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민족사의 비극 6.25"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6.25는 돌이켜보기조차 끔찍한 민족사의 비극입니다. 저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마치 어제처럼 처절하고 극심했던 삶의 모습들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우리 민족이 그렇게도 혹독한 시련을 겪고도 살아남아 왔다는 사실이 너무나 신기하게 보일 따름인 것입니다. 6.25 사변 3년 1개월 동안 삼천리 강토 전체가 전쟁터가 되어 밀고 밀리면서 인명피해만도 유엔군 15만명, 한국군 100만명, 민간인 140만명이었으며 전쟁 미망인 20만명, 전쟁 고아 10만명, 남북 이산가족이 1천만명이 넘었습니다. 북한군의 희생 또한 전사자 52만명, 부상 41만명이었고 중공군 인명피해도 90여만명이었습니다. 대공장 900개소, 중소공장은 다 파괴되어 버리고 말았었습니다. 가옥 60만채, 그리고 철도, 도로, 교량, 체신 시설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어서 산업 시설 43% 주택 33%가 파괴되어 버리고 말았었습니다. 이와 같은 잿더미 위에 불과 40여년 만에 국민소득 일만 달라, 세계 12대 부국으로 부상하고 아시안 게임, 하계 올림픽, 산업 박람회 등을 개최하고 선진국 문턱까지 다가왔다는 것은 도무지 인간의 생각으로는 믿어지지 않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같이 계시지 않았으면 이러한 기적이 이땅에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시점에서 냉철하게 과거의 역사를 살펴봄으로 우리 민족이 오늘과 내일을 살아갈 지혜를 하나님께로부터 얻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지혜와 지식을 얻지 못하면 어리석은 인간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6.25 사변을 다시 한번 우리가 기념하면서 6.25를 통해서 우리 민족이 배워야 할 교훈이 무엇인가를 가슴속에 깊이 깨달아 알아야 되겠습니다.
첫째로, 왜 6.25 사변이 일어났는가? 그 문제에 관해서 우리들은 깊이 생각해보지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6.25 사변이 일어난 그 사실은 우리가 일본 35년 동안 속박 하에 있었다가 해방을 얻을 때 우리 힘으로 해방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민족적인 비극이 생겨난 것입니다. 사람이 스스로 자기를 해방시키지 못하고 스스로 자기를 지키지 못하면 언제나 남의 힘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유엔군에 의해 일정 35년에서 해방이 되었다는 것은 좋은 일이기도 하지마는, 민족적인 비극입니다. 우리 민족이 일어나서 일본의 쇠사슬을 끊고 자유와 해방을 얻었더라면 6.25와 같은 비극적인 사건은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유엔군에 의해 해방을 얻었으니 38도 이북은 소련군, 이남은 미군이 일본군 무장해제라는 명분 하에 상륙하여 분할 점령당해 버리고 말은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 결과 한국은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장이 되었습니다. 국제 공산주의 세력은 한국을 통해서 일본 및 아시아를 적화 통일하려는 그런 야욕을 가지고 있었고 미국은 한반도에서 국제공산주의의 침략을 막아야겠다는 그런 결의를 가지고 있어서 한반도가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대리전쟁터가 되어 버리고 말은 것입니다. 그런데다가 우리 민족 자체는 사분오열되고 말은 것입니다. 이데올로기로 사분오열된 국론을 통일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민족 스스로가 단결해서 운명을 좌우할 수가 없었습니다. 민족 지도자들이 민주주의, 공산주의, 혹은 민족자결주의 등으로 국론이 하나되지 못한채 해방 직후 등록된 정당만 하더라도 당시 54개나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 좁은 땅에 불과 얼마 안되는 민족 가운데 정당이 54개나 되어서 서로 물고 찢었으니 국민적인 정신적 혼란이 어떠했겠습니까. 