그 외의 플레이보이 계보는 대개 암수나 비수를 쓰는 흑마술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야말로 항상 망외의 소득을 올리는 진정한 실속파들입니다.
예를 들자면 중탕(重湯)파가 있습니다. (신용식이 이 방면의 태두임)
여자를 솥에 넣고 몽근히 끓이는데, 처음에 여자들이 목욕물 정도로 가볍게 생각합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지불식간에 뼈골이 노골노골 녹아버립니다.
또 너스레파도 있습니다. 온갖 재치와 요설로 여자들의 혼을 쏙 빼놓습니다.
이런 친구들은 치고 빠지는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형근이가 이 방면의 고수입니다.)
또 독거미파도 있습니다. 일단 거미줄에 걸리면 헤어날려고 몸부림치면 칠 수록 더욱 얽혀듭니다.
여러분도 아시죠? 거미줄의 집요함!
아래는 한 사람 한 사람 구체적인 사례를 염두에 두고 분류한 것입니다.
당랑(螳螂)파 - 먹이가 최근접할 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린다. 마지막 처리 솜씨는 거의 번개다.
일개미파 - 암컷에게 뭔가 끊임없이 물어 나른다.
귀차니즘파 - 라이벌 수컷을 끊임없이 귀찮게 한다. 성질을 내면 도망가서 숨어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뒷다리를 끌어 당긴다. 라이벌 수컷이 귀찮아서 가버리면 그 때 암컷을 차지한다.
호랑이눈파 - 압도적인 카리스마, 눈빛 작렬(灼裂)이다. 별 실속 없음.
큰 대(大)자파 - 감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있다. 정말 게으른 놈들이다. 그런데 기막힌 것은 이런 놈들 입에 정말 잘 익은 홍시가 가끔 떨어진다는 것이다.
개구리배(蛙腹)파 - 항상 배를 부풀리고 다니며 자신이 황소보다 크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매력 만점이며 어떤 여자도 자신의 매력 앞에 맥을 못춘다고 생각한다. 이 터무니 없는 자신감 - 더구나 환장할 일은 이러한 황당무계한 자신감에 먹혀 들어가는 여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이런 놈에게 사회적, 경제적 후광이 약간이라도 있다면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아! 여자여! 허영의 속물들이여!
여러분은 과연 어느 부류에 속하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조용히 반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잘 보이지 않으면 주위의 분은 어떤 부류인지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카페에 겨울새님이 방문하셨습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21회 윤삼현 동문인 것 같습니다.
졸업한 후 한 번도 조우한 적이 없었지만 그가 문학의 금자탑을 쌓고 있다는 소식은 접했습니다.
환영하고 곧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동연 2집을 준비하겠습니다.
동연은 메이져들에 대한 마이너들의 반란입니다.
동연은 허상에 대한 진실의 도전입니다.
동문들의 땀에 젖은 옥고가 필요합니다.
우선 카페에 글을 올려주시고 카페 출입이 없으신 동문들은 개인적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선배님들께 정식으로 인사도 드리고 참여도 부탁드릴 계획입니다.
우선 편집위원을 이상렬, 주성식, 박석구, 김형근, 김완, 김민휴 제위께 위탁드리겠습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광고 문예부는 앞으로 모든 회원들의 시집 및 문집을 책임지고 발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6월 모임은 6월 4일(목요일)에 이방연의 유사로 산수동 5거리(구 공무원 아파트 맞은편) 국밥집에서 치를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