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교회 장수경 집사입니다.
주님께서는 저와 제 가족에게 구속의 은혜로, 세상에서 건져주시고, 또한 보호의 은혜로 위험과 어려움으로부터 보호하시고, 또한 병든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그 은혜들이 너무 크고 많다 보니 간증하는 것이 너무 신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세상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저와 우리 아이들에게 은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첫 번째로 딸아이 예진이를 치유해 주신 간증입니다.
저에게는 딸 아이 예진이와 아들 재웅이 이렇게 남매가 있습니다.
올해 우리 예진이는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개구쟁이 동생 재웅이를 잘 돌봐주는 의젓한 아이입니다. 제게는 과분할 정도로 대견스럽고 착한아이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진이는 어려서 부터 질병에 시달렸습니다. 물론 암 같이 큰 질병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후엔 아토피로 고생했고, 또 2년 전부터는 코피를 많이 흘렸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때마다 예진이에게 은혜를 주시어 질병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3년 전에 난치병이라는 아토피를 치유해주셨는데 이번엔 코피를 치유해주셨습니다.
코피 흘리는 게 무슨 대수로운 질병이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예진이가 흘리는 코피는 보통사람들이 한두 방울 흘리다 멈추는 코피의 개념과 다릅니다. 한번 코피가 쏟아졌다 하면 종이컵으로 절반정도의 피가 쏟아졌습니다.
한번은 학교에서 알림장을 쓰다가 갑자기 코피가 쏟아졌는데 담임선생님이 너무 많이 흐르니 놀라서 빨리 보건실에 가서 지혈하라고 했답니다. 보통 아이들은 코피가 나면 화장지로 막고 머리를 젖히면 잠시 후 멈추는데, 예진이는 지혈이 잘 안될 뿐더러 코를 막은 화장지가 흥건히 적셔, 그사이로 시뻘건 피가 줄줄 흘러 나왔습니다.
언젠가 아이와 함께 잠을 자다가 뭔가 끈끈한 게 바닥에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일어나 불을 켜니, 아이가 흘린 코피가 바닥에 묻어 있었습니다.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잠자는 도중 아이도 모른 사이 코피가 터진 것입니다. 또 베란다에 있는 화분에 물주고 있는데 코피가 터져 순식간에 베란다바닥에 피가 고였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코의 모세혈관이 다른 사람보다 가늘고 약해서 살짝만 코를 만지거나 자극이 가면 혈관이 터져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런 코피를 일주일에 두 세번 쏟다보니 아이는 빈혈에 걸려 항상 어지러워 했습니다. 어린나이에 빈혈 걸린 아이가 안쓰럽기고 하고, 또 언제 예고 없이 코피가 터질까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예진이의 코피문제를 사모님께 말씀드리고 기도를 부탁드렸습니다. 사모님께선 예진이를 볼 때 마다 코에 손을 대고 기도해 주셨고 일주일에 두 세번 흘리던 코피가 일주일에 한번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더 기도를 받으며 이제는 한 달에 두 세번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전보다 코피를 흘리는 횟수가 줄어 점점 빈혈도 좋아지고 있는 예진이를 보며 치유해주신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 (말4:2)
지난주일 오후에 사모님께서 예진이에게 “코피 어떻냐”고 물으시길래 많이 좋아졌노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한 번 더 기도해 주시겠다고 아이의 코에 손을 대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순간 빨간 적외선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예진이를 쪼인다며 여기저기 빨간빛을 찾으셨습니다. 눈을 뜨면 빛이 보이지 않는데 눈을 감으면 적외선이 비추고 있다며 신기해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예진이에게 치료의 광선을 발해주신 것입니다. 그 후 아직까지 예진이는 코피를 흘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리 코를 후벼도 코피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저희 가정에 치유의 광선을 발해주시고 수술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 돌립니다.
둘째로 저의 알레르기 비염과 기침을 치유해 주신 간증입니다.