그리고 나라 전체를 혼돈의 수라장으로 만든 좌우익의 극렬한 투쟁은 말로 다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때도 학교에 가면 좌우 학생들이 서로 대결해서 몽둥이로 난투극을 하고 선생님들도 공산주의자, 민주주의자가 나누어져서 학생들과 싸워 피를 철철 흘리고 양호실로 뛰어가고 하는 것을 제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매일 같이 듣는 것은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대결이요, 싸움이요, 살해요, 무시무시한 사회현상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 나라를 뒤흔드는 사건들이 계속 일어났습니다. 1946년 10월 1, 2일 대구 폭동 사건과 계엄령 선포인 것입니다. 대구의 좌익계 세력들이 민생고에 허덕이는 노동자와 일반 시민들이 쌀을 얻으려고 투쟁하는 것을 기화로 삼아서 시위를 전개하는 것이 확대되어 유혈사태가 발생함으로 대규모 폭동이 대구에서 일어났었습니다. 그래서 그 대립과 갈등 속에 이것이 전국으로 퍼져나와서 우리 한국 전체가 뒤흔들리는 혼돈 상태에 떨어졌습니다. 거기에다가 설상가상으로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 폭동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남조선 노동당 계열의 좌익분자들 지도하에 표면상 남한만의 단독 정부 수립을 반대한다는 기화로써 일으킨 무장봉기로 제주도 전체가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양민이 학살되고 또 경찰관이 피살되었습니다. 제주도 전체가 피로 물들었습니다. 아마 그때 상황을 기억하는 사람은 오늘 이 시대에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만 그것이 우리 한국 전체에 준 충격은 말로 다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또한 1948년 10월 19일 여순반란사건입니다. 전남 여수에 주둔하던 국군 제 14연대가 일으킨 반란사건으로 제주 4.3 사태 진압을 위한 출동 명령을 거부하고 순천 등지까지 반란하여 점거하고 해방지역을 선포하고 완전히 공산지역을 만들어 버리고 말은 것입니다. 좌익계 군인 중심의 항명 반란 사건은 우리 한국의 민족사에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전라남북도 일대가 피로 물들이고 전쟁터가 되었던 것입니다. 1948년 8월 15일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이끄는 대한민국 정부가 탄생했지만, 그러나 정치, 경제, 사회 전체가 심히 허약하고 불안하며 무기력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국가 사회상이 소련의 후원을 입고 남침 적화 야욕에 불타는 김일성 북한 정권에게 오판을 가져오게 된 것은 당연한 이치인 것입니다. 보십시오. 집안이 평안해야 도적이 들어오지 않게 막을 수 있지, 내 집안이 혼돈한데 어떻게 도적을 막습니까. 옛날에 유명한 강도를 잡아서 심문해 본 결과 그 강도가 하는 말이, 자기가 수많은 집에 들어가서 물건을 털지마는 어떤 집에 가서는 문간에 들어갔다가 도로 나오냐하면 문을 열고 들어가보면 신발장에 신이 가지런히 정돈되어 놓여있으면 그 집에 안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왜, 이 집안은 정돈이 잘 되있고 질서가 있는 집안이라 훔칠 것도 없거니와 들어갔다가는 잡힌다, 그래서 신발장을 먼저 보고 신발이 가지런하게 잘 정돈된 집에는 안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벌써 문간에 들어갈 때 신발이 어지럽게 되어서 남자 신발, 여자 신발, 늙은 신발, 젊은 신발 할 것 없이 막 섞여서 혼돈되어 있으면 이 집은 들어가서 안심하고 훔쳐와도 까딱없다, 그래서 마음 놓고 훔치는 것입니다. 나라 사정도 그와 한 가지입니다. 6.25 사변 전에 우리가 6.25를 당할 수 있도록 이 나라가 혼돈하여 그들을 유혹한 것입니다.
둘째로, 그뿐 아니라 6.25 당시의 우리 한국의 국방 상황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김일성은 침략 준비를 착착 했습니다. 소련과 중국, 스탈린과 모택동의 동의와 지지를 힘입어서 오년 동안 무시무시하게 전쟁 준비를 했습니다. 그때 북한군의 준비 상황을 보면 병력 15만 6천 4백명에 전차 120대, 비행기 168대, 대포 2천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방위 상황은 보면 병력 9만7천명에 전차가 한대도 없고 비행기 연습기 열대, 대포가 하나도 없으며 한국군이 가지고 있는 무기라는 것은 일본군이 버리고 난 38식, 99식 소총을 가지고서 그들이 무장을 했었으니 어떻게 북한군을 대할 수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신성모 국방장관의 호언장담하는 소리를 지금도 제 머리 속에 기억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이나 신문 인터뷰에서 신성모 장관은 말하기를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는 점심은 사리원에서 먹고 저녁은 평양서 먹는다고 큰소리 했습니다. 