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윌슨(J.Q. Wilson)과 켈링(C. Kelling)은 지역사회 해체의 원인은 “깨진 창(broken window)을 방치하는 것”에 있다고 하였다. 창문이 깨진 집이 있는데 그 창유리가 수리되지 않고 그대로 있다면, 그것은 그 집은 주인이 살지 않고 관리도 하지 않는 집이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그러면 행인들은 돌멩이를 던져 또 다른 창문을 깰 것이고, 만약 그것도 수리되지 않는다면 곧 모든 창문을 깨질 것이고 그 집은 철저히 부서질 것이다. 그들은 사회해체도 이런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보았다.
즉 평판이 나쁜 사람들(예: 거지, 술주정꾼, 약물남용자, 불량청소년, 매춘부)이 공공장소를 검거하고 시끄러운 음악, 거친 행동,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하게 되면 선량한 주민들은 두려움을 느끼고 결국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그 결과 그 지역의 비공식적 통제가 약화되어 범죄가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통제력 회복방안
이러한 과정을 막기 위해서는 “창문을 고치는 것”, 즉 평판이 나쁜 사람들이 무질서를 만들어내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야 하는데, 이 책무는 경찰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하였다.
즉 무관용의 원칙(Zero Tolerance Policing)에 따라 경찰은 사소한 무질서행위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깨진 창이 수리되면, 선량한 주민들이 다시 유입되어 그들의 지역을 통제할 것이고, 그러면 무질서는 감소될 수 있다고 보았다.
즉 공식적 통제가 비공식적 통제를 다시 강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1994년 미국 뉴욕에서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과 브래튼 경찰국장이 취임하면서 현실에 적용되었다. 그 결과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뉴욕시의 범죄는 공식통계상으로 37% 감소했으며, 살인사건의 경우에는 50%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