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불영단맥종주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소천 울진
영진5만지도 : 209쪽(참고도면), 235, 236, 210쪽
[낙동]불영단맥단맥이란?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낙동정맥 통고산(△1066.5) 남동측 0.3km 해발1030m 지점에서 동북동쪽으로 분기하여 953봉(1)-△1007봉(1.8/2.8)-박달재(550, 3/5.8)-630.3봉(2.3/8.1)-거북바위봉(△591.8, 1.3/9.4)-548.5봉(1.3/10.7)-636.5봉(0.8/11.5)-593.3봉(0.6/12.1)-천축산(해운봉, △653, 0.7/12.8)-임도고개(510, 1.4/14.2)-576.9봉(0.3/14.5)-538.9봉(0.7/15.2)-원심동 임도고개(410, 1.1/16.3)-521.3봉(1.1/17.4)-임도고개(370, 0.8/18.2)-△471.4봉어깨(0.4/18.6)-냉수동 임도고개 삼거리(350, 0.5/19.1)-370봉(0.5/19.6)-안부(270, 1.2/20.8)-△368.9봉(1.2/22)-245봉(1.1/23.1)-임도고개(130, 0.6/23.7)-167봉(1.6/25.3)-임도고개(110, 0.7/26)-163.5봉(0.7/26.7)-107봉(0.6/27.3)을 지나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민물고기전시관 강건너 불영계곡 끝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낙동정맥 삿갓봉이 발원지인 광천이 영양군 수비면 오기리 낙동정맥 무명봉(검마산)이 발원지인 왕피천을 만나는 곳(10, 0.4/27.7)에서 끝나는 약27.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우리산줄기수체계도를 발표할 때는 그 산줄기에 천축산이라는 산이름이 달랑 하나 있어 선택의 여지 없이 낙동정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낙동천축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실제로 답사를 하면서 곰곰 생각해 보니 그 산이름 하나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산줄기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이름을 고민해 보는 것이 산줄기 이름을 짓는 자의 적극적인 의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이 산줄기는 여타 다른 단맥 산줄기와는 다른 특별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산줄기 북측 백두대간 삿갓봉이나 안일왕지맥 안일왕산에서 발원하는 구절양장 계곡 물줄기는 감입곡류 하천으로 광천이라고 부르지만 그 광천이 흐르다가 통고산이 발원지인 심미천을 만나서 잠시 흐르다 신라 진덕여왕 때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인 불영사라는 절이 있는 금강송면(舊서면) 하원리부터 광천이 왕피천을 만나는 근남면 행곡리까지 약18km의 계곡을 불영사라는 절 이름을 차용해 불영계곡이라고 부른다 바로 그 합수점에서 이 산줄기도 끝나게 된다 이 불영계곡은 옛부터 울진의 소금강이라고도 부르는 곳으로 불영폭포 등 수많은 폭포와 기암절벽 창옥벽을 비롯한 산태극 수태극의 명소 30여곳과 울창한 수림이 아우러진 산자수명한 천혜의 명승지다 그런 연유로 1979년 12월 명승지6호로 지정이 되었으며 1983년 10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래서 물줄기도 광천대신 불영천이라고도 부른다
이와 같은 불영계곡을 온전히 품고 있는 산줄기를 단순히 불영사 뒷산인 천축산의 이름을 차용해 짓는 것보다는 이 불영계곡의 이름을 차용해 짓는 것이 인지도 등 모든 면에서 월등하다 할 것이다 그래서 낙동천축단맥을 낙동불영단맥으로 수정하고 답사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이 불영계곡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고 답사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불영계곡
[개설]
불영사 계곡 일원은 1979년 12월 명승 제6호, 1983년 10월 군립공원으로 각각 지정되었다. 산태극수태극형(山太極水太極形)에 자리잡은 불영사와 함께 신비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계곡과 주변이 조화를 이루어 계절 따라 특이한 경관을 이룬다. 계곡을 따라가면 의상대·창옥벽·조계등·노적바위·부처바위·중바위·소산 등의 기암괴석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이 사이를 솟구쳐 떨어지는 맑은 계류가 절경을 이고 있다.
