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오경일론 160
불설관무량수경 佛說觀無量壽經
관경사첩소 서제序題와 이익
선도대사
[서제]
가만히 생각하건대, 진여는 광대하여 오승五乘도 그 변제를 헤아리지 못하고, 법성은 깊고 높아 십성도 그 변제를 궁구하지 못한다. 진여의 체양, 양성은 중생의 꿈틀거리는 마음에서 벗어나지 않고, 법성은 무변으로 변체는 곧 원래 움직이지 않는다. 무진법계는 범부와 성인에게 나란히 원만하다. 두 가지 물든 때는 여여법성으로 곧 두루 함식을 포용하고있다. 그 묘체에는 항하사의 공덕을 갖추고 있고, 적멸묘용을 갖추어서 담연하다.
번뇌의 장애로써 깊게 덮여 (보리열반의) 청정본체가 (번뇌의) 현발로 말미암아 비추는 작용이 사라진 까닭에 대비심으로 은밀히 서역에 응화하시어, 화택의 문에 재빨리 들어가 감로를 뿌려 군맹을 적셔주고, 지혜의 횃불을 비추어 기나긴 밤 겹겹이 싸인 어둠을 밝히며, 세 가지 보시로 중생을 평등하게 갖추게 하고, 사섭법으로 (중생을) 나란히 섭수하며, 오랜 겁의 고인苦因을 열어 보여주시고 영생의 낙과를 깨달아 들어가게 하신다.
군중이 미혹에 빠져 습성이 달라서 욕락이 같지 않아 비록 실법의 근기가 하나도 없을지라도 평등하게 오승乘의 작용이 있나니, 삼계에 자비의 구름을 펼쳐서 대비심에 법우가 쏟아지게 하신다.
진로하는 마음에 등흡하지 않음이 없고, 아직 듣지 못한 법의 이익에 두루 젖나니, 보리종자가 이를 빌어서 마음을 꺼낼 수 있어
정각의 싹이 염념마다 촉촉이 적셔줌으로 인해 자라게 된다. 자기의 마음에 의지해 수승한 행을 일으키니, 정토문 밖의 팔만사천 법문이다. 점교와 돈교로 곧 각각 근기에 맞는 바에 칭합하고 인연에 따라 모두 해탈을 받게 한다.
(불효자식의 인연을 만나 위제희 부인이 지극히 청하길, "저는 지금 안락국에 즐겨 왕생하고자 하오니, 원하옵건대 여래께서 저에게 사유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고, 정수를 닦는 법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하였다. 그러자 사바세계 화주이신 석존께서 그 청으로 인연한 까닭에 곧 정토의 요법을 널리 여시고, 안락국토 능인의 특별한 밀의인 홍원법문을 분명히 드러내셨다.
그 요문要門이란 곧 《관경觀經》의 정선定善ㆍ산선散善 두 문이다. 정선은 곧 사려를 그쳐 마음을 집중함이고, 산선은 곧 악을 폐하여 선을 닦음이다. 이 두 행을 회향하여 왕생을 발원하고 구한다.
홍원이라 함은 《무량수경》에서 설한 바처럼 일체 선악 범부가 왕생할 수 있는 이유는 모두 아미타부처님 대원업력에 올라타 증상연으로 삼지 않음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부처님의 밀의인 홍원은 깊고, 정토교문은 깨닫기 어려워서 삼현 십성도 엿볼 수 있는 바가 아니다. 하물며 나처럼 믿음이 가벼운 털 같은 외범부가 감히 지취를 알겠는가? 석가모니부처님을 우러러 생각하여 이곳에서 보내고, 아미타부처님께서 저 국토에서 내영하신다. 저곳에서는 부르고 이곳에서는 보내니, 어찌 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오직 부지런히 일심으로 법을 받들어 목숨이 마칠 때까지 다할 뿐이다. 이 예토의 몸을 버리면 곧 저 정토 법성신의 상락常樂을 증득하리라.
묻건대, 위제희 부인이 이미 무생법인을 얻었다고 말했는데, 어느 때 무생법인을 얻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어느 경문에 나오는가?
답하되, 위제희 부인이 무생법인을 얻음은 제7관을 신설하는 첫 부분에 나온다. 경전에 말씀하시길, “부처님께서 위제희 부인에게 이르시길, 나는 그대들을 위하여 고뇌를 없애는 법을 분별하여 해설하겠노라. 이와 같이 말씀하실 때 무량수불께서 허공 중에 머물러 서 계시고,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이 좌우로 모시고 서 있었느니라. 이때 위제희부인은 감응하여 부처님을 친견하고, 부처님의 발을 받들어 머리에 대고 예를 올리고서 기뻐하며 찬탄하였으니, 곧 무생법인을 얻었다."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아래와 같이 이익분에서 말씀하시길, 부처님 몸과 두 보살을 친견하고서 환희심이 생겨 미증유를 찬탄하며 활연대오하여 무생법인에 이르렀다. 이는 광명대에서 불국토가 나타날 때 증득함이 아니다.
묻건대, 위 경문에서 말씀하시길, 저 국토의 지극히 미묘하고 즐거운 일을 보고서 마음이 기쁜 까닭에 이때 감응하여 무생법인을 얻는다 하셨다. 이 경문의 뜻을 어떻게 융통하게 해석하겠는가?
답하되, 이러한 경문의 뜻이라 함은 단지 세존께서 앞의 특별한 청에 응수하신 것으로 이익을 권도하는 방편의 유서로 들었다.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다음으로 아래 경문에서 말씀하시길, 제불여래께서는 특이한 방편이 있어 곧 그대로 하여금 볼 수 있게 하신다. 다음으로 아래 일상관 · 수상관 · 빙상관 내지 13관까지를 다 특이한 방편이라 이름한다. 여래께서는 중생으로 하여금 이 관문을 하나하나 성취하여 저 국토의 미묘한 일을 보고 마음이 기쁜 까닭에 곧 무생법인을 얻게 하신다. 이에 바로 여래께서는 말법시대 중생을 자애로 불쌍히 여기시어 이익을 들어 권수·격려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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