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 부터 전해드립니다.
지난주 가두선교 때 받은 자기소개서 중에 택시기사님이 계셨는데 토요일 오후에 전화를 드렸어요.
가정동 성당에 일요일 오전 9시에 예비자 교리가 있으니 오실 수 있느냐고 여쭸더니 나오시겠답니다.
전 미카엘 형제님한테 전화해서 주일 오전에 함께 가정동 성당에 가서 안내 해주실 수
있느냐고 했더니 형제님도 오시겠답니다. 모든게 감사할 뿐입니다.
오전 9시 가정동 성당앞에서 만나니 너무 반가웠지요.
우선 사무실로 가서 예비자 등록을 하려니까 글쎄 이 형제님이 세례를 받으셨답니다.
젊을 때 세례받고 냉담중이어서 교적이 있는 곳을 모르시더군요.
사무실에서 사무원이 수소문하여 찾아주었고 가정동 성당으로 교적을 옮겼는데
오래전에 세례를 받았기에 교리를 다시 받기를 권했더니 자매님과 함께 교리 받겠다고
등록을 하시고 오늘은 형제님 혼자 오셨으니 혼자라도 교리받으시라 교리실에 안내했으며,
다음 주에는 자매님이랑 함께 오신다고 하여 우리도 또 한번 안내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서두를땐 조금 힘들었지만 돌아올 땐 무척 행복했습니다.
오후 1시30분에 미카엘 형제님이 미리 동암역에 오셨네요.
선교사님 두 분이 사정이 생겨서 못오시고 미카엘형제님과 둘이서 해야겠구나 하고
준비해서 동암역에 나갔는데 너무도 반가운 분이 전화도 없이 오셨어요.
서울평협 가롤로 형제님이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시는데 저는 또 주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끝날 무렵에는 전 미카엘형제님 본당 레지오단원이 동암역 선교를 보러 두 번째 나오셨다고
하면서 선교하고 싶은데 용기가 없어서 지난주에는 먼발치에서 우리들의 활동모습을 보고 가시고
오늘은 일부러 와서 인사를 하였답니다.
알고보니 미카엘 형제님이 꾸리아 월례보고때 가두선교 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매주 2시면 어김없이 활동하는 동암역 선교가 처음 시작하는 신자들의 활동장소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언제나 주일날은 동암역을 지키려합니다.
오늘은 자기소개서 1장 받았는데 예전에 몇 번 천주교에 와서 미사는 드렸지만 지금은 개신교에
다닌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천주교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는 것 같아 인간적인 생각으로
종교를 선택하지 말고 하느님이 직접 세우신 천주교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보시고 결정하시라 하고
선교책자와 함께 '혜숙이와 박신부' 책을 드리고 그 자매님을 위해 기도해드리겠다고 하니까
눈물을 글썽이더군요.
주님, 언제나 길잃은 양들을 저희들에게 보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들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으니 함께 선교할 일꾼을 많이 보내주소서. 아멘.
선교하고 싶은데 용기가 없는 분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동암역 북광장으로 오십시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2009.5.10 교적을 찾아 옮겨 드리는 기쁨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마음♡문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