이게 바로 허풍선이입니다. 이렇게 하니까 이 말을 미국이 바로 알아듣고 한국이 꼭 북진침략한다고 해서 한국을 경계하고 더욱 더욱 한국군에게 무기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실제적으로 북한하고 그 당시에 전쟁이 벌어질 때 상황을 보면 어른과 어린아이의 싸움입니다. 그런데 한국 군부 내에 공산주의 스파이가 들어와서 완전히 한국 군부를 흐트러 놓았습니다. 왜냐하면 6.25 나기 바로 전에 일반 군인들 대다수를심기 휴가를 내보냈습니다. 일선에서 나라를 지켜야 될 군인들이 휴가를 얻어서 전부 모심기로, 지방으로, 다 집으로 내려갔습니다. 거기에다가 바로 6.25 사변 직전에 연대장, 사단장들을 이동시켜 부대 파악도 미쳐 못하도록 그렇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기에다가 6월 24일날 토요일 육군 본부 참모총장 이하 육군 지도부는 밤새도록 파티를 열고 술이 취하여 곤드레 만드레가 되어서 6.25 아침 침략 전쟁이 벌어지는데도 참모총장이 어디 가있는지 알 수가 없고 책임자들을 만나니까 아침에도 술이 취하여 일어나지를 못했습니다. 사실 보면 하나님이 이 나라를 살려주었지 이 나라의 과거의 지도자들이 한 행위를 보면 열번 망해도 싸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6월 25일 주일 이른 아침 38선 전역에서 일제히 불법 남침 기습을 해오니까 그걸 누가 감당합니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쳐들어오는 적을 아무 준비도 없이 집안을 텅텅 비워놓고 어떻게 방어한단 말인 것입니까. 이러한 것에서 우리가 역사적인 교훈을 배우지 않으면 희망이 없습니다. 자기 스스로가 자기를 방어하고 있는데 어떻게 적이 감히 침략해 들어온단 말입니까. 스스로가 이와 같이 허술하게 해놓고 적의 침략을 방어하겠다니 무슨 말인 것입니까. 거기에다가 6.25 당시 한국 교회의 상황은 비참했습니다. 기도를 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바랄 수 있는 그런 처지에 있지도 못했어요. 왜냐하면 1934년 전국 통계에 의하면 우리 한국에 4천 4백 개의 교회에 교인수 44만명이었는데 1938년 전국 교인수는 60만명 정도였습니다. 그것도 이북에 45만명입니다. 이남은 15만명 정도 교인 밖에 없었습니다. 1939년 이후는 일제 탄압에 의해서 교세가 현저히 약화되고 교세 통계조차 낼 수 없었습니다. 해방 당시 전국 교세는 2천 교회에 교인 약 30만명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도 이북에 1500교회 20여만 성도, 이남 500교회 8만명 정도 있었던 것입니다. 이남에 교인들이라고 8만명, 그 8만명이 또 기도를 했느냐, 아닙니다. 일정 35년 동안 장로교에서 신사참배 결의를 하고 거의 한국 교회 전체가 일본 신사에 참배를 했습니다. 그 결과로 하나님의 진노가 한국 교회에 쏟아져서 한국 교회는 해방되자마자 서로 물고 찢고 사분오열이 되고 그리고 신사참배로 말미암아 가져온 죄책으로 인하여서 하나님 앞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좌왕우왕하고 있었기 때문에 6.25가 일어날 그 당시에 한국 교회가 정신적인 지주가 되지 못했습니다. 나라를 위해서 민족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처지에 있지 못했습니다. 자기의 죄과도 회개하지 못하는, 우상과 사신을 섬긴 무서운 죄악을 걸머지고 교회 자체가 지리멸렬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여러가지 정황을 살펴보고 6.25가 주는 교훈을 오늘 이 시간에 마음 속에 깊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정치적, 사회적 안정이 없이 나라가 지켜지는 것 보았습니까? 어느 나라든지 외침에 의해서 망한 나라는 없습니다. 정치와 사회가 내적으로 혼란해서 무너졌지, 외국이 침략해서 나라를 점령한 예는 역사상에 극히 드문 것입니다. 그렇게 강성한 고구려가 왜 당나라에게 망했습니까. 그것은 연개소문의 아들들이 서로 싸우는 바람에 그만 내분으로 인해서 그렇게 강력하던 고구려가 망했지 않습니까. 오늘날 현실적인 우리 정치 상황을 보게될 때 우리 국민들이 다시 한번 깨어나서 가슴을 치고 회개하고 우리 한국의 정치인들을 우리 국민들이 편달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정치적인 이기주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말하기를 민주주의는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치라고 말했는데 요사이 우리 정치를 보면 어느 특정인을 위한, 특정인에 의한, 특정인의 민주주의입니다. 