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의 읍·면
1. 대청면(大靑面)
군의 북서부, 황해도 옹진반도 서쪽에 위치한 면. 면적 15.60㎢, 인구 1,658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대청리이다. 본래 장연군 백령면 지역으로 황해도 장연군에 속해 있었으나 1945년 위도상 38도선 이남에 위치하여 남한에 속하게 되면서 경기도 옹진군에 편입되었다. 대청도(大靑島)와 소청도(小靑島) 등 2개의 유인도와 1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각각 대청리와 소청리로 분리, 관할되었다. 1974년백령면에서 분리되어 대청면이 되었다. 중남부에는 삼각산(三角山, 343m)이 솟아 있어 대부분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안에 인접하여 좁은 평지가 있다. 구릉지에는 주로 맥류와 서류 등 밭작물이 재배되며 해안평지에는 벼농사도 일부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수산물로는 해조류와 조기·홍어·복어·가자미 등이 어획되고 있다. 교통은 인천의 연안부두로 이어지는 정기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대청도는 동백나무의 북한계로 대청리 일대의 동백나무군락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대청(大靑) 1∼7리·소청(小靑) 1∼2리 등 9개 행정리가 있다.
2. 덕적면(德積面)
군의 남부, 경기만의 남부에 위치한 면. 면적 36.61㎢, 인구 2,048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진리이다.
본래 남양도호부 지역으로 덕적도라 했는데 1486년(성종 17)에 인천부로 옮겨져 덕적면이 되어 진리·울도·익포 등 10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신설된 부천군으로 편입되었고, 1973년에는 부천군이 없어지면서 옹진군으로 속하였다. 덕적도(德積島)·소야도(蘇爺島)·문갑도(文甲島)·백아도(白牙島)·울도(蔚島)·굴업도(掘業島)·선미도(善尾島) 등 8개의 유인도와 33개의 무인도 등 모두 41개의 섬으로 되어 있다. 북서부에는 국수봉(國壽峰: 일명 國師峰, 314m)이 솟아 있으며, 남동부에 비조봉(飛鳥峰)이 이어져 있어 산세가 험하다. 땅이 척박하고 경지가 적어 농업의 발달에 불리하나, 구릉지 사이와 해안에 펼쳐진 좁은 농경지에서 쌀·맥류·서류 등의 농산물이 생산되며, 산세가 험하여 임야가 많이 조성되어 있는데, 임산물은 밤나무·감나무 등이 생산된다. 수산업은 민어·꽃게 등 어류와 조개·굴·미역·피조개 등 패류와 해조류가 많이 어획된다. 덕적도 국수봉 정상에는 고대 제천단(祭天檀), 진리에는 3·1운동기념비 등 역사유적들이 있으며, 서포리의 해수욕장은 완만한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교통은 인천 연안부두와 정기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진(鎭) 1∼3리·북(北) 1∼2리·서포(西浦) 1∼3리·소야(蘇야)·문갑(文甲)·백아(白牙)·울도(蔚島) 등 12개 행정리가 있다.
3. 백령면(白翎面)
군의 최북부에 위치한 면. 면적 51.17㎢, 인구 5,443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진촌리이다. 본래 황해도 장연군의 섬으로 모양이 고니섬 또는 곡도(鵠島)라 불리워지다가 1018년(현종 9)에 백령도라고 개칭되었는데, 그 때 진이 설치되었다. 1427년(세종 9)에 장연현에 속하게 되었다. 1895년백령면이 되어 진촌·사곶·연지 등 17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진촌·가을 등 7개 리로 개편, 1945년 38도선이 남북이 갈라질 때 옹진군에 속하게 되었다. 1974년대청면이 분리되었다. 면의 동부에 용기원산(龍機院山, 136m)과 그 외에는 100m 내외의 구릉지가 발달해 있다. 동부의 진촌리 일대에는 평지가 비교적 넓게 발달되어 있어 농업이 활발하며 가장 큰 취락이 입지해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맥류·서류 등이 비교적 많이 생산된다. 수산물로는 특히 홍어가 많이 어획된다.
인천 연안부두와의 사이에 정기항로가 개설되어 있어 쾌속선이 운항되고 있다. 북서부 해안은 기암괴석으로 장관을 이루는 두무진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화리의 백령중화동교회와 사곶 천연비행장, 진촌리의 조개무지와 느티나무 등도 백령도의 관광명소이다. 이 외에 한국전쟁 관련 군사유적들도 유명한데, 한국전쟁 때 공을 세운 반공청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반공유격전적비가 진촌리에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 큰 공을 세우고 전사한 제 8240부대 소속 무명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무명용사전적비가 있다. 진촌(鎭村) 1∼7리·북포(北浦) 1∼3리·가을(加乙) 1∼3리·연화(蓮和) 1∼3리·남포(南浦) 1∼2리 등 18개 리가 있다.
4. 북도면(北島面)
군의 북부, 옹진반도 바다에 위치한 면. 면적 17.65㎢, 인구 2,245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시도리이다.
