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새벽기도
창세기 11장을 읽고 강해를 하였는데 바벨탑 사건, 특히 흙으로 벽돌을 구워 돌을 대신했다는 말이 걸렸다.
비유컨대 흙인 인간이 재주를 부려 벽돌이 되어도 돌로 상징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할 수 없는 법.
사람이 자기 재주를 너무 부리고 예수님을 대신하면 그것은 바벨탑이 되고 만다.
내 생각 속에, 삶 속에 예수님을 대신하는 그 어떤 것도 있으면 안 되는 것이다.
오늘의 모든 삶속에 예수님이 자리를 잡으시도록 내 보좌를 내어 드려야 겠다는 마음으로 새벽을 연다.

ㅇ 미목 아침 모임
매주 목요일 마다 모이는 미래목회훈련원 아침 모임에 참석하여 존 맥스웰의 리더십을 공부했다.
기회 나는 대로 공부하려고 노력하고 자기를 개발하려고 하는 모습들이 아름답다.

ㅇ 먹고 노는 사역
채소밭에서 혼자 일하시는 권사님을 도와 김장 무 배추를 뽑아 드리고
어제는 사모가 아파트에 가서 양념 버무리는 것을 도와 드렸더니 점심식사를 같이 하자고 했다.
그렇지 않아도 오후에 심방 가려던 길이니 일찍가서 심방 예배를 드리고 함께 옛터로 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보문산 뒷길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왔다.
그야말로 즐겁게 먹고 노는 것도 사역이다.

ㅇ 옆집 대문 페인팅
지난번 연탄 보일러를 놓을 계획을 검토할 때 주변의 철제 물품의 녹을 방지하기 위해
페인트 칠을 하기로 했는데 그 중에 옆집의 시뻘겋게 녹이 슨 대문이 포함되어 있었다.
비록 연탄보일러 설치할 계획은 취소되었지만 대문에 페인트 칠을 해 주기로 했다.
연이틀 비가 오는 바람에 미뤘는데 오늘 오후에 초록색 페인트 칠을 했다.
칠십 중반의 장ㅇㅇ 할머니는 고맙고 미안하다고 어쩔줄 몰라하시지만 주는 사람의 마음은 즐겁고 행복하다.
녹슬고 부식된 곳이 많아 사포로 문지르고 두 번에 걸쳐 초록색 옷을 입히고 나니 볼 때마다 산뜻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