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는 충장공(忠壯公) 남이흥(南以興) 장군(將軍)과 장군의 부인(夫人) 하동정씨(河東鄭氏), 의천부원군(宜川府院君) 남유(南瑜) 장군의 묘소가 있다.
충장공은 조선(朝鮮) 중종(中宗) 35년(1540) 서울에서 출생하여 인조(仁祖) 5년(1627) 정묘호란(丁卯胡亂) 때 청병(淸兵)의 침입을 평안도(平安道) 안주(安州)에서 막다가 패하자 자결한 충절의 인물로 사후(死後)에 영의정(領義政)에 추증(追贈)되고, 의춘부원군(宜春府院君)으로 봉(封)하여졌다.
남유 장군은 낭이홍 장군의 아버지로 임진왜란 당시 나주목사(羅州牧使)로 이순신(李舜臣) 장군을 도와 노량해전(露梁海戰)에서 싸우다 전사한 분으로 사후에 선무원종공신1등(宣武原從功臣一等)으로 좌의정(左議政)에 추증되었다.
본래의 묘소는 경기도(京畿道) 광주군(廣州郡) 중부면(中部面) 탄리(炭里)에 있었으나 1971년 성남단지(城南團地) 조성시(造成時) 이곳으로 이장(移葬)하였다.
충장사(忠壯祠)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목조지붕으로 남이흥 장군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이며, 인조 14년(1636)에 세운 남유, 남이홍 부자(父子) 정려인 '남씨양세충신정려(南氏兩世忠臣旌閭)' 외에도 남이흥 장군이 사용하던 500여 점의 유물들이 진열 보관된 유물전시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