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 오면 늘 주요 인물로 자리매김하는 사람들이 동방박사들이다. 동방박사를 어떤 관점으로 봐야 할까. 먼저 그들은 천문학자들이다.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모험가들이다. 아기 예수님을 경배했으니 예배자들이다. 진리를 추구하는 순례자들이다. 또 다른 관점으로 보고 싶다. 바로 텐트메이커 미션, 즉 자비량 선교사였다는 점이다. 신약교회가 시작되기 전이니 그들은 후원자나 후원교회를 기대할 수 없었다. 오직 메시야를 통한 하나님의 나라만 바라보고 자비량으로 헌신했다.
텐트메이커 미션은 일찍이 사도 바울에 의해 정립됐다. 그 의미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선교의 소명을 받고 스스로 돈을 벌어 생활하며 선교하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로 말하면 직장인 선교, 전문인 선교를 뜻한다. 교회사적으로는 친첸도르프 백작과 모라비안 기독교공동체를 통해 텐트메이커 미션이 꽃을 피웠다. 그들은 고향으로부터 추방되면서 전 세계에 흩어져 선교를 했다. 영국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서인도제도 북아메리카 등 다양했다.
동방박사들도 후원자에 의지하는 미션이면 별을 따라가는 사역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텐트메이커미션은 선교의 방법론으로만 볼 수 없다.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성도들은 텐트메이커 미션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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