[명칭유래]
신라 진덕여왕 때 의상(義湘)이 창건한 불영사가 있어 불영사 계곡 또는 불영계곡이라고 부른다. 산세가 태극과 같이 굽이쳐 풍수지리학적으로 산태극, 수태극의 위치에 자리잡았다고 한다. 의상은 이곳의 산세가 인도의 천축산을 닮았다고 해서 산 이름을 천축산이라 짓고, 신비로운 주문을 외워 아홉 마리의 용을 내쫓고 그 용이 있던 연못을 메워 절을 지어 구룡사라 했다. 그 뒤 서편에 부처님의 형상을 한 바위가 있어 그 그림자가 늘 못에 비치면서 불영사라는 이름을 얻었다.
[자연환경]
경상북도 북부의 동쪽인 울진과 서쪽의 봉화 땅을 가름하는 태백준령 사이에 놓여있는 구절양장의 계곡이 불영사 계곡이다. 광천 유역에 형성된 계곡으로, 계곡 끝자락에서 이어지는 왕피천을 비롯해, 불영사와 자연휴양림이 계곡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 볼거리와 쉴 곳을 함께 제공하는 계곡이다.
오래전부터 그 명성이 자자했음에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숨겨진 비경은 더욱 감동적이다. 수억 년 동안 바위틈을 흘러내리면서 만들어낸 물길과 물에 닳아 반들반들해진 넓은 청석들, 마치 물항아리처럼 패인 암석들, 기암절벽 사이를 뚫고 바위틈을 흘러내리는 청류는 그 시원함이나 깨끗함에서 최고라 할 만하다.
계곡의 바닥과 양쪽 절벽에는 흰 빛을 띠는 화강암이 풍화되어 장관을 이루고 시냇물이 굽이쳐 흐르면서 곳곳의 바위 바닥이 깊이 패어 작은 물항아리를 이루고 있는데, 태고 때는 이 계곡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고 한다. 계곡 옆을 달리는 도로가 개통되어 계곡 특유의 한적함이나 적막함은 버렸지만, 계곡으로의 발길을 막아 놓아 계곡미는 태고의 모습 그대로다.
불영사 계곡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선유정에서 200여m 올라간 지점에서 내려다보는 계곡으로, 둥글게 휘어진 계곡 주위로 기암들이 저마다의 폼새를 뽐내고, 크고 흰 화강암과 푸른 물길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장마 끝이나 비온 후 물이 많아지면 더욱 절경이다.
[현황]
불영사 계곡은 여름에는 계곡 피서지로 알맞고, 봄·가을에는 드라이브 코스로 아름다우며, 겨울에는 설경이 빼어나다. 불영사는 대웅보전, 영산회상도, 삼층석탑, 명부전, 응진전, 의상전, 칠성각, 극락전, 불영사 일주문, 양성당 선사 부도 등이 있는 고찰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민물고기전시관, 망양정 해변, 성류굴, 덕구온천 등이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꼬리진달래와 백리향을 비롯해 560여 종류의 식물이 계곡 주변에 서식하고 있다. 또한 학술조사를 통해 조류 11종, 어류 42종, 포유류 17종, 나비 30종, 거미류 94종이 살고 있음이 밝혀졌다.