국회의원을 뽑아서 국회가 개원되어야 되겠는데 국회 자체도 구성하지 못하고 민생 문제가 산적한데 대권 문제를 앞에 두고 정치적인 야욕으로 말미암아 국민들은 뒷전에 던져두고 서로 물고 찢고 싸우는 이 장면은 6.25 사변 전야의 한국에 있던 정치적인 상황과 아무 다른 것이 없습니다. 나라와 민족은 뒤에 제쳐놓고 정치적인 권력을 취하겠다는 야욕 때문에 국민은 뒷전에 세우고 이전투구를 하는 이 모습을 보게 될 때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우리 한국 정치는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어떤 정치 집단의 개인의 야욕을 위해서 모아놓은 집단에 불과합니다. 이와 같은 정치적인 이기주의를 그대로 내버려 두면 여러분,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라 경제는 지금 엉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외채는 누적되어 있고 무역은 되지 아니하고 물가는 높아지고 그런 일에 대해서 정치적인 리더쉽을 발휘해야 되겠는데 이것은 아랑곳없이 자기들의 정치적인 탐욕에만 눈이 어두워서 싸우는 이러한 정치상황을 우리 국민들이 가만히 보고 있는 것이 이상합니다. 왜 국민들이 아우성을 치고 고함을 못칩니까. 필요하다면 국회의사당에 가서 다 내쫓아버려야 됩니다. 더 이상 이런 것을 참을 수가 없어요. 이런 일들 때문에 6.25 사변이 과거에 일어났었습니다. 오늘날도 죽기 아니면 살기가 된 북한 김정일 집단이 한국 사회 내의 이러한 불안정한 요소를 틈타서 한국을 파괴하려고 적극적으로 공세로 안나오겠다고 누가 말하겠습니까. 또 우리 사회의 이기주의는 극에 달해있습니다. 나만 있고 우리가 없는 것이 현실적 사회입니다. 여러분, 신문에 종종 나오는 님비 현상, 즉 지역이기주의를 보십시오. 우리 지역에는 절대로 원자로를 세울 수 없다, 한국에 전기가 없어지더라도 우리 지역만은 절대로 원자로 건설 못한다. 우리 지역만은 특별한 공해공장 못세운다, 우리 지역만은 고속도로 못낸다. 우리 지역만은 비행장 못닦는다. 이 좁은 땅덩어리에 전부 우리 지역만은 안된다고 하면 이 나라의 장래는 어떻게 됩니까. 나라와 민족과 백년대계의 국가 경영을 위해서 생각을 하지 않고 이기주의만 팽배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분, 요사이 임진강이나 낙동강 폐수로 말미암아 고기떼 죽는 것 보십시오. 그것 보통으로 볼 것 아닙니다. 고기떼가 폐수로 말미암아 죽는다는 것은 자연이 우리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것입니다. 고기떼가 죽는데 우리는 안죽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까. 자연이 죽으면 사람도 죽습니다. 자연이 못 살아날 곳에 사람이 살아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런데 물질적인 탐욕적 이기주의로 말미암아 공장 폐수를 마구 정화도 안하고 강으로 내쏟아버리고 환경 오염, 파괴로 이제는 먹을 것이 없습니다. 물도 못마십니다. 여러분. 생선조차 죽어가는 그 물을 우리가 마시고 살아갈 수 있습니까. 중금속으로 물들은 쌀이나 밀이나 보리나 채소를 어떻게 먹고 산단 말입니까. 요번에 제가 유럽 가니까 유럽에선 소고기 안 먹습니다. 그럼 소고기 어디에 파느냐고 하니까 아시아로 판다고 그럽니다. 유럽에는 광우병 때문에, 매드 카우라고 영국의 광우병 때문에 소고기를 안 먹습니다. 그런데 영국에서는 광우병에 걸린 그 소를 죽여서 갈아가지고서 사료를 만들어서 비밀리에 삼년동안 유럽과 한국과 일본에 팔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유럽에 있을 동안에 유럽의 신문, 라디오, 테레비젼이 대대적으로 나서서 이 비도덕적인 영국의 행실을 보라고 했습니다. 그럼 그 광우병에 걸린 그 사료를 일본이나 한국은 잔뜩 사와서 우리 소에게 다 먹인 겁니다. 그래서 소가 죽으면 또 죽은 소를 한국에서는 몰래 검사도 안하고 팔아먹어요. 우리 식탁에서 죽은 소들을 다 먹었습니다. 이러니 뭣하나 믿을 수 없고 뭣하나 먹을 수가 없어요. 사회적인 이기주의 때문에 우리 한국은 돈만 벌면 되고 남이야 죽든지 살든지 알게 뭐냐는 이기주의적인 처사는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비이성적, 비지성적인 학생 운동 보십시오. 지금이 어느 때라고 김일성 주체사상을 가지고서 공산주의로 돌아가자고, 소련도 버리고 동유럽도 다 버린 공산주의로 돌아가자고, 그래서 깃발을 흔들고 난동을 부리고 데모를 하고, 이 나라가 어디로 갈려고 이런 짓을 합니까. 한국의 내일의 희망인 지성인이란 사람들이 이렇게 비지성적이고 비이성적인 운동을 할 수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오늘날 학원가에 새로운 김일성 주체사상의 붐을 일으킨다니 이거야말로 정말 눈뜨고 볼 수가 없습니다. 