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는 크게 직류와 교류로 나뉜다
자동차 전기는 직류전기를 이용한다
자동차 퓨즈를 기능별로 구분하면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요즈음과는 달리 예전에는 원통형으로 생긴 퓨즈가 많이 사용되었다
간혹 자동차 화재가 발생되기도 한다
차량이 고급화될수록 고객의 편의성이 향상될수록 전기장치들은 점점 늘어나 자동차의 구조는 점점 복잡해 진다. 이런 장치들은 인간생활에 다양한 편리성을 추구할 수 있는 반면 자동차 전기를 많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는 점점 복잡한 구조로 조립된다. 자동차는 늘 움직이면서 수많은 장치들을 사용하고 자동차의 배선들은 차량 곳곳에 얼기설기 연결되어 있어 장착위치가 조금만 변해도 전기화재 위험에 노출된다. 가정에서도 그렇듯이 전기는 조금만 부주의하게 다루면 아주 위험하기 때문에 미리 전기의 특성을 알고 있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건전지와 같이 음극과 양극이 나뉘어져 전류의 방향과 크기가 일정하게 흐르면서 작동되는 것을 직류라고 하며 전기 사용시 전기플러그를 음극과 양극을 확연히 분리해 사용한다.
하지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전류나 전압이 주기적으로 변하는 교류를 사용하는데 크게 방향성이 없어 전기플러그를 바꾸어도 전기장치가 고장을 일으키지 않는다.
자동차 발전기에서 나오는 교류전기를 정류과정을 거쳐 직류로 변화시키고 배터리 양극(+)과 음극(-)판에 구별하여 별도로 저장하고 필요 시 꺼내 사용한다.
배터리의 음극(-)은 차체에 미리 연결되어 있다. 그러니까 자동차에서 전기장치를 가동 할 때 장치가 배터리와 멀리 떨어져있어도 양극(+)연결선 하나만 배터리와 연결하고 음극(-)은 차체에 접촉시키면 전기장치는 작동하도록 제작된다. 이런 방식을 단선식 배선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차량이 이에 해당되며 편리한 대신
에 자동차 전기장치 취급 시 특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만일 자동차에 설치된 배선이 늘어지면 차체와 흔들리며 장기간 접촉되어 피복이 벗겨지고 결국 전선이 차체와 간섭을 일으키며 순간적 불꽃이 일어나 화재의 위험에 직면되는 것이다.
퓨즈는 전기장치 별 규정된 정격전류보다 대 전류가 흐를 때 미리 끊어서 전기공급을 차단해 배선과 부품의 손상을 방지하고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한다.
즉, 몇 개의 자동차 장치를 묶어 보호하는 퓨저블 링크와 그 다음단계로 연결된 램프나 윈도우 와이퍼모터 등 단품을 보호 감시하는 퓨즈이다. 이와 같이 모든 자동차에는 전기 안전장치인 퓨즈박스가 장착되어 있고 여기에 퓨즈블 링크와 퓨즈의 이중적 안전장치를 설치한다. 퓨저블 링크는 과거에는 대부분 케이블의 형태를 띠고 있었으나 요즈음은 퓨즈 모양으로 생긴 것이 많다.
몸체가 크고 고정볼트로 고정하는 것이 특징이며 직경이 클수록 그 용량도 많도록 만들어진다.
퓨저블 링크는 단시간 내에 약 30A ~ 200A정도의 큰 전류가 수초 내에 흐르면 스스로 차단되어 전기장치를 보호하도록 만들어졌으며 배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장착된다. 퓨즈는 퓨저블 링크와 별도로 각 부품용량에 맞게 따로 만들어져 단품을 개별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가느다란 실납을 유리관에 넣고 양쪽을 연결해 봉합한 형태로 그 길이가 길고 짧은 두 가지의 모양을 갖는다.
최근에는 납작한 모양의 하우징에 색깔이 들어있는 블레이드형 퓨즈가 되며 황갈색(5A), 갈색(7.5A), 적색(10A), 청색(15A), 황색(20A), 녹색(30A) 등이 있다.
퓨즈를 모아놓은 퓨즈박스의 재질은 난연성과 내열성
그리고 절연성과 내 충격성도 강한 일종의 수지의 재질로 제작된다. 대부분 퓨즈박스 덮개에는 라벨이 붙어 있어 단품별 퓨즈의 위치와 용량이 표시되어 있다. 퓨즈는 대부분 투명해서 끊어졌는지의 검사를 퓨즈가 장착된 상태에서 직접 할 수 있어 편리하며 원통형에 비해 가볍고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퓨즈박스의 장착위치는 대부분 배터리 옆과 운전석 하단 두 곳이며 예비퓨즈도 퓨즈박스에 설치되어 있어 필요 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 원인을 조사해 보면 규정보다 과다한 전기가 흘러 화재가 발생되며 편의를 위해 개별적으로 별도의 전기장치를 개조해서 비 규격품을 설치해서 사용하다 발열된 사례가 많다. 특히 많은 전류가 소요되는 전조등은 기본전류용량(55w)에 거의 두 배(100w)의 전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별도의 배선을 추가 설치해 안개등 등을 장착하는 경우도 화재위험에 노출된다. 또한 원격시동장치나 조명등, 경광장치 등을 기본전선에 꼬아서 연결하면 각각 안전하게 규격용량으로 설치된 배선이 녹아 합선되기 쉽다. 흔히 퓨즈박스에서 소손을 일으키는 경우는 퓨즈 삽입부에 전선을 임시로 겹쳐서 장착하는 경우로 퓨즈 장착부가 소손 되고 접촉이 불량해 배선 전체를 교환해야 한다.
그밖에 퓨즈관련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정리해 본다.
1. 전장장치가 작동이 안되어 퓨즈를 교환할 때 반드시 관련전장 장치의 작동을 중단하고 시동스위치를 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퓨즈 연결 시 높은 전기가 흘러 전장품이 손상될 수 있다.)
2. 엔진룸 내 퓨즈박스에는 가급적 고압세차를 피한다.
(습기가 퓨즈박스 내에 들어가 접촉불량을 일으키고 단자의 부식을 초래할 수 있다.)
3. 퓨즈가 빈번히 끊어진다고 초과용량의 퓨즈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동일한 퓨즈가 자주 끊어지면 반드시 그 원인을 찾아 수리해야 한다. 만일 은종이나 철사 혹은 용량을 초과하는 퓨즈를 사용하면 부품손상은 물론 화재의 위험도 따른다.)
4. 퓨즈는 반드시 지정된 뽑개를 사용한다.
(퓨즈를 탈거할 때는 퓨즈박스에 함께 장착된 퓨즈 뽑개를 이용하도록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탈거시 퓨즈를 흔들어 뽑아 장착부가 벌어져서 접촉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5. 별도의 음료수 컵 홀더를 공조장치 통풍구에 설치하지 않는다.
(기 설치된 음료수 컵 홀더를 이용하지 않고 별도의 컵 홀더를 히터나 에어컨 통풍구에 설치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운전 중 음료수가 튀어 각 전기장치에 당분이 있는 수분이 들어가 중요한 고장요인이 될 수 있다.)
6. 정비 시 배선전체를 교환하기 보다는 가급적 부분수리가 유리하다.
(자동차를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배선을 정비할 때가 있다. 가급적 배선 전체를 교환하기 보다는 전문가와 상의해 부분적으로 수리를 권장한다. 자동차 배선은 대부분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교환 시 많은 부품을 탈거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