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한국행복한재단(대표 박세아 목사 시인)은 장애인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이 공모전을 통하여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로 돕는 헌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자원봉사의 세상을 만들었다. 올해는 참가자들이 너무 많았고 장애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제 19 회 행복한 글쓰기 공모전 심사결과 운문 부문에서 김민정님이 금상으로 선정되었고, 산문 부문에서는 김태영님이 대상에 선정되었다. 총 7명의 출품자들의 작품이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제 19 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장애인들에게는 자신을 극복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글을 발표하였다. 자원봉사자들은 어려운 세상에 희망을 실천하는 글을 발표하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역할을 하였다.
* 전국에서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행복과 나눔 그리고 감동을 주제로 접수를 받은 공모전은 최종 9월 16일에 심사(산문부문 50%)(운문부문 50%)에서 7명을 선발하여 9월 19일(금요일) 발표 하였다.
운문부문
이름 | 등위 | 작품명 | 소속 |
김민경 | 금상 | 느리지마ㄴ 외 4편 |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
주인석 | 은상 | 절뚝이는 한낮 외 4편 | 대구광역시 수성구 |
정남희 | 동상 | 지팡이가 묻자, 핸들이 대답했다 외 4편 | 서울특별시 관악구 |
산문부문
이름 | 등 위 | 작품명 | 소속 |
김태영 | 대상 | (소설) 그곳에는 누가 살고 있었나 | 대전광역시 중구 |
박찬웅 | 금상 | (수필) 하트손가락 외 1편 | 경남 창원시 |
김동수 | 은상 | (수필) 어머니의 또 다른 눈 외 1편 | 충남 당진시 |
최덕천 | 동상 | (수필) 첫비행 외 1 | 서울시 구로구 |
심사 중인 이순 시인 강혜원 소설가 그리고 박세아 대표
제 19 회 행복한 글쓰기 공모전 심사평
점점 공모전이 인기를 얻으면서, 떨어뜨리기가 아까운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체험에서 우러나는 진정성 있는 작품을 읽다가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쳇 Ai로 작성한 듯한, 구체성이 없고 막연한 글도 다수 섞여 있어 읽는 이를 불편하게 한다. 수상작을 중심으로 작품을 보면 다음과 같다.
대상을 수상한 김태영의 소설 「그곳에는 누가 살고 있었나」는 도시의 고독한 노인을 둘러싼 사회복지사와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외부와 단절된 삶의 문이 스케치북을 통해 열리고, 고독이 예술을 통해 변모하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문체는 담백하면서도 정서적 울림이 깊어, 삶의 존엄과 관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산문부 금상은 박찬웅 「하트 손가락」에 돌아갔다. 우선 작가는 글을 많이 써 본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군더더기 없이 목적지를 향해 가는데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다. 맞춤법도 정확하여 전체적으로 글을 쓰는 태도가 훌륭하다. 글쓰기의 가장 좋은 재료는 체험이다. 자신의 체험을 독자와 함께 나누며 제출한 두 편의 글에 일관성이 있어 진실성을 느끼게 한다.
산문부 은상을 수상한 김동주의 「어머니의 또 다른 눈」은 시각장애인 어머니의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기록한 작품으로 모자의 정서적 교감이 따뜻하게 다가온다. 일상의 사소한 ‘읽어주기’를 통해 또 다른 눈의 의미를 설득력 있게 드러낸 수작이다.
산문부 동상을 수상한 최덕현의 「첫비행」은 장애인 학생들과의 제주도 여행을 통해 ‘비행’의 상징적 의미를 성찰한 작품이다. 단순한 이동을 넘어 인간 존엄과 배려의 가치를 비행 경험에 빗대어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운문부 금상을 수상한 김민겸의 「느리지마ㄴ」은 말의 어눌함을 문학적 장치로 살려, 화자의 정직하고 따뜻한 마음을 강조한 작품이다. 독자는 처음에는 불편하거나 낯설게 느낄 수 있지만, 끝까지 읽으면 화자가 전하려는 순수한 감정을 오히려 더 깊이 공감하게 된다. 직설적이기는 해도 창의적인 표현방식을 높이 샀다.
운문부 은상을 수상한 주인석의 「절뚝이는 한낮」은 비장애인이 어느 순간 장애인의 삶을 살게 되면서 겪는 불안과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용기를 내고 현실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를 진솔한 언어로 표현했다. 다른 작품들도 시인의 독특한 시선이 느껴져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열어둔다.
운문부 동상을 수상한 정남희는 대체적으로 깊은 사유와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쓸 수 있겠다. 응모작들의 소재와 주제는 모두 의미가 있고 시각도 독특한데 좀 더 꼼꼼하게 퇴고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2025년 09월 19일 금요일
심사위원 강혜원(소설가, 대전소설가협회 회장)
이순(시인, 한국시인협회·한국작가회의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