수산검문소에서 왕피천을 왼쪽으로 끼고 영주와 현동 방면으로 접어들면 불영사 계곡으로 가는 길 초입에 이른다. 건잠교를 지나 삼근2리에 이르는 18㎞ 구간이 불영사 계곡이라 명명되는데, 이 중에서도 건잠교에서부터 불영사 입구까지의 구간이 진짜 불영사 계곡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중간에 불영정과 선유정이 경치 좋은 곳에 세워져 있고, 곳곳에 야영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들 야영장은 일 년 중 여름 한 달만 개방된다. 불영사 계곡을 따라 국도 36호선이 지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낙동]불영단맥제2-1구간종주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언제 : 2021-0826(목) 맑음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소천 울진
영진5만지도 : 209쪽(참고도면), 235, 236, 210쪽
2021-0826(목) 맑음-[낙동]불영단맥제2-1구간종주-거북바위봉(△591.8), 천축산(△653, 울진)-시작하는 들머리인 박달령부터 임도따라 축시법을 써도 되고 능선으로 가도 되지만 나는 적당히 절충을 해서 편한 임도를 따르다 능선으로 진행하며 거북바위봉 천축산을 지나 다시 임도를 따르다가 임도로 탈출을 하다
[낙동]불영단맥제1구간지도(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보실수 있습니다) : 울진군 쌍전리 심미골 통고산자연휴양림으로 올라 박달재까지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낙동]불영단맥제2-1구간지도(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보실수 있습니다) : 박달재에서 냉수동임도고개 삼거리에서 수곡리 막금마을까지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진행경로
울진군 금강송면 삼근리에서 왕피리를 넘는 박달재-능선-능선-능선-630.3봉-570안부-거북바위봉-548.5봉-510안부-636.5봉-593.3봉-천축산-571.8지점-임도고개-사기점동 임도삼거리-임도고개-임도고개 삼거리-한티재 합수점-막금교-수곡교-막금버스정류장
등로상태
임도 구간을 제외하면 거북바위봉 구산은 4급 좋은 길이며 이후 길이 없거나 5급길이었다가 천축산권으로 들어서면서 4급 좋은 길이 이어진후 이후 길이 없는 가시 잡목 넝쿨 풀 등 밀림지역입니다
독도 등 주의사항
거북바위봉에서 571.8지점으로 내려가는 길과 이어지는 임도고개로 가는 길 주의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울진군 금강송면 삼근리에서 왕피리를 넘는 박달재에서 임도롤 따르다가 거북바위봉과 천축산 구간은 마루금을 따르다가 길이 없는 밀림지대는 다시 임도를 따라 임도따라 울진군 근남면 수곡리 막금마을로 탈출하다
거북바위봉(△591.8) : 울진군 금강송면
천축산(해운봉, △653) : 울진군 금강송면, 근남면
구간거리 : 20km 단맥거리 : 13.3km 하산거리 : 4.2km 기타거리 : 2.5km
구간시간 11:40 단맥시간 6:00 하산시간 1:10 기타시간 1:00 휴식시간 3 잠잠 0:30
5시에 택시를 불러놓고 일어나보니 5시5분이다
먼저 전화를 하니 와있단다 5분만 기다리라해놓고
24시마트에서 우동이라도 한개 먹고 간가는 것 다 포기하고
그대로 택시를 달려 금강송면 삼근리에서 왕피리를 넘는 발달재로 올랐다
불영계곡이 얼마나 꼬불꼬불거렸는지 상상을 초월하는 택시요금과 시간이 걸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박달재 전경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6시에 왕피천유역생태경관보전지역 안내판과
보호소가 있는
박달재에 도착하니 몇 년전에 올랐던 그때 그모습 그대로 반겨주는데
내가 붙어놓은 내 시그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다
530
울진군 금강송면 삼근리에서 왕피리를 넘는 박달재 : 6:00
일단 올라가는 길이 없으므로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인 왕피천생태탐방로를 따르다가
