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7년 2월 7일 서울시향 정기 연주회 감상 ◆
★ 모임 일시 : 2007년 2월 7일 수요일 오후 8시~~오후 10시
★ 모임 장소 : 예술의 전당 콘써트 홀
★ 모임 대장& 총무 : 채송화
★ 모임 인원 : 총 33 명
★ 발전기금 : 32,000 원 [대장 면제]
★ 이웃돕기 성금 : 32,000 원
★ 늦은 시간 때문에 뒤풀이 없었음.
★ 참석자 닉네임
공작초. 경민外 3인. 나산. 반디. 세라피아. 산수.
생원外 1人. 샤모니. 싱클레어.
씨네마外1人. 예지外 1人. 이슈. 열정. 진도. 정원. 조은수.
안드로메다. 좋은산. 채송화. 최영수外 1人. 카라外 3人.
해피外 2人. 해찬솔. [33명]
★ 음악회 프로그램
★ 지휘 : 미샤 산토라(Misha Santora)
★ 트럼펫 협연 : 호칸 하르덴베리에르 (Häkan Hardenberger)
★ 프로그램 :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 (요정의 입맞춤 中 발췌)"
터니지, 트럼펫 협주곡 (2004)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 b단조, 작품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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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의 서울시향 연주회의 지휘봉은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천재 지휘자 미샤 산토라였다.
그는 약관 26세의 나이에 뉴욕 청소년 교향악단의 음악 감독이 되었을 만큼 뛰어난
역량을 갗춘 지휘자였다.
이번 연주회의 레퍼토리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곡은 ,
영국 현대 음악을 대표하는 마크 앤서니 터니지의 트럼펫 협주곡 이었다.
그 곡은 작곡가가 연주자인 호칸을 위하여 특별히 헌정한 작품으로
그가 얼마나 뛰어나고 위대한 연주자인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좀처럼 접하기 힘든 그의 연주를 실연으로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던
이번 연주회는 우리에게 아주 귀한 시간이었음을 느끼게 해준다.
무려 10번이 넘는 커튼 콜을 받아 2번의 앵콜 연주를 들려 주기도 하였으니...
이 협주곡에서는 다양한 템포와 분위기를 띈 3가지의 플루겔혼,C조트럼펫,
피콜로 트럼펫 등을 번갈아 연주해 내어 한층 열정적인 표현을 나타내 주었다.
호칸은 스웨덴 출신의 연주자로 '트럼펫으로 할수 있는 모든 것을 표현해 내는 연주자'라는
연주자 최상의 호칭과 찬사를 받을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위대한 천재 연주자로 손꼽는데,
그런 그의 연주를 우리가 듣게 된것이 커다란 행운이었던 것 같다.
잠시간의 휴식 시간에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교향곡'을 들을 수 있었다.
표제가 나타내는 그대로 곡 전체에 흐르는 분위기는 사뭇 어둡고 무거운 선율이 감돌아
작곡가 개인의 어두운 사생활과 그 시대의 암울한 사회상이 잘 드러나고 있다고 한다.
차이코프스키는 이 곡에 대하여 " 특별히 나의 모든 작품 중에서 진정이
가장 많이 담긴 작품이라고 확신하며 사랑한다.' 고 했다고 한다.
차이코프스키는 이 곡이 초연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생을 마감했다고 하니..
아마도 자신의 운영을 예감하고 이런 곡이 탄생 된것은 아닌지....
2시간여를 현대음악과 고전음악을 통하여 감동으로 두 귀를 즐겁게 하니,
온 몸과 영혼까지도 풍부한 감성으로 맑아진 듯하여 스스로 만족감에 빠져든다.
더군다나 이런 귀한 시간들을 우리 33인의 회원님들과 공유할 수 잇음에
더욱 즐거웁고 , 이런 자리를 갖게 해주시는 제뉴어리님과 안드로메다님에게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 공연에서도 여러 님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모두 함께 해서 반가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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