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의 방문시 보여주셨던 사랑에 감사드리며 주님의 위로와 평안을 전합니다.
아이들은 매주 월,수,금 오후에 즐거운 일상으로 검도를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검도장이 있어서 더욱 감사한 검도특별 훈련(9월 13-14) –
매년 두차례 홍콩에서 오던 일정이 올해는 10월이 너무
바쁘다며 9월로 앞당겨졌습니다. 가르치는데 탁월한 은사를
가진 야마다 7단과 이시가와 5단, 그리고 리코 5단이 왔고, 지난달에
시랏차(방콕 남부)에서 오셔서 아이들을 틀별 지도해주셨던 일본인 사범 무레이 7단(태국에서는 가장 고단자이며 태국 검도협회의 실제적인 지도사범이기도
합니다)도 같이 와서 검도 특별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이
오면 으례 치앙마이 대학과 치앙마이 자치구에서 검도를 지도하고 있는 프랑스인인 루루 2단과 유소 2단이 동행하였고 3시간 반을 치앙라이에서 차를 몰고 오신 일본인 할아버지(초보자인줄 알았는데 5단이었음)와 1단인 남 형제가 왔고 치앙마이에 있는 검도 그룹들이 같이 동참하여 40여명이 함께 훈련을 하였습니다.
권사님 가족의 헌신으로 치앙마이에 건립된 란나 무이검도장은 검도훈련을 하기에 조금은 적어보이지만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어 감사합니다. 치앙마이를 방문하는 일본인 검도인들이 방문하여 같이 검도를
하며 사용하고 있고 검도가 없는 날은 탁구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감사합니다. 금요일 오전에는 홈 스쿨링을
하는 아이들 10여명이 찾아와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째날은 오전, 오후에 걸처 기본훈련으로 5-6시간을 사용하는데 아이들은 지칠만도 한데 모처럼 얻은 귀한 기회를 잘 배우고자 오히려 신이나나 봅니다. 특별한 손님들이 와서 우리도 특별하게 음식을 준비하여 점심을 대접하였습니다.
같이 동역하는 선교시님들이 같이 식사 준비를 하여 아이들도 모처럼만에 특별한 식사에 두번, 세번
식사를 하였고, 할아버지가 일본으로 귀화하였다는 야마다 7단은
아내가 마련한 산나물을 먹으며 제주 출신의 어머니가 어렸을 적에 해주셨던 음식이 생각난다며 서양숙 선교사가 정성껏 준비한 깻잎이며 산나물들, 그리고 부침개 등을 먹으며 가보지 못한 모친의 고향 제주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둘째날은 주일이어서 오전에 일찍 예배를 드리고 첫째날보다도 더 많이 연습을 해야한다며 서둘렀습니다.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고 가르쳐주시는 동작 하나하나를 따라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가르치시는 사범들은 아이들의 적극적인 태도와 진지함에 감동을 받고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자 했습니다. 점심시간에도 아내가 만들어준 특별한 음식을 먹으며 어릴 적 어머니에게서 들었던 한국 음식과 한국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아마도 그에게 이곳 그레이스 홈은 유년을 생각나게 하는 특별한 장소와 시간이었고 우리에게도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오후 시간은 유난히도 더웠지만 아이들과 같이 훈련을 하며 마지막에는 특별히 사범들과 우리 아이들과 봐주는 것
없이 최선을 다해 시합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고쳐야할 것을 지적하여 칭찬도 해주었습니다.
저녁 비행기 시간이 되기까지 최선을 다하며 공항으로 향하는 발걸음에도 보람이 묻어있었습니다. 특별히 태국인 형제인 리코 사범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인해 감사해하며 아이들이 곁길로 빠지지말고 목표를
향해 잘 달려가도록 아이들을 격려하였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행해진 검도 특별훈련, 유난히도 더웠던 시간을 잘 극복하며 또 한단계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는 저또한 행복합니다.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검도하는 것처럼 아이들이 주어진 삶에 도전하며 인내하며 삶을 잘 헤처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모르는 분이지만 참 열정적으로 선교에 임하시고 있는 것 같아 존경스럽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동행하심이 있길...
^^선교사님 즐거운 소식 감사 드립니다. 아이들이 주님 안에서 귀한 자녀들로 자라기를 함께 기도 하겠습니다.
선교사님..감사합니다 늘 하나님의 은혜 누리는 사역되시길 기도합니다
선교사님 ^-^
잘 계신지요
치앙마이란 단어가 언론에 나오면 제일먼저 선교사님이 생각납니다.
감사하구요. 아이들이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쉽게도 한국에 갔었던 위치안은 검도에 있어 탁월한데 지금은 검도를 쉬고 있습니다. 독립하여 혼자 살고 있으면서 시간을 못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