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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된 단풍나무가 정원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주택을 개조한 고기구이 전문점이다. 품질 좋은 호주산 쇠고기와 칠레산 돼지고기가 이곳을 찾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돼지고기에는 상추 대신 초절임한 깻잎이 곁들여 나온다. 뽈살과 천겹살, 쌈밥이 인기 메뉴.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비가 오거나 맑은 날 모두 나름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정원이 보이는 창가 자리는 인기가 많아 예약할 때 가장 먼저 찾는다고.
산책길에 들르는 고기전문점 단풍나무집
문의 | 02-730-7461
위치 | 삼청동 감사원 고갯길 입구
가격 | 꽃등심·차돌박이 2만~2만7,000원, 천겹살·가브리살·뽈살·철판삼겹 9,000~9,500원, 쌈밥 2인 기준 1만6,000원(10% 부가세 별도)
영업시간 | 정오~오후 10시 30분
아침과 점심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브런치. 이태원의 플라잉 팬 블루는 올데이 브런치 메뉴(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30분까지 가능)가 있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찾아가 브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춘 곳이다. 다양한 국가의 영향을 받은 호주 스타일의 메뉴가 주를 이루며, 브런치 메뉴로는 촉촉한 프렌치토스트에 베이컨과 라코타 치즈를 곁들인 베이컨프렌치토스트를 추천한다. 이 밖에도 더 플라잉 팬의 아침, 이태원의 아침 등 브런치 메뉴가 마련되어 있다. 디너 메뉴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양이 넉넉한 편.
문의 | 02-793-5285
위치 |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2번 출구 이태원갈비 방향 골목 오른쪽
가격 | 이태원의 아침·베이컨프렌치토스트 6000~ 1만3,000원선, 팬케이크류 1만2,000~ 14,000원선(10% 부가세 별도)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30분
계곡에 발 담그고 보양식 한 그릇 비우면 요것이 한여름 신선놀음
졸졸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거기다 나무 그늘 아래 산해진미까지 곁들여지면 금상첨화. 북한산 자락에는 많은 계곡 주변이 있고 계곡 주변으로는 대개 음식촌들이 형성돼 있다. 그 중 우이동 계곡(우이동 유원지) 주변은 보양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많이 몰려있어 여름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다. 7월 와이드기획 보양지도 마지막은 우이동 계곡에서 마무리한다.
우이동 계곡
우이동 유원지에 조성된 ‘우이동 먹거리 마을’에 들어서면 식당과 계곡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40여 곳의 식당들이 대부분 계곡을 끼고 있다. 대를 이어오며 초기 시설 이외 확충이나 재보수 등이 어려워 식당 내부는 세련되지 못하지만 보양식이 한집 건너 또 한집이다. 작열하는 태양을 피해 지친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우이동 계곡에서 산 속 맑은 공기와 시원한 물줄기는 공짜로 누리자.
찾아가는 길
승용차|내부순환로 정릉 입구~4.19 사거리 또는 우이동 방향~우이동 종점 로터리/동부간선도로(의정부방향) 마들지하차도, 노원지하차도 지나 방학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우이동 방향 우이동 먹거리 마을 진입/의정부 방향 국도 타고 의정부 입구에서 서울 방향으로 직진, 방학사거리에서 우이동 방향 우회전.
버스|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우이동행 버스 이용(수유역에서 10분 소요).
주차| 대부분의 음식점에 전용 주차장이 있다.
두메골
영업시간 오전 11시~다음날 오전 3시(연중무휴). 문의 (02)900-1752
계곡에 발 담그고 보양식 한 그릇 비우면 요것이 한여름 신선놀음
백운산장
손맛 좋은 전라도 출신 주방장이 40년째 식단을 책임지고 있다. 튀는 맛보다는 정확하게 간을 맞추는 데 초점을 둔다. 오리주물럭(4만5000원)의 경우 간장, 들깨, 들기름을 고루 섞은 양념으로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에게도 인기 높다. 요즘 같은 무더위엔 엄나무백숙(4만원)이 제격. 엄나무, 황기, 대추 등을 푹 고아낸 뽀얀 국물이 일반 백숙보다 더 구수하다. 이곳에서 요리하는 닭과 오리는 영천의 농장에서 들여온다. 오리 요리에는 생강을 넣어 잡냄새가 없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오이피클은 시원하고 담백하다. 고춧가루에 팍팍 무친 오징어무침에 미나리, 무, 오이도 각자의 맛을 적당히 살리며 조화를 이룬다. 해파리냉채는 여름에만 올리는 별미. 6인 기준으로 한 상 차려내는 한정식은 닭, 오리 요리가 중심이다. 백숙, 오리로스, 더덕무침, 장어구이, 홍어찜 등 고급요리가 추가될수록 가격이 높아진다. 한정식 특상 A 20만원, 특상 B 16만원, 기준상 13만원. 주방에서 내놓는 음식상을 하나도 아닌 2개 또는 3개를 한꺼번에 포개 직원 한 사람이 어깨에 걸쳐 날렵하게 운반하는 아슬아슬한 서빙은 또 다른 눈요기다.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명절휴무). 문의 (02)993-3611
옥류정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명절휴무). 문의 (02)993-1829
계곡에 발 담그고 보양식 한 그릇 비우면 요것이 한여름 신선놀음
우이산장키토산오리집
특허 받은 키토산 오리고기 단일품목으로 입소문이 대단하다. 영덕붉은대게 껍질을 사료로먹이고 경기 여주 농장에서 사육한 오리(1마리 2만5000원)는 어른 2~3명이 먹어도 충분하다. 고기를 먹고 나면 사람 수대로 오리뼈를 끓인 국물에 녹두죽을 쒀준다. 무료에 무한 리필로 제공되는 녹두영양죽만으로도 한 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 “녹두는 해열·해독효과가 있어 여름철 배탈을 방지한다”는 게 주인의 설명. 오리고기를 굽는 참숯에다 고구마를 구워 함께 내놓는다. 반찬은 쌈 채소와 쌈장, 겨자소스, 김치가 전부다. 연한 청색 빛깔 도는 겨자소스는 뜨거운 오리고기를 식혀주고 더불어 고기 맛을 향긋하게 해준다. 식품영양 전공을 살린 주인 부부는 열린 공간에서 가족이 화목해지는 것을 표방하고 있다. 따로 방은 없지만 수백 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실내외 테이블 외에도 야외에 자판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을 넉넉하게 비치해 놓았다. “통나무 껍질을 그대로 살린 실내 인테리어 역시 얇은 주머니도 부담 없이 오리고기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연중무휴). 문의 (02)999-9119
청운산장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연중무휴). 문의(02)993-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