왜 한국이 이런 지경이 됩니까. 학원 폭력 사태는 이제는 극에 달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가 있나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안심하고 보낼 수 없습니다. 교내 폭력 사건 때문에. 경찰이 동원되고, 부모들이 가서 학생들을 지키고, 도덕적인 타락이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이 도덕적인 붕괴 현상, 이것을 보게될 때 내부적인 혼란 없이 적의 침략이 있을 수가 없는데 이런 내부적인 혼란을 우리 한국의 정치인들이 어떻게 책임지렵니까. 그저 "잘된다, 잘된다" 그대로 호도만 하고 있을 것입니까. 우리가 볼 때 이 전체적인, 총체적 혼란과 붕괴는 정치적인 리더쉽의 부족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정치가 올바르게 안서면 사회나 모든 것이 혼돈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 정치인들이 대오각성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어서지 않는 이상은 한국의 오늘날 정치는 모래성입니다. 하루 아침에 무너져 버리고 맙니다.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했는데 그 꿈은 누가 이끌어 갑니까. 지도자들이 꿈을 가지고 이끌어 가는 것이지 백성 한사람 한사람이 꿈을 가지고 마음대로 걸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날 한국의 정치계에서 백성에게 주는 꿈과 환상이 어디 있습니까. 환멸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덕적인 붕괴 현상이 일어나지 아니할 수가 있겠습니까. 국방과 우리 나라 문단속도 우리가 정신차리고 해야 됩니다. 자립국방을 강화해야 됩니다. 재래식 무기 뿐만 아니라 현대 첨단 무기 미사일 등을 개발해야 됩니다. 북한은 원자탄 몇발 가지고 미사일을 개발해서 온 미국과 강대국을 대상으로 해서 흥정을 하고 큰소리 합니다. 거기에 일본과 미국과 한국이 매달려 꼼짝을 못합니다. 우리는 뭘합니까, 뭘해요. 나라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과감하게 자주국방을 위해서 최첨단 무기도 개발해야 될 것이고, 미사일도 개발해야 됩니다. 우리가 우리 지켜주지, 누가 우리를 지켜줄 줄 압니까. 6.25 때 미군만 의지하다가 미군이 철수하자 곧 침략을 당했습니다. 여러분, 6.25 때하고 지금하고 틀립니다. 그때는 국제 공산주의 전략이 있어 공산주의가 세계를 점령하려고 하고 한국을 점령하고, 일본을 먹고, 아시아를 먹으려고 하는 이런 정책 때문에 미국이 자기의 청년들을 희생해 가면서 한국에서 싸웠지만, 지금은 한국에 전쟁에 일어나면 미국 여론이 절대로 미국 군인을 한국에 두도록 안합니다. 이것은 국제 공산주의를 막기 위한 전쟁이 아니라 민족 자체 간의 전쟁이다, 남북간, 한국 민족 전쟁에 우리 미국 청년들이 피를 흘리고 죽을 것이 뭐냐, 미국 여론이 일어나서 그대로 싹 뽑아갑니다. 두고 보세요. 요번 전쟁에 미국이 한국을 지켜줄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인 것입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는 우리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것입니다. 아무도 우리를 지켜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정치권에서 정신을 바로 차리고 우리 스스로를 방위하기 위해서 최첨단 무기도 개발하고, 미사일도 개발하고, 그렇게 해서 우리를 지킬 수 있는 그러한 장치를 해야되는 것입니다. 국제 무기장사꾼의 희롱에 넘어가서 우리의 방위를 외국 무기회사에다 의존하고 있다가 나중에 이것이 딱 그치고 나면 우리는 어디에 설 자리가 있습니까. 내가 얼마 전 우리 대통령 만났을 때 그것을 이야기했습니다. "대통령께서 이제 임기가 얼마 안남았으니 남의 눈치보지 말고 나라 지킬 것 생각하세요. 그러므로 북한은 벌써 내가 보기에는 핵무기 몇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그러고 저렇게 큰소리 할 수가 있어요. 이러므로 우리 한국도 핵재처리 시설을 하세요. 노태우 대통령은 우리 한국은 핵무장 안 한다고 선언은 왜 안합니까. 핵재처리를 하세요. 그리고 천킬로, 이천킬로, 삼천킬로 날아가는 미사일도 개발하세요. 왜 그걸 못합니까. 미국이 언제까지 우릴 지켜주겠다고 믿고 있습니까. 