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쌍화탕
한방에서 는 음양(陰陽)의 기운에 기혈 이 상한 감기로 보아 음양 기운의 조화(和)를 맞춘다는 뜻을 가진
쌍화탕(雙和湯)이란 이름의 처방을 주로 사용한다.
쌍화탕은 백작약 10g, 숙지황 4g, 황기 4g, 당귀 4g, 천궁 4g, 계피3g,
감초 3g, 대추 2개, 생강 3쪽 등으로 구성된다.
한약은 기미(氣味)가 약효의 근원이다. 쌍화탕을 다릴 때 그윽하게 풍기는 냄새로 약기운(氣)을 취하고 그 다음에 충분히 우려서 마시는 탕액 은 약초의 풍부한 맛(味)을 먹는 것이다.
그러나 모진 감기(독감)에 걸렸을 때 선조들 은 금(金)을 주어도 안바꾼다는 '불환금 정기산(不煥金正氣散)'이란 약재를 쌍화탕과 함께 달여 먹었다. 이것이 바로 쌍화탕과 불환금정기산을 합한 쌍금탕(雙金湯)이란 처방이다.
쌍금탕은 환절기 심한 기온차나 과로 혹은 위장장애를 겸한 감기 몸살을 풀어주는 한방의 기본적인 처방이며 드링크제제로 대량 생산되지만 전통적인 한약 처방을 받아서 재래식 약탕기에 정성껏 달이면서 그 향기와 맛을 느껴보는 것도 바쁜 현대인이 잠시 여유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쌍화차는 냄새나 맛이 구수하여 마시는 사람이 많다.동의보감에 의하면, 호흡기 질환, 감기 등에 좋으며 머리를 맑게 해주고, 또한 피로회복에 효험이 있어 즐겨 찾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