적당한 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오르면 될 것이다
그 임도가 끝없이 이어지니
만약 거북바위봉이나 천축산 정상을 보지 않아도 좋다면
그냥 임도따라 수곡리 막금까지 가면 될 것이다
잠시 가다 좌측으로 올라가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있어 올라가보니
송신탑이 있고 철책이 쳐져 있어 진행이 불가해
빽을 해서 다시 임도를 따라간다
송신탑 : 6:05 6:10출발(5분 휴식)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우측 아래로 왕피천에서 피어오르는
멋진 구름 조망이 좋다
좌측 산으로 올라가는 목조데크계단길이 있지만
입구에 풀 무성한 것을 보니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 것 같다
귀찮아서 임도를 더 따른다
골안교 안내판 : 6:30
좌측으로 거북바위 불영사 가는 길로 올라가는
철제계단이 있으나 역시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거의 덩굴 풀들이 점령하고 있는 중이다
어제 젖은 양말과 등산화가 마르지 않아 젖은 상태로 신고와
나뭇잎 풀잎 등에 묻은 이슬을 털고 가기는 죽어도 싫어
이번에도 임도를 더 따른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우측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왕피천 건너
대령단맥 산줄기 조망이 터지며
좌측으로 유턴지점에
왕피천생태환경 안내판이 있다 : 6:40
동녘하늘에 뜬 눈부신 태양에 온몸을 맞기며 가는데
몸 구석구석 세포가 새로워지는 듯하다
임도가 능선을 만나는 곳에
거북바위 2.4km 안내판이 있다
590, 2.2
능선만나는 지점 : 6:50
능선으로 몇m가니 그 고개는 넘어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 능선으로는 길이 없다
그 다음에도 임도가 능선을 만나는 지점이 있으니
편한 맛에 임도를 따라가다 다시 능선을 만나고
좌측으로 능선이 아닌 곳으로 몇m 가면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불영계곡을 조망할수 있는 멋진 곳이 있다
감상을 잘 하라고 장의자까지 만들어져 있다
능선 만나는 지점 : 6:55 7:00출발(5분 휴식)
다시 임도를 따라가다 능선을 다시 만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몇M 이슬을 털고 오르면 본능선이다
왕피천생태관광안내판이 있다
570, 3.4
능선 만나는 지점 : 7:10
또 다시 임도를 따라가도 되지만
거북바위봉을 오르기 위해 마루금으로 오른다
능선으로는 4급길이 있다
610봉을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오르면
장의자와
구조판이 있는 630.3봉 정상이다
때맞추어 나오시는 태양빛이 너무나 좋다
3,9
630.3봉 : 7:35 7:40출발(5분 휴식)
610봉을 좌측 사면길에
이정목이 있다 거북바위1km라고 한다
능선으로는 전부 바위벼랑이라 갈수가 없다
610봉 좌측 사면길 :7:50
조금 내려가면 다시 이정목이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불영사1.6km이라는데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왜냐하면 그리가보았자 다시 임도를 만나니까 아니고
직진 거북바위봉을 넘어가면 불영사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거리가 너무 가깝다
이래저래 믿을건 내 자신과 종이도면 뿐인 것 같다
ㅓ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다
그리로 가면 선녀탕3, 직진하면 거북바위500, 지나온 박달재3.4
거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덕테이블인 것 같다
그냥 내지도를 믿으면 그만이라 생각하고
그저 가는 방향만 믿으면 될일이다
570, 4.7
ㅓ자안부 : 8:05
570둔덕을 우측 사면길로 나가 안부
이정목에 거북바위0.3
4.8
안부 : 8:10 8:15출발(5분 휴식)