미국하고 왜 그 헛된 공약을 합니까" 제가 강력하게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우리가 살겠다고 노력하는데 하나님이 도와주지, 우리가 우리 지키는 것을 포기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왜 지켜주세요. 그리고 우리는 이 6.25 경험을 통해서 경제력을 키워야 합니다. 6.25 때 우리의 삶은 극빈상태였고 국가 예산은 미미했습니다. 때문에 쉽게 사회적인 동요가 일어났고 공산주의 거짓 전술이 먹혀 들어갔습니다. 6.25 때 우리 한국의 실상은 여러분, 국민 소득 개인 60달러였습니다. 그런데 강대국 틈에서 자주 독립을 유지하는 길은 경제력 밖에 없습니다. 경제력이 있어야 존경도 받고 자주국방도 할 수 있고 자립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없어 빈 손 들고서 얻어먹는 처지에 누구에게 존경을 받으며 어떻게 자주국방을 할 수 있는 것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6.25 때를 생각하고 과소비, 사치를 지양하고 또 노사는 과욕과 탐심을 버리고 이성적인 타협으로 삶의 터전을 굳건하게 해야 됩니다. 아예 그냥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한국 사람들은 다혈질로 그만 오늘 신난다고 내 밥그릇까지 부숴버리는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무슨 일을 당하면 개인적으로는 제 할아버지에게 교훈을 늘 배웁니다. 그것이 늘 생각이 납니다. 제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하고 살았는데 할아버지하고 할머니하고 의견이 맞지 않아서 평균 한달에 서너번은 전쟁이 일어납니다. 그럼 내가 거기 같이 있는데 꼭 전쟁이 일어날 때 언제 일어나느냐, 아침 밥 잡수실 때, 저녁 잡수실 때, 밥상 갖다놓고 전쟁이 일어나는데, 싸움이 일어났다 하면 할아버지께서 밥상을 싹 들고서 구석에 갖다놓고 덮어놓고, 그러고 싸웁니다. 그래 내가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왜 싸울 때마다 밥상을 옆에 갖다놓고 난 다음 싸웁니까" 그러니까, "싸우다가 국그릇이나 밥그릇 쏟으면 나만 손해나지 않느냐, 싸우는 것은 싸우더라도 밥그릇 국그릇은 쏟지 말아야 된다." 그러면서 저보고 하시는 말씀이 "너 단단히 기억하라. 너도 커서 장가가면 집안 싸움을 할 것인데 성난다고 농장 때려부수고 밥그릇 엎어붓고, 국그릇 엎고 집안 기물 부수는 놈보다 바보가 없다. 그걸 부숴놓고 나면 나중에 싸움 끝나고 나면 도로 다 사야된다. 그거 돈이 얼마나 드노, 절대로 밥그릇 국그릇 뒤엎거나 물건 부수면 안된다. 싸움은 입으로 하지 주먹으로 하면 안된다." 그 말이 늘 기억이 납니다. 나라와 민족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도 집안 단속 잘하고 살 길 다 해놓고 그 다음 말로써 싸우면 싸우고 정쟁을 하면 정쟁을 하지 "에라 까짓것 노사분쟁 뭐 내일은 없다."하면서 공장 기계에다가 모래 갖다 부어놓고 기계들 부숴놓고 나중에 노사분쟁 끝나고 난 다음에 살아갈 터전조차 다 무너져 버렸으니 어디 가서 살아가는 것입니까. 우리는 언제나 화가 난다고 해서 밥그릇 엎어버리는 그런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경제력을 튼튼히 세우지 아니하면 이 나라는 살 길이 없습니다. 지금도 대소 공장이 전부 외국으로 다 옮겨가고 한국에 완전히 공동화 현상이 생기는데 이제 앞으로 얼마 안가면 직장을 구할 수가 없고 생계를 이어갈 수 없는 그런 처지가 다가옵니다. 임금은 천장 모르게 자꾸만 높아지기 시작하고 노사간에 서로의 타협은 안되고 서로 물고 찢고 당기고 세월은 흘러가고 이 세계는 무시무시한 경쟁사회인데 경쟁에서 낙오되면 뭐 살 길이 없지요. 이런 여러가지 일들을 우리가 생각하고 6.25 때 바로 그런 가난과 그런 경제적인 유약이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이 없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되는 것입니다. 더구나 여러분, 교회의 사명이 큽니다. 6.25 때는 60만 성도인데 이제는 천이백만이 되었으니 그때하곤 달라요. 6.25 때는 교회가 신사참배로 말미암아 지리멸렬하고 하나님 심판을 받았으나 지금은 그 후기 세대입니다. 신사참배를 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음받고 성령으로 충만하고 생기가 넘치는 교회인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천이백만 성도가 이땅에 있다는 것은 이땅을 지킬 수 있는 큰 힘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큰 힘이 없습니다. 처처에 십자가가 서고 동리마다 십자가 서있는 것은 이땅에 하나님이 같이 계신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교회가 해야 할 것은 교단 교파를 초월하여 하나로 뭉쳐야 되는 것입니다. 