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의 마사지가 태국이나 발리에 비해서는 그리 유명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마사지에 대해 좀 알아보면요
마사지의 종류는 어떤 기준에서 보느냐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뉘는데요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는 오일(또는 크림이나 로션등 피부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제)을 사용하느냐 하지 않느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일(크림,로션등 윤활제) 을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마사지는 스웨디시 마사지입니다.
스웨디시 마사지는 부드럽고 릴랙스하여 부담이 없기때문에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사지 입니다.
오일을 바르고 쓰다듬고 문지르고 당기는고 두드리는등 여라가지 동작으로 근육을 자극 주고 긴장을 풀어줍니다.
가볍고 부드러우며 모든 마사지의 기본이 되는 마사지 입니다. 오일을 발라야 하므로 탈의를 하고 진행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스톤마사지라 하면 기본은 오일을 이용한 스웨디시마사지를 행하다 따듯한 돌로 피부를 문지르고, 따듯한 돌을 주요부위에 올려준다 던가 하는 식입니다.
꿀마사지 - 전신에 꿀팩은 먼저 시행한 후 오일을 이용한 스웨디시 마사지 진행합니다.
진주,태반크림 마사지 - 오일은 이용한 스웨디시 마사지 후 진주크림 또는 태반크림을 발라주거나 오일과 크림을 섞어 스웨디시 마사지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오일에 아로마(향기)를 더해서 마사지를 하는 것을 아로마오일 마사지라고 하게 됩니다.
오일없이 하게 되는 대표적인 마사지는 타이마사지와 일본식지압 마사지가 있습니다.
타이 마사지는 오일을 사용하지 않고 찜질복 같은것을 입고 하는데요 , 주요동작은 스트레칭입니다.
마사지사가 팔다리를 잡아 꺽고 비트는 듯한 동작을 하는데요, 나이가 좀 있고 몸이 굳은 사람들이 갑자기 받기에는 좀 두렵기도 합니다.
평소 스트레칭이나 요가로 유연하신 분들이라면 편하게 받으실 수 있을것입니다.
예를 들면 바닥에 다리를 쭉 뻣고 앉아서 손으로 발가락을 잡는 동작을 하게 하고 뒤에서 마사지사가 꾹 눌러줍니다.
일본식 지압마사지 (시아츠마사지)는 오일을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을 이용하여 경혈을 누르고 손바닥으로 근육을 주무르는 방식의 마사지 입니다.
과격한 마사지가 아니므로 비교적 편안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딥티슈라는 마사지가 있습니다. 이것은 근육과 근육사이의 근막을 자극 하는 심층마사지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
이제 필리핀 보라카이의 마사지사들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보라카이가 워낙에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다 보니, 정말 수많은 마사지 샵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요즘에는 필리핀 정부에서 체계적으로 마사지사를 교육 양성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마사지 교육과 자격증을 발행하는 두개의 기관이 있는데
하나는 CEMT ( Department of Health/ 보건부 산한 Committee of Examiners for Massage Therapy (CEMT) ) 와
다른 하나는 TESDA ( Technical Education and Skills Development Authority 교육부) 입니다.
아직까지는 모든 테리피스트들이 면허증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필리핀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라이센스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기때문에 머지 않아 이 제도가 정착이 될것으로 봅니다.
현재 보라카이의 대부분 샵에서 테리피스트들을 교육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있고, 이미 자격증 획득한 테리피스트들도 상당수 됩니다.
필리핀 보라카이의 마사지가 수준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을 버려주시고,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마사지를 많이 즐겨주세요~
아래사진은 교육 교재인데, 만만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