거대바위를 좌측으로 돌아오르면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거북바위 안내판이 있고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우측으로 거대한 바위거북이 한 마리가
나를 째려보고 있다
590, 5.1
거북바위 : 8:25 8:3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거대한 암봉지나자마자
거북바위에서 50m 지난 지점에
“울진403, 2004복구” 삼각점이 있는 591.8봉 거북바위 정상이다
591.8, 592.4, 5.15
거북바위봉 : 8:31 8:35출발(4분 휴식)
바로 이곳에서 우측 동쪽으로 내려가야하는데
그리로 내려가는 길은 그어디에도 없고 그저 거대한 바위들만 있을뿐이다
길이 없으면 우측으로 바위들을 피해가며 무조건 내려갔을텐데
길이 있으니 일단은 그 길을 따라 약0.1km 정도 내려가보니 이정목이 있고
직진으로 내려가면 불영사1.6km라고 한다
이정목 :8:36 9:00출발(24분 휴식)
일단 길이 있으나 따라서 내려가다가
그 좋은 길은 불영사로 가는 길이라
등고선상530m 정도 되는 곳에서 길은 없지만
우측 동쪽으로 무조건 내려간다
530, 5.8
9:05 9:1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돌며 남동방향으로 가는데
분위기가 이상해 눈을 들어 쳐다보니
멧톳한마디가 나를 보더니 줄행랑을 치고
그런 이상한 멧톳을 계속 만나고 돌아내리면
작은 계곡 최상단 골짜기다
잠깐 오르면 510안부다 길은 없거나 흔적정도다
510 5.9
안부 : 9:20
잡목능선이라 긴옷으로 갈아입고
바위벼랑을 만난다
9:30
좌측으로 내려가 548.5봉으로 올라가면 진입금지 안내판이 있다
무슨 이유일까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다
6.9
548.5봉 : 10:20 10:25출발(5분 휴식)
여기서 웬일로 좌측으로 표시기가 하나 있지만 무시하고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510안부 : 10:35
웬일로 낙엽이 조금 다져진 사람 다닌 흔적인 5급길이 나오고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좌측으로 바위전망대가 있어 636.5봉에서 흘러내린 송곳봉과
불영계곡을 건너 안일왕지맥 능선이 눈부시게 달려온다
10:50
유방바위(내가 그리 보였다는 뜻임)지나
평범한 636.5봉으로 올라가면 조망은 하나도 없는 곳에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삼지송 참나무 한그루가 조금은 인상적이다
내심 천축산과 마주보고 있는 거의 같은 높이의 산세도 거의 비슷해서
무슨 봉이름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 흔한 봉따먹기님 표시기 하나도 없어서 조금은 서운했다
8.1
636.5봉 : 11:10
조금 내려가다가 길은 우측 사면으로 계속되고
능선으로는 바위벼랑들이 있어 진행불가사항이라
그저 그 좋은 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좌측으로 등성이를 넘어
작은지계곡을 하나 건너 본능선에 이르고
2분정도만 내려가면
570안부 : 11:25
593.3봉 넘어 내려간 570안부 : 11:45
편안하게 시나브로 오르면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좁은 바위정상에 “울진302 재설”삼각점과
납작한 자연석에 누군가가 천축산이라고 정상석을 만들어 놓은
천축산 정상이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조망이 좋아 불영계곡과
아마도 새로 뚫린 36번국도 터널을 빠져나온 고가도로도 보이고
그 너머리 중첩된 산산산 산그리뫼 뒤로
안일왕지맥의 아기자기한 산줄기가 그 옛날의 추억을 소환한다
이곳에서 천축산 산신령님과 고시레도 하고
아침겸 점심으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포도+소시지+빵+맥주+소주 크 이만하면 진수성찬이져^^
그나저나 쉬어도 너무 많이 쉬었다
무려 1시간하고도 25분을 혼자서 노닥거리다 일어나니
무릎과 발목이 저린다
10
천축산 해운봉 : 12:05 13:30출발(1시간25분 휴식)
약0.1km 정도 잠시 가면
카메라철탑이 있는 조망좋은 곳에서
좌측 정상으로는 시설물이 있고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울진시내를 지나 동해바다가 보이고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동해바다