저는 검정고시 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사범대를 졸업하고 시골의 고등학교에서 근무하기도 했지만 결혼과 동시에 경기도로 이사 오면서 전공을 살리지 못하였습니다.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였다면 시간의 제약을 많이 받지 않는 검정고시학원에 강의를 할 수 있었을 까요? 물론 일반입시학원에서 근무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언젠가 면접을 보러간 학원에서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근무하고 시험기간이면 주일에 보충해야한다는 말에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좋은 환경과 높은 급여가 보장되어 있었지만 어렵게 붙잡은 주님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후 지금 근무하는 검정고시학원에 강의를 하게 되었는데, 마음껏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수요예배와 목요영성집회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제약을 받지 않는, 찾을 래야 찾기 힘든 귀한 직장으로 인도하신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수요예배와 목요영성집회 그리고 금요일 제자훈련을 받아야 하기에 시간을 조정하니 월요일과 화요일에 강의가 집중될 수 밖에 없었고, 급기야 하루 12시간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목이 쉬고, 몸은 지치고 피로가 쌓이자 원래 가지고 있던 알레르기 비염의 합병증으로 기침을 쉴 새 없이 했습니다. 잠을 자다가도 기침이 나와 가래를 토했습니다. 이비인후과를 다녀도 좋아지지 않았습니다.그것이 두 달 갔습니다. 제자훈련을 받던 날 그날도 쉴새 없이 기침을 나왔는데 훈련 후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전엔 강의를 하던 중에도, 풀룻을 불다가도 기침이 나왔는데 조금씩 좋아 졌습니다. 그리고 예진이에게 치유의 광선이 비치던 주일에 나에게까지 치유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덤으로 고침 받은 것입니다. 연약한 육신의 질병을 고쳐주신 주님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셋째로 아들 재웅이를 보호하신 간증입니다.
우리 아들 재웅이는 개구쟁이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다치고 상처나고 찢어져 종합병원 응급실을 자주 가는 아이입니다. 귀엽지만 사람들은 그 아이 노는 것을 보면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그런 재웅이를 주님께서는 암탉이 병아리 품듯이 주 날개 아래에 보호하시지 않으셨다면 어찌 제가 감당할 수 있었겠습니까? 다윗이 시편 30편에서 보호의 하나님을 찬양했듯 저도 재웅이를 보호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한번은 주일에 오전 예배드리고 점심식사를 하는데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평소 흔한 일인지라 또 놀이터에서 놀다 다쳤으려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딸아이 말로 자동차에 다친 것이라 하였습니다. 믿음관에 있다가 놀이터가기 위해, 앞을 보지도 않고 무조건 교회 앞 언덕길을 달렸는데 때마침 지나던 승용차의 바퀴 휠 부분에 복숭아뼈를 부딛 친 것입니다. 달리던 차에 부딛쳤으니 얼마나 그 충격이 컸겠습니까? 아이는 한쪽 다리를 절뚝거렸습니다. 병원에 가서 x-ray를 찍어보니, 근육이 살짝 놀랬을 뿐 뼈는 괜찮다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자칫 큰 사고가 날 수 있었는데 주님께서 보호하시어 감사합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어느 토요일 밤에 집에 있는데 예진이의 소리가 들립니다.
“재웅아! 슈퍼타이를 먹으면 어떻게 하니?”
가루세제는 맹독성이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깜짝 놀라서 무작정 아이를 들쳐 엎고 응급실로 뛰었습니다.
응급실로 향하는 도중 그동안 개구쟁이라고 아이를 야단치던 것과 일하느라 아이에게 소홀했던 것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습니다. 얼마나 회개했는지 모릅니다. ‘나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아이를 잘 못 돌보았다고‘ ’제발 무사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데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날따라 왜 이리 응급환자가 많던지... 의사에게 가루세제를 먹어 위세척을 해달라고 하자 의사는 세제 먹은 지 얼마나 지났냐고 물었습니다. 1시간쯤 되었다고 하자 그 시간이면 이미 온몸에 퍼졌을 텐데 아이가 팔팔하니 괜찮은 것 같다며 병원비를 환불해 주었습니다.
그 후 아이에게 경황을 물으니, 설탕을 먹고 싶어서 설탕 병을 찾았는데, 높이 올려져 키가 안 닿아 못 먹어서 비슷한 가루세제를 먹었다고 합니다. 기가 막혀 “그래 맛있든?” 묻는 제게 재웅이는 “맛없어서 퇘퇘 밷었어.”라고 합니다. 얼마나 가슴을 쓸어 내렸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이 같은 개구쟁이를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치유로, 보호로, 구속의 은혜로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주실 은혜를 바라보며 미리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광 주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