진보니 보수니 그 신앙 사상은 그대로 가져가는 것입니다. 가지되, 교단 교파가 서로 단합하고 통일해서 이때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참으로 빛과 소금이 되는 역할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교단과 교파가 분열되어 있으니 교회가 무슨 말을 해도 무슨 힘이 있습니까. 정치인들이 간이 서늘하게 만들려면 교단과 교파가 힘을 합하고 천이백만 성도들이 힘을 합쳐서 우리 나라의 지도자들을 질타하고 편달하면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되는데 교회가 이렇게 많고 교인 수가 많으면서 말 한마디 못하는 벙어리가 된 것은 오늘날 교회가 사분오열로 분열되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러므로 교회가 모름지기 회개하고 교단과 교파간에 단합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되고 국가와 민족 앞에서 선지자적인 사명을 다해야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일어나서 "이 길이 바른 길이니 이 길로 가자!"고 국민들 전체를 이끌어 나가는 지도력을 발휘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것을 하기 위해서 국민일보도 만들고 애를 쓰지만 솔직한 말로 국민일보 자체도 아직 완전히 선지자적인 입장을 하고 있다고는 보지 못합니다. 교회가 살아서 있으면 국가와 민족을 어두움에서 구출할 수 있고 부패에서 구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교회는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 역대하 7장 14절로 15절에 보면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라"고 했습니다. 교회가 회개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이 하늘에서 들어주시고 치료해 주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 한국 교회는 물론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들 많이 합니다만, 거기에 더 보태서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지금 이 정도로 살게된 것은 이 교회가 하늘을 향해서 기도해서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사는 것이지, 정치인이 잘해서 나라가 지금 잘사는 것도 아니고, 경제인들이 경제를 운용 잘해서 나라가 잘사는 것도 아닙니다. 정치인이나 경제인들의 점수를 따지면 50점 미만이지만 한국 교회가 살아서 그래도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하늘의 복을 주셔서 지금 이만큼 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같이 아니하시면 이렇게 살 도리가 어디 있나요. 이러므로 교회는 더욱 열심히 전도하고 열심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일어나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 됩니다. 교회는 교회당 안에서만 찬송 부르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사회 각계 각층에 나가서 도움이 필요한 자에게 도움을 주고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을 이끌어 주고 짓밟히고 억울한 사람들을 도와서 그 편이 되어주는 이러한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교회가 자랐습니다. 한국 기독교회는 한국 인구의 삼분지 일의 숫자로서 한국의 사회 처처에서 도움을 베풀 수 있는 처지에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 남북이 대결해서 북한과 지금 대결 상태에 있지만 그것은 북한 정권과 대결하고 있는 것이지 북한의 국민들은 우리의 원수가 아닙니다. 김정일과 그 공산도당이 원수지 북한의 국민들은 우리의 부모요, 형제요, 자매요, 우리의 동포인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 동포를 미워해서는 안됩니다. 북한의 정권을 미워해야 됩니다. 김정일과 그 정권은 흉악한 악마입니다. 그 정권은 미워해도 북한의 동포들은 미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북한 동포들이 지금 헐벗고 굶주리면 오늘날 교회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다해 그들에게 우리가 쌀도 보내고 옷도 보내고 의약품도 보내어서 도와주어야 됩니다. 