우측 가야할 곳으로는 저멀리 풍차가 보이는
울진군 금강송면과 근남면의 경계능선을 만나
밧데리 충전을 하기 위해 보조밧데리를 장착하고
우측으로 경계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10.1
울진군 금강송면과 근남면의 경계능선 철탑 : 13:35 13:40출발(5분 휴식)
550안부 : 13:50
571.8봉둔덕을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본능선인 작은 둔덕밑 안부에 이른다
550, 10.6
본능선 : 13:55 14:00출발(5분 휴식)
만가닥버섯(너무 많은 개체가 뭉쳐있어 내가 한번 불러본 이름일뿐 정확한 이름은 나도 모름)도 감상하고
둔덕 넘어 좌측으로 횡단해서
본능선에 이르고 너무 졸려 잠깐 누웠다가 일어났는데
30분이란 시간을 도적맞고 말았다 에고 아까워라^^
550, 10.8
본능선 : 14:05 14:35출발(30분 잠잠)
좌측으로 ⊃하는 상태좋은 임도 십자안부로 내려섰다
길건너 올라가는 5급길이 있지만 여기서 고민을 많이 한다
앞으로 이런 길이 어디까지 있을지 모르지만
만약 임도가 없다면 무조건 올랐겠지만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도 그 다음 능선을 만나고
그 다음 능선도 만나는 임도로 산꾼들을 유혹하기 딱좋은 임도다
왕피천생태탐방로목과
17번구조목+이정목에서 우측 임도를 따르면 박달재삼거리고
좌측 임도를 따르면무슨 소리인지 모르지만 5-1초소5.5KM
5급길로 오르면 속사마을3.5KM란다
즉 마루금으로 안가고
올라가다 우측 남쪽으로 경계능선을 따라간다는 것이다
즉 거북바위봉이나 천축산 정상을 안봐도 된다면
박달재에서 능선 우측 사면으로 계속되는 임도를 따르면 이리 온다는 이야기다
일단은 서울갈일을 생각하니
끝까지 완주할 거리는 죽어도 아니고 중간에 탈출을 해야하는데
울진에서 서울 갈수 있는 막차시간을 따져보니
축시법을 안쓸수가 없다
가볍게 가기 위해 반바지 반팔로 갈아입고
좌측으로 임도를 따르기 시작한다
510, 11.4
임도 십자안부 : 14:40 14:50출발(10분 휴식)
그 임도길은 사기점동계곡 물길과 나란히 이어지고 있다
상류에 아무것도 없으니 말그대로 청정수라
마셔도 좋고 수시로 알탕을 해도 좋을 것 같은데
가는 길이 바쁘니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 ^^
실하게 꽃피운 떡취 한넘도 보고
차단기 지나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사기점동삼거리에 이르면 예의 그 왕피천생태탐방지역 안내판과
얄궂은 이정목이 있고
여기서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410본능선 안부에 이르고
내려가면 원심동으로 가는 길이다
장승과
작은정자가 있어 쉬어가기 좋지만
갈길이 바뻐 그냥 내달린다
360 13.6
사기점동 임도삼거리 : 15:25 15:30출발(5분 휴식)
잠시가다
포장된 물길을 건너는데
보기와는 달리 비온지 얼마 안되 수량이 많아 물에 빠지고 말았다
이후로 꿉꿉한 등산화신고 가느라 애를 먹는다
암반으로 된 계곡을 지나 이별하고
계곡건너는 다리를 지나
15:50
우측으로 ∪턴해서 올라가면
본능선 370십자안부에 이른다
만약 능선으로 갔다면 내려올 우측으로도 그 어디에도 없고
좌측 올라갈 곳으로는 뺑뺑둘러 절개지절벽 빼곡한 가시풀잡목밀림이라
손톱하나도 파고들 수 없는 상태라 오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370, 15.1
본능선 임도십자안부 : 16:00 16:05출발(5분 휴식)
그래서 또 임도를 따라가는데
길 옆으로 누리장나무열매가 붉게 익어 가는 산꾼을 가끔씩 잡아세운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잘 정비된 임도삼거리에 이르고
왕피천생태 환경 천축산감시초소와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왕피천유역생탸탐방 둘레길 안내판과
생태안내판 등이 즐비한 곳에 이른다
여기서 좌측 임도를 잠깐 가다 능선으로 오르면
불영(천축)단맥을 이어가는 길이지만
서울을 가야하는 시간상 더 이상 잔행은 무리다
340, 16.1
