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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 : 여섯 개의 시선
 
 
 
카페 게시글
독서토론 모임 후기 [128th 독토후기] <정희진처럼 읽기>
헤이즐럿™ 추천 0 조회 139 14.12.28 19:51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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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2.28 20:57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잘 정리 하셨네요!
    그런데 이 책에서 소개된 79개의 책의 저자들 중에 '정희진이가 자기를 오독했다'고 기분 나빠할 저자가 있을까요? 1~2명 정도 있을까? 그런 사람들 무서워서 저자의 의도에 집착하면서 자유로운 자기만의 책읽기를 포기해야 할까요?
    현대해석학(Hermeneutic)에서는 '저자의 죽음, 독자의 탄생'을 이야기 합니다. 도올 김용욱도 그렇고 정희진도 이 해석학적 사고에 완전히 푹 빠져 있는 사람들이어서 저자의 의도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식으로 책(text)을 읽고 해석하고 자기 식으로 말하지요! 물론 저자들 중에 황당해 하거나, 자기 의도는 이게 아니데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 14.12.28 21:34

    (아마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의 저자가 그럴 것 같아요ㅋㅋ) 책은 자기 손에서 떠날 때 이미 독자의 몫이 되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 책에 소개된 조한혜정 교수의 글도 비주류적 사고를 내세우지만 비교적 편하게 읽히는데 정희진 글은 도발적이고 발칙하고 되바라지게 느껴진다는 것이지요. 제목에 자기 이름을 내건 것부터! 그건 전략적인 것 같아요! 웬만큼 근본적(radical)이지 않으면 봐주지 않으니까 좀 쎄게 나간 것 같아요!

  • 14.12.28 21:36

    정희진이 강조하는 것은 시각이다. 남성 백인 성인 이성애자 중산층의 시각으로 거의 모든 책도 쓰여지고 그렇게 세상이 구성된 것이기에 다른 위치 있는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자는 것이다. '삐딱하다'는 표현이 적절하겠다. 정희진의 매사에 삐딱한 시선은 그것을 들여다 보는 주류의 사람들은 불편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주류의 시선에 억눌려서 기를 못피던 사람들을 대변하는 것이다. 나도 이런 사람에게 동조하는 것을 보면 참 삐딱한 사람이다!

  • 14.12.29 12:50

    수고하셨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네요~~!!

  • 14.12.29 19:37

    와우... 녹취의 효과인가요?? ㅎㅎ
    멋진 후기네요..
    다음달 제가 써야 할 후기걱정이 벌써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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