본래 강화군 지역으로 북도면이라 하여 장봉도(長峰島)·신도(信島)·시도(矢島)·모도(茅島) 등 4개 섬을 관할하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신설된 부천군에 편입되었다. 1973년에는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옹진군에 편입되었다. 4개의 유인도와 아염도·사염도·선염도·오도·말못도·날가지도·동만도·만도 등 10개의 작은 무인도들로 구성되어 있다. 신도의 중앙에는 구봉산(九峰山, 178m)이 솟아 있으며, 대부분 지역이 100m 내외의 구릉지로 구성되어 있다. 군의 다른 섬들과 마찬가지로 구릉지의 농경지에서 맥류·서류 등 농산물이 생산되고, 해안의 간석지들이 메워져 농경지로 바뀌어 벼농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수산업도 활발하여 다양한 어류 및 패류·해조류 등이 생산된다. 시도리에 있는 시도해수욕장은 깨끗한 모래사장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장봉도를 동서로 길게 뻗어내리고 있는 낮은 산의 맥은 그 풍경이 아름다워 장봉팔경이 전하고 있다. 섬마다 자연적인 포구가 있어 선박의 접안이 용이하며 과거에는 이들 포구에서 강화·교동·해주 등지와 연결이 많았으나, 근래에는 인천과의 연결이 가장 많으며 인천 연안부두와의 사이에 정기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시도(矢島)·신도(信島) 1∼4리·모도(茅島)·장봉(長峰) 1∼4리 등 10개 행정리가 있다.
5. 연평면(延坪面)
군의 북부, 옹진반도의 남쪽에 위치한 면. 면적 7.29㎢, 인구 2,182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연평리이다.
본래 황해도 해주군 지역으로 송림면이라 하여 일리·이리·삼리 등 7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옹진군 용연면 이리 일부가 병합되어 7개 리로 개편되었다. 1945년 38선 이남의 대연평도와 소연평도 일대의 섬지역만이 옹진군에 편입되어 송림면이 되었다가 1999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개편되었다. 두 개의 유인도와 그 사이에 구지도(求池島)·모윤도(毛伊島)·당도(堂島) 등 4개의 작은 무인도들로 구성되어 있다. 높은 산은 없으나 대부분 지역이 100m 내외의 구릉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안에 좁게 평지가 형성되어 있다. 낮은 구릉지로 인해 주요 농산물은 맥류·서류 등 밭작물의 생산이 많으며, 벼농사도 일부 이루어지고 있다.ㅡ 수산업은 이 지역 주민들의 중요한 자원으로 해조류와 조기·홍어·가자미 등 어류가 많이 생산된다. 특히, 조기는 오랫동안 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었는데, 30년 전만해도 우리나라에서 조기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주항인 연평항에는 4∼6월에 조기의 어획량이 가장 많아 파시(波市)가 형성되었고, 여기서 거래된 조기들이 전국에 공급되었다. 소연평도에는 양질의 철광이 매장되어 있는데, 1987년부터 연간 약 25만 톤이 생산, 수출되기도 했다.
교통은 인천 연안부두와의 사이에 정기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문화유적은 연평리의 충민사에 임경업 장군의 영정이 있다. 동부(東部), 중부(中部), 서부(西部), 남부(南部), 소연평(小延坪) 등 5개 행정리가 있다
6. 영흥면(靈興面)
군의 중부, 대부도와 덕적군도의 사이에 위치한 면. 면적 26.04㎢, 인구 6,067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내리이다. 본래 남양부 지역으로 영흥도라 하여 목장을 두었는데 조선시대에 영흥면이 되어 선재·안도·호도 등 22개 섬을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천군에 편입되었다가, 1973년에 옹진군으로 편입되었다. 영흥도를 중심으로 선재도·측도·부도 등 4개의 유인도와 자암도·소암도·섬업벌도·외항도 등 18개의 무인도가 합쳐져 22개의 섬으로 구성되었다. 주도인 영흥도에는 국사봉(國思峰, 128m)이 솟아 있으며, 선재도에는 낮은 야산들이 동서로 길게 뻗어 있다. 대체로 100m 내외의 낮은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고, 토양층이 두껍고 비옥하여 농경지로 적합하다.ㅡ 각종 밭작물의 재배와 더불어 해안 간척지 위에 조성된 농경지에서는 벼농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수산업도 활발하나 대부분 농작물 재배와 겸업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꽃게가 많이 어획되고 김·굴·백합·새우 등의 양식업도 매우 활발하다. 인근 시화매립지에 조성되고 있는 공업단지와 신도시의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영흥도에 화력발전소가 건립되고 있다. 그리고 내리에는 십리포해수욕장이 있다. 교통은 인천과 정기항로가 개설되어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내(內) 1∼7리·외(外) 1∼3리·선재(仙才) 1∼3리 등 13개 행정동이 있다.
7. 자월면(紫月面)
군의 남부, 영흥도와 덕적군도 사이에 위치한 면. 면적 17.71㎢, 인구 1,319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자월리이다. 본래 이 지역은 1975년영흥면 자월도에 자월출장소가 설치되어 자월·이작 등 2개 리를 관할하다가 덕적면의 승봉리가 합해져 1983년에 자월면이 되었다. 자월도(紫月島)·대이작도(大伊作島)·소이작도(小伊作島)·승봉도(昇鳳島) 등 4개의 유인도와 선갑도·대초지도·소초지도·벌섬·동백도·하공경도·사승봉도·금도 등 9개의 무인도가 합해져 13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월도 남부에는 국사봉(國思峰, 126m), 선갑도에는 선갑산(仙甲山, 351m)이 있다. 주요 농산물은 맥류·서류 등의 농산물이 생산되고, 아울러 벼농사도 일부 이루어지고 있다. 수산업도 활발하여 다양한 어류 및 패류·해조류 등이 생산된다. 자월도·이작도·승봉도의 주변해역은 수심이 깊어 큰 선박이 접안할 수 있으며, 교통은 자월리 포구와 인천 연안부두 사이에 정기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덕적·영흥 및 육지인 남양지역과도 교류가 활발하다. 자월(紫月) 1∼3리·이작(伊作) 1∼2리·승봉(昇鳳) 등 6개 행정리가 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