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티스트

[태멘, 김수일(전주)]

디오클레티아누스(디오클레시안)의 박해

콘스탄틴이 황제가 되기 전의 황제인 디오클레티아누스(AD 284년 등극) 재위 시에는 그의 처 프리스카와 딸 발레리아가 기독교인이었으며, 제국 내의 많은 신하들도 기독교인이었다.
그의 통치 기간에 교회는 수와 세력이 급성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황제는 우상 숭배와 황제 숭배를 거절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못마땅하던 차에, 그의 사위 갈레리우스가 그를 부추겨 교회에 혹심한 박해를 가하기 시작했다.
궁전 문에 붙어 있던 ‘교회를 파괴하고 성경을 불태우고, 기독교인들은 관직을 박탈하고 노예로 삼으라’는 황제의 칙서를 한 기독교인이 훼손하는 일이 발생한 후, 갈레리우스가 자신이 꾸민 궁전 화재의 책임을 기독교인들에게 뒤집어씌우면서 극렬한 박해가 시작되었다.
황제는 네 번의 칙령을 내렸는데, 칙령에는 ‘모든 성직자를 투옥시키고 모든 교회 건물을 쓸어버리며 모든 성경 필사본을 태우라’는 명령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로마의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게 하고, 응하지 않을 때에는 끝없는 고문으로 불구가 될 때까지 심한 고통을 가하라고 했다.
박해가 끝났을 때 교회 지도자의 몸에 채찍 자국이나 고문의 흔적이 없으면 신앙을 배반한 자로 의심받을 정도였다.
가공할 만한 박해 속에서 순교자들도 많이 생겼지만 핍박을 견디지 못하여 신앙의 정절을 잃고 배교한 사람도 많았다.
디오클레시안의 박해 때 순교한 그리스도인은 줄잡아 1만 명. 고문, 투옥, 망명한 그리스도인은 2만 명에 달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당시에는 성경을 태우는 모닥불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던 성경의 정확한 필사본들 상당수가 불태워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때 투옥과 박해를 견뎌내면서 세상 앞에서 주님을 믿는 믿음을 고백했던 ‘고백자’들에 대한 교회의 존경은 각별했다.
이때 당국에 성경을 넘겨준 자들은 ‘배반자’로 불렸다. 이 일로 인해 각 지역 교회에서는 또 다른 분쟁이 야기되었다.
박해가 끝난 후, 배반자들 중 다수는 죄를 뉘우치고 교회로 돌아오고자 했다.
자연히 이들을 용납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가 대두되었고, 이는 교회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다.
교회는 박해로 말미암아 야기된 내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했다.

