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월27일. 화요일) 올 들어 처음으로 석수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태석 형님네 형수님까지 포함해 모두 14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기대가 되었던 최종운 형님과 이중사님의 참석은 연락이 닿지 않아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박찬국씨가 76년부터 78년까지 안양 석수동에서 함께 행글라이더를 탔던 옛 친구 이택규씨를 찾아내 모시고 와 뜻 깊은 자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장한평 중고자동차시장 A동 근처 "고향맛집"에서 이루어진 모임은 저녁 7시부터 삼겹살에 소주로 푸짐하게 시작되어 2차 생맥주, 3차 또 생맥주에 이어 4차 노래방까지 새벽 2시가 넘도록 차마 헤어지지 못하고 끈끈하게 이어졌지요.
뽈대 김병엽씨도 모처럼 참석해 특유의 입담으로 좌중을 소란케 했고요.
이 자리에서는 현재 초대 회장직을 맡고 계신 이승재 회장님의 임기를 내년 3월까지로 일단 정하기로 하였고 (?i아낼려는게 아니고 본인이 굳이 이제 다른 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하시면서 사임의 뜻을 밝히셔서 ^^),
내년 3월에 가서 다시 연임이든 후임자 선출이든 하자고 됐는데, 바로 박찬국씨와 추경인형님이 앞다투어 내년에 2대 회장을 맡겠다고 자임하고 나서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작은 친목모임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지요. 그 만큼 우리 석수회가 미국 뉴욕이다 샌디에고, 시카고에 캐나다, 중국까지 범세계적인 조직으로 욱일승천하고 있고 잘 나간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
다음으로는 올 가을에 (아마도 10월 중에) 석수회장배 행글라이딩대회를 창설해 후배 행글라이더 인들에게 뭔가 기여를 하자는 작년 11월 단양 모임에서의 약속에 대해 후속대책을 논의한 바 금주 중으로 전회원들이 조금씩 성금을 모아 대회 예산을 조달해 후배님들께 전달하기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승재회장님께서 선뜻 거금 100만원을 쾌척하기로 약조하셨고, 일반 회원들은 최소 10만원 이상 각자 재량껏 갹출하기로 합의되었습니다.
이 뜻에 동참하시는 석수회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석수회 부총무 직을 맡고 있는 김남희씨 계좌로 금주중 송금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계좌번호 : 농협 303086-51-053811 (예금주 김남희)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는 추형님과 박찬국씨, 그리고 자랑스런 석수인으로 칭송이 자자한 송진석 진글라이더 사장님, 또 조용하게 부를 일구신 김성섭씨 등등 가만 있지 않기로 했죠?
남보다 더 많이 내신 회원님들의 선행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고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저 다른 분들 눈치보시지 말고 그냥 쏘세요. ^^
마지막으로는 석수회 명칭 개칭 문제가 의제로 논의되었습니다. 석수동에서 행글라이더를 하지 않았던 7080들도 많다, 그들 모두가 다 한 식구들인데 괜히 석수회 라는 이름으로 마치 편가르듯이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발의 요지입니다.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로갈로회’ 가 어떠냐 였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활발한 논의 끝에 일단 석수회로 출범한지 아직 만 2년도 안되었고, 이렇다할 실적도 없는 상태에서 덜렁 이름부터 고치고 보는게 능사는 아니다, 일단 올 가을 석수회장배 대회라도 탄생시켜 놓은 다음 차차 개명 문제는 재검토 해보자 하는 중재안이 다수안으로 받아들여져 일단 유보키로 결정됐습니다.
어제 참석자 명단입니다. (존칭 생략)
사진 앞줄 왼쪽부터 이택규, 박흥수, 이휘윤, 오태석형님 사모님, 방두업, 이승재, 추경인, 이수열, 뒷줄 왼쪽부터 김남희, 오태석, 박찬국, 김병엽 입니다. 송진석씨도 왔는데 마침 단체 사진 찍을 때는 화장실 가서 안 보이네요.
참석자들의 개인 사진들도 석수회 홈페이지에 차례로 올리겠습니다.
다음카페 ‘석수’ 입니다. http://cafe.daum.net/hanggliderob
첫댓글 잘 알겠습니다.
오늘(9월30일)字 입금하였습니다.
와우~ 감사함다. 박흥수씨도 입금하셨단 소식도 들왔고, 또 누구누구시더라.. 다들 감사.. 조만간 입금하신 분들 내역 보고드리겠슴다. 꾸벅~
오태서기도 입금했으므니다(약소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