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s 이야기..+
처음.. 지원 선배를 봤을때는..
지난 입학식날...
아는 친구도 없고..
공부하러 서태고에 들어온것도 아니여서
그나마 안면이 있던 형의 꼬심(-_-) 으로 일진회에 가입을 했다..
입학식이 끝나고..
신고식이 있다 해서 학교 옥상으로 집합했다..
옥상에는 이미 모여있던 몇몇 남자애들이 어떤 여자한테 죽도록
밟히고 있었따..
저것들은.. -_- 남자면서 여자한테 맞고있다니..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 기지배 한테로 갔다..
"야.. 넌.. 뭐냐? -_-^"
나름대로 느끼한 말투로 그 기지배한테 물었건만.. -_-
"씨발.. 너 뒤졌다!!!!! 오늘 니들 다 걸렸어!!!! 뻤쳐라!!!!!!"
ㅇ_ㅇ
더 놀랬다..
언제모였는지 2,30명의 일진회 들이 다 싸아한 눈초리로 나를
야리다가 뻐쳤다.. -_-
엉겁결에 나도 뻐쳤지만.. 그 기지배가 나를 일으킨다..
"야.. 너야 말로 뭐냐? 엉? 우리 통 성명이나 하자.. -_-^"
"나.. 1학년 12반 31번 정유영.."
"그래?"
순간 그 기지배가 입꼬리가 올라가는 묘한 미소를 띄우더니..
양손으로 내 팔을 잡고 무릎으로 내 배를 쳤다..
[퍽]
"아... "
"야.. 통성명이랬으니까.. 나도 말한다.. 나.. 이학교 일짱...
2학년 3반 37번 채지원... 됐냐? 신입생이니까 봐준다.. "
헉.. -_-;; 일짱이였다니.. -_-
그.. 기지배.. 아니.. 그 선배는.. 나를 보며 한참을 피식피식 웃다가
갑자기 1,2학년 일진들을 향해 엄청 야린다..
"야.. 이..씹.. 니네가 여자가 서태고 일짱이라고 말 안했나보지?
-_-^ 진정으로 죽고 싶냐? 야.. 너.. 2학년 소두완.. 맞지? 너 일루
와바.. "
-_-
아무리 일짱이라고 해도..
저.. 소두완 인지.. 소대가리인지.. 저 아이의 등치에.. 맞았다가는..
마른 일짱이 충분히 죽을것 같다..
"왜..왜? 지원아.. ^-^;;"
어.. ㅇ_ㅇ
소대가리가 한껏 실없는 웃음을 지으며 느끼이 하게 일짱에게
갔다.. -_- 정말 맘에 안든다..
"야... 씨발.. 아흐!! 니가 그따구로 애들 교육을 시키냐!!! 엉!!! -ㅇ-"
"미..미안... v_v"
정말 비굴해 보이는 구나.. 소대가리야.. -_-
그래도.. 자꾸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저.. 일짱이라는 선배..
참... 좋아보인다..
왠지 모르게.. 매력이 풍기는... 그런.. 이미지..
차갑고 도도할지 몰라도.. 참.. 따뜻해 보이는 미소
그렇게..
선배와는 잘 지내며.. 나름대로 친구도 만들며..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었다...
어느날..
중학교 동창녀석에게 전화가 왔다..
"네... "
"유영이냐? 나다!! 김청훈!!"
"청훈이? 야!! 올만이다... 무슨일이야?"
"오늘.. 내가 너 소개팅 시켜줄라구!! 여상 애들중에서.. 얼굴
반반하고.. 몸매도 쭉빵에다가.. 물도 별로 안배린.. 기지배 하나
건져놨거든!!!"
"오옷 ㅇ_ㅇ 그래?"
생각해보니..
중3 초에.. 내 여자친구를 청훈이가 뺐어간 후로..
한번도 여자친구같은건 안사겼었다..
"그래.. 이 자식아.. ^-^ 니가 좋아할줄 아라써!! 그럼.. 5시까지
차몰구.. 씨클로.. 라구.. 나랑 갔던 경양식집 알지? 글루 나와!!"
"어.. ^-^"
간만에..
옷도 사다가 빼입고..
안 바르던 스킨도 발라보고.. -_-
미용실 가서..
머리도 했다..
평소에.. 케이팝에 우현 이라는 놈의 머리 색깔이랑.. 스타일이
맘에 들었는데..
염색도 했다!! >ㅇ<
맘에든다!!
그렇게.
5시가 얼마 안남아서.. 차를몰고 열심히 씨클로로 갔다..
막 들어가려고 하는 순간..
폰이 울렸다..
[Rrrrrrrrr]
[누구냐?]
"나다..채지원.."
[아! 넷.. 무슨일이세요?]
"그때 내가 말했던 내 친구 소개팅 있지? 그거 지금 약속 잡아라.."
[저기.. 짱... 지금은.. 좀 곤란하거든요?]
"왜 -_-^"
[아..아니요.. 지금 바로 나가겠습니다.. 지금 어디십니까?]
