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국GM 쉐보레가 출시한 중형 세단 '올 뉴 말리부'가 사전계약 첫날 계약대수 2천대를 돌파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GM에 따르면 27일 공식 론칭과 함께 사전계약에 들어간 올 뉴 말리부는 계약 개시 하루 만에 계약건수 2천대를 돌파했다.
일반 중형 세단이 사전 계약 때 하루 평균 400여대씩 팔리는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실적이다. 단번에 르노삼성 SM6, 현대차[005380] 쏘나타, 기아차[000270] K5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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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전날 출시 행사에서 판매 목표 수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중형 세단들의 판매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형 세단 경쟁에서 승자가 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27일 고척 스카이돔 구장에서 이색적인 미디어 쇼 케이스를 진행한 한국GM은 온라인에서 행사를 생중계했으며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생중계와 재방송을 총 9만6천760명이 시청했다.
말리부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오르고 쉐보레 홈페이지가 다운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날 쉐보레 홈페이지에 제품과 가격 정보가 처음 공개되자 세부 내용을 확인하려는 고객들이 몰려들면서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다운로드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이번에 출시된 올 뉴 말리부는 9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빼어난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크기와 동력 성능,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내세워 북미 시장 공개 이후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아 왔다.
그동안 시장에서 신형 말리부 성공의 관건은 가격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한국GM은 판매 시작 가격을 2천310만원으로 설정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랜저보다 긴 전장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준대형급 차체를 갖췄음에도 판매가격은 2천300만원대로 잡아 경쟁사들의 중형 세단 가격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국GM 관계자는 "폭발적인 고객 반응과 첫날의 사전 계약고는 고객들이 '가성비'를 인정한 결과로 보인다"며 "앞으로 올 뉴 말리부를 직접 보고 체험한다면 더욱 놀라운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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