도나티스트들의 출현 배경
AD 311년에 케실리안(Caecilian, 케실리아누스)이 카르타고의 감독으로 임명되는 임직식에 북아프리카의 감독 펠릭스(Felix of Aptunga)가 참석했다.
그는 박해 기간에 성경을 버린 사람이라고 비난받고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그런 펠릭스가 안수하여 북아프리카 카르타고의 감독이 된 케실리안의 감독 안수식은 무효라고 선언했다.
이어서 케실리안의 감독 안수식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마조리누스(Majorinus)를 감독으로 선출하였고, 마조리누스가 곧바로 죽어 도나투스(Donatus)가 감독직을 계승했다.
그때 도나투스를 따르는 사람들을 카톨릭에서 그의 이름을 따서 ‘도나투스파(Donatists)’라고 불렀다.
도나투스파(派)에 속한 사람들은 대부분 북아프리카의 원주민들로, 그 당시에는 이들을 ‘누미디아인’이라고 불렀다.
그들은 로마제국의 지배에 대해 은연중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콘스탄틴과 케실리안의 그들에 대한 차별적인 정책이 불만을 더욱 고조시켰다.
도나투스는 도나투스파 교회를 ‘때묻지 않은 순교자 교회’라고 말하며, 카톨릭(보편) 교회가 준 세례를 인정하지 않았다.
도나투스파들은 ‘교회는 거룩하며, 교회는 거룩한 성도로만 이루어져야 하며, 모임의 지도자들은 거룩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콘스탄틴과 카톨릭의 도나티스트 박해
도나투스파(도나티스트)들은 배교자(背敎者)의 안수를 받은 케실리안의 성직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반대로 케실리안과 그의 지지자들은 문제의 감독이 배반자가 아니었으며, 설령 그가 배반자라 할지라도 그가 행한 성직 임명 자체는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AD 314년, 카톨릭은 콘스탄틴에게 카톨릭과 도나티스트들 사이에 중재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콘스탄틴은 유아세례를 거부하고 ‘세례에 의해 거듭난다는 것은 마귀의 교리’라고 주장하는 도나티스트들에 의해 자신의 권위가 도전받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했다.
황제는 도나티스트들을 극단적 분리주의자로 보아 온건파인 카톨릭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 후로 콘스탄틴이 기독교에 베풀었던 관용은 사라졌다.
결국 콘스탄틴은 도나티스트들을 사형에 처하고 카톨릭 측에는 손끝 하나 대지 않았다.
도나티스트들은 ‘교회는 거룩한 성도로만 이루어져야 하고, 황제의 명령을 따르는 것을 거부해야 하며, 자신들의 교회만이 참 교회다’라고 주장하였다.
그들은 구별된 그리스도인의 모임인 교회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변질된 교회 카톨릭으로부터 분리되어 나왔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교회를 세우고, 카톨릭 교회에서 행하는 유아세례를 단호히 거부하며, 유아세례를 받은 이들에게는 다시 침례를 주었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침례하는 교인들’ 즉 ‘재침례 그리스도인들(Anabaptist)’이라고 불렸다.
그로 인해 그들은 이제 로마제국이 아닌 로마카톨릭의 박해를 받기 시작했다.
‘세례에 의해 거듭난다’는 교리와 유아세례는, 배교자(背敎者)들이 전통이라고 부른 것들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런데 카톨릭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켜 그것을 전통으로 세워놓았다.
도나티스트들은 진정한 회개와 믿음의 증거를 보이는 사람들만이 함께하는 순수한 교회를 강력히 주장했다.
초기 도나티스트들은 바른 신앙과 뛰어난 인격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었다.
그러한 도나티스트 교회의 교세가 확장되고 교회가 영향력을 행사하자, 콘스탄틴은 그들을 핍박한 것이다. 도나티스트들은 “황제가 교회와 무슨 상관인가?
그리스도인들이 왕과 상관할 일이 무엇인가?
법정에 로마카톨릭 주교가 참예하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라고 되물었다.
도나티스트 설교자들은 카톨릭을 이 세상의 군주와 간음을 범한 교회라고, 그리고 타락한 교회의 고위 성직자들이야말로 황제가 고용한 가련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며, 그러한 교회에서 분리되어야 한다고 했다.

콘스탄틴의 아들 콘스탄스의 박해
도나투스 주의는 콘스탄틴이 기독교를 공인한 이후 펼쳐진 새로운 시대 상황에 대한 응전이었다.
콘스탄틴의 아들 콘스탄스는 아버지의 영토인 북아프리카를 이어받자, 처음에는 도나티스트들을 회유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도나티스트들에게 교회로 돌아올 것을 명하는 칙령을 발표하고(AD 340), 그리스도께서 일치를 사랑하는 분이셨으니 일치가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당시 로마카톨릭 교회에서 돈을 나누어주었는데, 도나티스트의 교회 안에서도 자선을 위해 돈을 나누어주라고 명령했다.
도나티스트들은 그 돈이 사람들을 믿음에서 꾀어내려는 악마가 주는 황금이라고 일축해버렸다.
콘스탄스는 곧 박해의 칼을 뽑아 도나티스트들의 교회를 박해했다.
그의 칼 아래 쓰러진 희생자들은 살아남은 도나티스트들에게 순교자가 되었으며, 그들의 무덤은 저항을 선포하는 강단이 되었다.
도나투스도 추방되어 유배생활을 하던 중에 죽음을 맞이했다.
늘 그랬듯이 사탄이 사용하는 수단은 회유와 위협이었다.
카톨릭은 도나티스트들을 회유하다 안 되자 극단적인 이단자들로 몰아붙여 무참히 짓밟았다.
콘스탄틴의 기독교 공인 이후 어떤 사람들은 박해의 종식을 그저 기뻐하며 로마카톨릭에 동화되어 갔지만, 어떤 신자들은 신령한 세계를 추구하여 사막을 찾았고, 또 어떤 무리는 도나티스트들처럼 ‘제국의 동지’로 변한 카톨릭교회와 단절하고 대항했다.