"울반 교실이다"
[지금 즉시 애들 교문앞에다 대기 시켜놓구요. 지금 학교 근처니까
제가 차몰고 가겠습니다.. 약속도 잡아놓겠습니다!]
"그래.. 언능와라~"
[넷!]
=_=
최악이다.. -_-
꼭 이럴때.. ㅜ_ㅜ
어쩔 수없었따..
아직은.. 내 목숨이 더 중요했다..
바로 청훈이 한테 전화 해서.. 약속 못 지키겠다고 했더니..
욕이란 욕은 다 퍼붓었다.. =_=
어쩔 수 없었다..
그대로 교문앞에 갔더니...
인상을 잔뜩 꾸기고 있는 지원선배가 보였다..
어떡하지..
나.. 그.. 지원선배 친구 소개팅 해야 한다는거 까마득히 있고
있었건만.. -_-
"늦어서 죄송합니다.. (-_-) (_ _)"
"그래.. 됐어.. 근데... 니 친구는?"
"아..그게.. 걔가.. 실은.. 깔이 있어서요.. -_- 지금 딱 결렸대요.."
"머? ㅇ_ㅇ 지금 그게 할말이냐!!!!!! 이새꺄... 그럼 얼른 메꿔야지"
"그..그게.. 다들..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다보니.. -_-;;"
"아이..ㅆ.. 그럼 나보고 어뜩하라고~1!!!!!!!!!!!!!!!-_-^"
"..............."
"야! 정유영!!!"
"네? ㅇ_ㅇ"
"너 이제 보니 인물한번 잘생겼다.. 니가 메꿔라... -_-"
"서..선배님.. ㅜ_ㅜ"
"왜.. 시러? -_-^ 너 여친두 없대매!!'
"네.. ㅜ_ㅜ 가..갈께요.. "
"잘해봐라~ 난 이만 간다.. "
-_-
매정한 선배.. -_-
ㅜ_ㅜ
-_-
역시.. 오늘은 나의 소개팅 날이였나보다. =_=
지원 선배가 일러준 대로..
학교 앞 까페에서 현경이를 첨 만났다..
날 첨 보고..
사귀자는 현경이..
지원이 선배 친구라서인가.. 많이 닮았다고 느낀 탓에..
그러자고 대답해버렸다..
까페를 나와서..
어디서 오는지 거지상(-_-) 을 하고 오는 지원 선배가 보였다..
"어? 지원아!!! >.<"
꼭 현경이는 사람을 먼저 부른다.. -_-
"선배님! ^^ 다녀오셨어요?"
"엉.. 그래.. 니네.. 머냐? -_-^"
"어.. 지원아 ^^ 우리 이제 사귄다 ^-^"
"잘됐네.. ^-^"
"선배님.. 무슨 일 없으셨죠?"
"있었다.."
"무슨 일이요? ㅇ_ㅇ"
"얼른 한국병원 가봐.. 아까 호프에서 현문고랑 싸웠어.. 병원가면 혜승이 있을거야.."
"혜승이가 다쳤어요 ㅇ_ㅇ?"
"어.. 그러니까.. 얼른가봐..."
"네.. 저기.. 미안해 현경아... 나 가볼께.."
"응 ^^"
아무렇지도 안은듯한 선배의 표정에.. 왠지 이 씁쓸한 기분은..
뭘까...
얼마 안돼..
한태빈 놈이.. 선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선배 또한 그 쪽으로 맘이 기울었다는 말을 듣고 난 뒤에..
나 또한 알았다...
내가..
지원선배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그래도.. 현경이에게 미안해..
차마 무슨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
선배가 싸우다 입원한 병원에서 밤새 옆에서 지키는 태빈이 놈을 보고..
조금씩..
현경이에게 용기내기로 결정했다...
"우리.. 헤어지자... "
"........."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현경이는 담담한척 하려 했지만..
눈물이 떨어지는걸.. 볼 수 있었다..
"왜..... "
"몰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거 같애..."
"지원...이지..."
"........"
그렇게 계속 울고 있는 현경이를 두고...
그냥 와버렸다..
그리고..
지원선배에게도 뭔가 말 해야한다는 생각에..
무작정 찾아가..
다 말해 버렸다..
"제가.. 선배를 좋아한다구요... "
"정유영... 너까지 왜 이러니.. 나 힘들다.. 많이.. 너.. 그리고..
현경이는..."
"그건.. 선배도 잘 아시잖아요.. 저 선배 보려고 이 서태고 왔구요..
선배 땜에 일진회도 들었어요.. 또.. 현경이는.. 선배 친구니까..
더 선배를.... 잘.... 알 ...수 있을꺼라고.. 생..각 했거든요..
죄송해요..그리고... 현경이한테는... 정말....미안해요.... 누나라고
부르지도....못..했었는데..."
그냥 가는.. 선배한테..
더이상 아무런 기대도 걸수가 없었다..
역시..
나는 안돼는 건가...
나는..
카페 게시글
펌펌,장단편
[ː내가 일진짱이다]
[[:내가 일진짱이다!]] 내가 일진짱이다! +유영이번외편+
∥쀼리한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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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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