냉수동 임도고개 삼거리 : 16:25 16:3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임도따라 수곡리로 탈출하고 만다
에구 아까워라 자투리하러 언제 오게 되려나 ^^
어느 정도 내려가다가 임도는 우측으로 유턴해서 내려가고
나는 직진으로 경운기길을 따라가다
23구조목이 있는 임도로 내려섰다가
막금2km 이정목이 있는 곳에 이른다
17:10
약0.1km 2분정도 내려가면
계곡합수점인 임도 삼거리 도면상 한터재에 이르고
우측에서 그 임도를 따라 돌아서온 길을 만나게 된다
이정목에 막금1.9km란다
17.9
한터재 임도 삼거리 합수점 : 17:12
큰집 민가 지나
계곡으로 바위벼랑이 계속되고
바위암반으로 옥구슬이 굴러가는 물소리를 들으며 내려간다
사방댐이 나오고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잘관리된 별장같은 건물들이 나오고
콘테이너박스에는 수곡초등학교총동문회사무실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는데
세상에 무슨 동문회사무실이 산속에 있냐 이해불가다^^
환경생태초소지나 왕피천을 막금교로 건너
2차선 도로를 따라가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수곡교로 왕피천을 다시 건너면
수곡2리 막금마을 버스정류장이 있는 막금마을이다
50, 20
다음 이어갈때는
울진에서 6시30분 버스를 타고 들어오면 될 것 같다
25분만 기다리면 시내버스가 오는 시간이지만
미리 부른 택시고 시간대를 잘 모르니 일단은 빨리 가야하는데
서울가는 막차시간에는 댈수 없을 것 같다
울진군 근남면 수곡2리 막금마을 버스정류장 : 17:40
그후
미리 부른 울진텍시가 잠시 기다리니 때맞추어 오고
울진버스터미널에 18시10분에 도착했는데
17시55분에 서울가는 막차는 떠나버렸고
강릉가는 버스편도 없고 서울갈일이 막막해졌는데
그런 내가 안타까웠던지 어느 아저씨가
19시 태백가는 버스를 타고 태백에 20시에 도착하게 되면
20시10분 동서을 가는 버스가 있단다
ㅎㅎ그러고보니 기간이 30분정도 여유가 생겼다
터미널 옆에 있는 추어탕집에 들려 먹는데
기름 한방울 안뜨는 진짜 토종추어탕으로 허겁지겁 하산주 섞어가며 먹고
태백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10분을 연착해 20시20분 버스를 타고
사북에 20시40분에 경유를 해서 달리고 달려
동서울에 2시간50분만인 23시10분에 도착했다
23시25분에 전철을 타고 시청앞에서 내려
심야버스를 갈아타고 집에 도착했다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어느 엉터리 같은 사자 들어가는 사람들 일부만 제외한다면 말이다
|
첫댓글
언졘가
왕피천 여기 물고기가 바글바글 하던데
지금은 어떤지
포도에 소세지 소맥 ㅎㅎ
맛은 어떠신가요?
산행보다
귀경이 더 드라마 갔네요
터미널서 오두카니
어떻게 서울갈까를
눈에 선합니다
이제 추워지면
난방도 안되는
시골 터미널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차를 기다려야 하는데
이제 어쩌실까 😄
선배님
잘보고 갑니다
빨리 건강을 찾으셔야
이런 글을 자주 읽을텐데
속히 쾌차 하셔서
좋은글 보여주세요
고맙습니다 ^-^
물고기 지금도 보호하고 있으니 바글바글하다고 보아야겠지요
포도+소시지+빵+소주+맥주 산신령님께서도 좋아하시니
더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소^^
아주 옛날 30년전인가 애들이 초등학교 다닐때 자연을 경험하게 해준다는 명목하에
후배가족과 같이 밧줄 한동들고 장수포천부터 물속으로만 진행을 해서
왕피천 하류에서 답사를 끝낸적이 있었지요
그때 그 기억이 바로 어제인듯 생생한 영원히 잊지못할 왕피천입니다
팔회전이 안되어도 참고 가면 되는데
무릎 아작난것은 정상작동을 해야 갈수 있으니
금년도 지리산 단풍구경은 물건너 간 것 같습니다
암튼 오늘 재활의학과 가서 진료 받아보구요
또 엄청 비싼 뼈주사 몇대 맞고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질이 나이를 먹어갈수록 까칠해져
큰소리로 이야기를 할때가 종종 있게 되니 미안할 따름입니다
너른 마음으로 이해바랍니다
실종된 가을에 연연하지말고
화끈하고 멋진 겨울 가꾸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보잘것 없는 글에 과분한 격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