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리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어떤 감동을 전할까?
피겨는
사람의 내면과 외면을 가진 하나의 존재,
프로그램 상에서만 존재하는 character를 창조하고,
이를 통해 감동을 전합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창조한 character는
절망을 마주하고 당혹하나, 결국 승화/초월로 극복합니다.
세상 일들 중 인생 事에 해당하고, 이것이 형상입니다.
감동은
초인을 보듯 경외가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동일한 감동이 다가오는 프로그램으로 Yuna양 록산느의 탱고가 있습니다.
두 performer 모두 관념적 skating이고,
character의 내면을 연기하며,
자연스럽게 동화합니다.
여기서 competition 무대라는 상황과 이에 따른 프로그램 형상에 대해서 짚어볼 만한 것이 있습니다.
경기에 들어서는 선수는 누구나 클린과 감동적 연기 이어서 성적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생각은 reality를 남기는 감각보다 마음을 남기는 관념에게 더 부정적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나 형상이 인생 事, 즉 절망을 극복하는 연기라면,
이 같은 생각은 오히려 관념에게 시너지로 작용합니다.
록산느의 탱고, 엔딩 후 모습이 그 예입니다.
즉 감동이 배가됩니다.
이나바우어는
괴로움과 아픔을 겪고 난 후 찾아드는 평온과 안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엔딩은 초인, 초월로 볼 수 있습니다.
록산느의 탱고와 마찬가지로,
character 초인의 내면, 즉 심상의 세계를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