성경에는 뭐라고 말합니까. 너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러면 그 머리 위에 숯불을 쌓아놓으리라고 말했습니다. 원수도 배고프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고 성경에 말했는데 북한 동포는 우리의 원수가 아닙니다. 우리의 형제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대로 북한 동포를 도울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음으로 양으로 지금 북한 동포를 위해서 많은 도움을 베풀어왔고 앞으로도 할 것입니다. "우리가 도와주는 것 북한 군인들이 전부 먹는다"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북한 군인들이 먹어도 괜챦아요. 북한 군인들이 우리 쌀을 먹으면 아무리 감추어도 이것이 남한에서 온 쌀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남한 쌀 먹고 남한에게 전쟁 걸 용기가 생길 군인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기들이 남한에서 건너온 쌀을 먹고 난 다음에 남한 동포들 죽이기 위해서 총검을 그들의 가슴에 겨누러 갈 때 그들에게 총검을 겨눌 용기와 자신이 생기겠습니까. 거기에다가 홍수가 나서 더 악화되었죠. 우리가 아무리 조금씩 도와준다고 해도 이것 받아가지고 문제가 해결이 안됩니다. 그러나 북한 동포들이 "우리가 헐벗고 굶주릴 때 다같은 동족으로서 너희는 뭘했느냐"고 원한에 사무치게 되면 나중에 남북통일이 되더라도 우리가 그 원한을 어떻게 치유하겠습니까. "너희들이 헐벗고 굶주릴 때 우리는 힘껏 도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얼마나 마음이 떳떳하고 좋겠습니까. 교회가 모름지기 일어나서 마땅히 이 일을 선도해야 될 것입니다.
6.25는 다시 되돌아보기 조차 싫은 우리 민족의 엄청난 비극입니다. 그러나 이 비극적 역사를 통해 지혜와 교훈을 깨닫지 못하는 개인이나 민족은 그와 같은 비극을 또다시 겪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깨어 부르짖어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주님 모시고 승리하는 삶이 되기 위해서 우리 교회는 이 위기에 처했을 때 앞장 서서 기도하고 우리 정치인들을 편달하고 우리 민족 앞에서 빛과 소금을 다하는 교회가 되고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40여년 전에 6.25가 일어났습니다. 그 당시의 사람들은 지금은 거의 다 세상을 떠났지만 그때 어린이들은, 조용기 목사나 이런 나이 많은 사람들은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여, 그 당시의 그 비극적인 상황은 말로 형언할 수가 없습니다. 내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우리 현재나 우리 후손에게 다시 동족상잔의 그 비극을 넘겨주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동족의 분쟁과 분할은 우리 세대에 해결해 놓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여 그러므로 우리가 6.25를 생각하고 다시 정신을 차리게 도와 주시옵시고, 탐욕에 눈이 어둡고 정권욕에 눈이 어두워서 나라와 민족은 뒷전에 두고 국회도 열지 못하고 대권만 바라보고 눈에 혈안이 된 정치인들을 회개시켜 주시옵소서. 회개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일어나 내어 쫓아버리게 도와 주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지도자가 꿈과 환상을 국민에게 제시 안하면 국민이 어디로 갑니까. 사회가 이기주의 일변도로 혼란해지고 학원이 폭력화되가고 도덕이 붕괴되어가는 이 시점에 아버지 하나님, 국민들을 이끌어갈 중심점이 교회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교회가 잠에서 깨어 일어나고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전도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다하여서 이 한국 사회를 풀뿌리에서부터 튼튼히 붙잡는 교회가 되게 도와 주시옵소서. 입술로만 주여 주여 하고 교회 안에서만 예배를 드리고 교회 밖에 나가서는 세상 사람과 꼭같이 사는 그러한 교인들이 되지 않게 도와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