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봉 회원님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지난 11월 5일 석봉 산악회 창립 40돌 기념 및
제 41차 정기 총회에서 회장을 맡은 박두호입니다.
저가 회장을 맡은데 대해 많은 회원들이 예상 밖이라며 의아해하고
과연 잘 해 나갈 수 있을까 걱정들 하고 계실 것입니다.
정기 총회에서 후배 몇몇이 저에게 산악회 회장을 맡아 달라고
밀어 붙일 때 이를 뿌리치지 못할 정도로 저는 강하지 못합니다.
또 저는 등산에 대해 문외한에 가깝고 우리 석봉 회원들을 잘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산행에도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 일신상의 편안함이나 안전만을 추구해 40년 된 산악회가
축제현장에서 회장을 뽑지 못해 난처해지는 것을 못본채 할 수 없었습니다.
40년 역사를 가진 석봉의 꿈과 장래가 이로 인해 훼손되는 것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저가 좋아하는 산꾼 선배가 "신이 아닌 인간에게 완벽한 기회란 없다.
무엇이든 해야 할 때 마음 크게 먹고 착수하는 것이 바로 완벽한 기회"라고
한 말을 저는 믿고 있습니다.
굽은 나무가 선산 지킨다는 말도 있습니다. 저는 석봉 산악회 회원 중 굽은 나무에 속합니다.
이 나무가 선산을 지킬 수 있도록 선후배님께서 도와주시고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석봉은 이제 창립 50년, 100년을 향해 출항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슬기를 모으고 마음을 합칠 때 석봉은 또 한 번 멋진 역사를 만들 것입니다.
내 한 명쯤이야라고 외면할 게 아니라, 내 한 명이라도 하는 마음을 언제나 간직해 주십시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잘 되길 빌겠습니다. 아울러 산에서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2011년 11월 14일
석봉 산악회 회장 박두호 드림
첫댓글 먼저 석봉호를 이끌어 주실 새 선장님에게 축하드립니다.
역사와 전통있는 석봉산악회의 새 장을 열게되실 박두호 회장님,
환영합니다.
박 두호회장님 우선 축하드려요~예수가되셔서ㅎㅎ~~ 무거운 짐진자야 내게로오라~~하체가 튼튼하실랑감요~~말없이 묵묵하신분이 추진력도 있으시잔아요 ~전 회장님도처럼
앞으로 잘 이끌어가실거예요 다시금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박두호 회장님 ! 석봉산악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