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22 풍덩이 올해 마지막 모임
* 준비물 : 올 해 나에게 가장 좋았던 그림책 소개하기
* 드레스코드 : 크리스마스와 관련된것
* 우리들 이야기
김혜숙 ; 스즈키의 숙연한 하루 : 숙연하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다시마 세이조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원화를 보게 된 것이 정말 좋았어요.
문소정: 난 말이야 : 아이들이랑, 그리고 선생님들과 정말 정말 이 책이 좋았어요. 이 책 정말 limited인데, 정말 좋았어요.
신복남; 뷰티풀 : 이 책에서 나온 모습들이 우리들이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배운다는 건 뭘까? 이 책을 함께 읽고 싶었어요. 여러 씨앗들을 심고 가꾸는 삶, 정말 소중한 일을 하시니 대단하세요.
연선에: 선생님을 만나서 : 덕분에, 참 행복했습니다. 많이 배웟어요. 북스테이를 하려고 땅도 알아봤답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도 정말 좋았습니다. 사랑해요 선예샘!)
남진희: 왼손에게 : 모두가 애쓰면서 살고 있다. 그런 걸 알아가면서 사람을 판단이 대상이 아닌 이해, 연민의 대상으로 만나게 되는 것 같았던 한 해, 조금씩 철이 들고 있는 건가요?
김혜진: 자코미누스, 강릉에서 모였을 때 나바샘이 읽어주셨던 책, 요즘 너무너무 배우고 싶은 것들이 많아진다. 책 읽고 배우는 게 참 좋아요. 나바샘 때문인지, 책을 많이 읽었고 내 존재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어떤 마지막을 저는 맞이하게 될까요. 올해 몸+맘 힘들었는데, 얼마 안 남았더라고요. 다음주부터 다시 출근해서 유치원에 가는데.. 아이들에게 에너지를 얻어행복해지고 싶어요. 행복한 혜진이 파이팅!
김지성: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I may be wrong) 스웨덴 대기업에서 일하던 사람이 스님이 되고, 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살았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죽음에 이르면서 마지막에 담고 싶었던 이야기들, 풍경들이 무엇일지 궁금하다. 자코미누스처럼, 내 주변에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삶의 마지막을 생각하면서 사는 것, 마지막 모습까지 그려낼 수 있다는 것, 멋진 모험이었다는 것, 마음이 넓은 사람들이 내 곁에 있었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는 말을 했던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책 돌려읽기 합시당.. ㅋㅋ) 일어나 (http://aladin.kr/p/dQDhA) 상처받은 영혼들이 함께 지내는 것. 그림책 소개합니다!
강희원 : 소년의 마음/ 소복이 : 어쩌다보니 마지막에 계속 발표하네요 ㅎㅎ 고립된 곳에서의 장면들을 보면서 동생과 저의 어릴적 모습이 떠올랐어요. 누나들은 방이 있어서 들어가고 남은 아이의 모습, 담담해보이지만 얼마나 외로웠을지 그 마음이 생각나서 인상적이었어요. http://aladin.kr/p/Koofw
아름다운 밤이에요 정말!
여러분이 아름답거든요!
일어나_ 김광석
가볍게 산다는 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어매고
세상이 외면해도 나는 어차피 살아 살아있는걸
아름다운 꽃일 수록 빨리 시들어 가고
햇살이 비추면 투명하던 이슬도 한순간에 말라버리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 처럼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