콘스탄스 이후 도나티스트들의 부흥과 박해
도나티스트들의 성장은 급속도로 빨리 전개되어, 오차드(Orchard)에 따르면 한때는 로마카톨릭 신자들과 숫자와 비슷할 정도로 많았다고 한다.
북아프리카의 교회들은 도나티스트들이 장악했다.
로마카톨릭 주교 ‘오프타투스’는 도나티스트 감독과의 논쟁에서 ‘침례는 장소나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며, 침례의 권위는 성(聖)삼위(三位)의 이름으로 주기 때문에 주는 사람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나투스의 후임자인 ‘파르메니아누스’는 ‘아무것도 줄 것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성삼위의 무엇을 줄 수 있겠는가?
그 안에 어떠한 선한 것도 지니지 않은 죄인이 어떻게 하여 주님이 주신 귀한 축복을 줄 수 있겠는가?’라고 반박했다.
오차드는 서로마 황제 호노리우스와 동로마 황제 데오도시우스가 저지른 도나티스트에 대한 학살 만행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두 황제는 칙명을 내려, 침례를 받았던 사람이 다시 침례를 받거나 다시 침례를 주는 사람은 사형에 처하도록 했다.
그러한 얼토당토않은 이유를 내세워 결국 잔인한 학살이 이어졌다.”
기본(Gibbon)에 따르면, 300명의 목사가 교회에서 추방당했고, 몇몇은 섬으로 추방당했으며,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빼앗겼다.
또한 아프리카에서 그들이 다시 활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더 이상 교회를 만들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했다고 한다.
어거스틴은 도나티스트 교회에 대해 “도나티스트 교회 사람들은 모두 침례를 다시 받는다고 하는데, 그것은 이단적이다.”라고 말했다.

청교도라 불린 도나티스트
5세기에도 도나티스트 교회는 로마카톨릭 교회와 심한 갈등을 겪었다.
AD 415년, 어거스틴은 회의에 92명의 사제들을 불러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우리는 선언하기를, 새로 태어난 아기는 영생을 얻을 권리가 있으며, 어머니의 태로부터 태어난 아이들은 죄를 안고 더럽게 태어나기 때문에 그 원죄를 없애기 위해서 모든 아이들은 세례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선언으로 인해 도나티스트 교회는 많은 타격을 받았다.
많은 도나티스트들이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
그러한 박해를 피해 많은 사람이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옮겨갔고, 어떤 이들은 아프리카에 머물면서 변질되어 있는 무리들에 맞서 진리를 위해 끝까지 싸우기도 했다.
그들은 암흑 시대에 참 신앙을 지키기 위해 광야로 쫓겨다니며 복음을 전파했던 왈도파 그리스도인들과 맥이 닿아 있다.
어거스틴과의 논쟁 끝에 도나티스트들은 결국 이단으로 정죄되고, 호노리우스 황제의 칙령으로(AD 412년) 도나티스트 교회는 많이 와해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핍박에도 불구하고 북아프리카에서 도나티스트들과 카톨릭교회와의 적대관계는 698년에 회교 세력이 북아프리카를 장악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카르타고에서 열린 공회(AD 411년)에서는 286명의 카톨릭 대표가 279명의 도나티스트 대표들을 물리치고 논쟁에서 승리하는데, 도나티스트들이 패한 주원인은 그릇된 교회관을 가진 어거스틴의 영향력 때문이었다.
도나티스트들은 교리와 교회 조직에 있어서 정통이었다.
그들은 노바티안스(Novatians) 그리스도인들과 신앙적인 면과 영적인 삶에서 거의 동일했다.
그들은 진실한 믿음을 가진 성도만이 교회의 구성원이라고 믿고 성결을 중요시하였다.
그들은 엄격한 신앙 훈련을 받았고, 참된 믿음으로 성결한 삶을 살며, 선교에 열정적이었던 당대의 청교도들이었다.
도나티스트의 역사를 고대 라틴 원본에 근거해서 10년간 연구한 데이비드 베네딕트는 그들에 대하여 이렇게 요약한다.
“노바티안(Novatian) 그리스도인들과 도나티스트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점도 없고 흠도 없는 자들 외에는 아무도 그 구성원이 될 수 없으며, 되어서도 안 된다’고 주장하고, ‘그렇지 않은 자들은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청교도(Puritan)라고 불렸다.

[태멘, 김수일(전주)]

본 글이 좀 길더라도 꼭 읽어보길 권합니다

이렇게 핍박을 받던 북아프리카 교회에 회교도들이 "토지는 하나님의 것이다" 라고 외치며 쳐들어 왔을때 북아프리카는 모두 회교도의 손에 넘어간것입니다

기독교의 잘못으로 인하여 회교가 번성하게 되었음을 우리 크리스챤들은 회개해야 합니다

[CRYSTAL]

역사 속에서 발생한 수많은 사건들이 있음을 우리 크리스챤들은 기억합니다. 기독교인들이 정신차려야겠습니다.

[태멘, 김수일(전주)]

북아프리카 특히나 카르타고(힙포, 어거스틴의 고항) 지역은 당시 이스라엘 아합왕의 장인 즉 이세벨의 아버지가 가지고간 바알신앙이 뿌리 내린곳으로서 토지는 대지주들이 가지고 많은 백성들은 소작농및 노예적인 생활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기독교의 복음이 들어가서 뿌리 내리는것을 카톨릭이 또한 탄압을 해서 백성들이 심한 가난중에 살때 회교가 들어온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