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단어인데요
“엄중한 감금”이라는 단어 lockdown입니다
그냥 자물쇠가 생각이 나서 원래 그런 단어겠지하고 생각했는데요
오늘은 큰 마음먹고 세계의 언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과연 바로 생각난
“(방에) 넣어(가) 가둔”일지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영어에 그냥 “엄중한 감금”이나
“봉쇄”라는 뜻을 보니 제 생각이 맞겠다 싶었습니다
“영어”는 우리말의 “경상도 사투리”하고 가장 어감이 맞아 보입니다
그리고 발음만 비슷하면 어거지로 짜 맞춘 단어가 많습니다
제가 짜맞춘 것이라고 생각하시겠죠. 물론 저도 짜 맞췄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표준화하는 사람들끼리 합의를 했을 것입니다
너무 복잡해서 다른 뜻을 같은 단어에 넣어버린 것이지요
이런 것은 세지 못할 정도로 많습니다
이 lockdown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방에) 넣어(가) 가둔” 이 하나의 단어에 세계의 언어들도 모든 뜻이 다 들어있네요
감방에 사람들을 넣어서 감금해버리는 것을 말하니까요
한 편으로 w발음이 ㅂ발음이 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방에) 넣어(가) 가둬삐는”이 됩니다
경상도 사투리같은 느낌이 금방 듭니다. ㅎ
지금도 "방에 넣어가 가돠삔다"라고 합니다
물론 "방에 넣어서 가둬버린다"가 원형이겠지요
이렇게 ㅅ과 ㄱ도 서로 호환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2447. lockdown (녹다운, 엄중한 감금, 봉쇄):
(방에) 넣어(가) 가둔, (방에) 넣어(가) 가두다가 어원
* 라틴어: clausura ((가둬 있으니) 깨라줘라)
* 남아프리카: inperking (안(에) 퍼넣을까?)
* 카탈루냐: confinament (꺼내삐나 말입니다 ⇒ 꺼내준다고 합니까?)
* 중국: 封鎖(봉쇄)
* 크로아티아: izolacija ((가둬놨으니) 잊으라 했었지)
* 체코: izolovani ((가둬놨으니) 잊으라해삤나 ⇒ 잊으라 해버렸나)
* 덴마크: nedlukning (넣어둬 놨거능 ⇒ 넣어둬 놨거든)
* 네덜란드: lockdown ((방에) 넣어(가) 가둔)
* 핀란드: sisalle suojautuminen ((방안으로) 저절로 슬쩍 떠미네)
* 프랑스: confinement ((가둔 것을) 꺼내삐나 말입니다
⇒ 꺼내준다고 합니까?)
* 독일: ausgangssperre (어떻게 가(뒀)어삐리 ⇒ 어떻게 가둬버렸어)
* 헝가리: lezaras ((안에) 넣어주랬어)
* 아이슬란드: utgongubann (어떻게나 가(둬)삤나
⇒ 어떻게나 가(둬)버렸나)
* 인도네시아: kuncitara ((감금에서) 꺼내(주)겠더라)
* 아일랜드: dianghlasail ((떼내줘 놨을)
* 이탈리아, 포르투갈: confinamento (꺼내삐나 말입니다)
* 한국: 폐쇄
* 일본: 封鎖
* 말레이시아: penutupan dan penyekatan
(빼내 주삔다나 빼내갔다는 ⇒ 빼내줘 버린다나 빼내갔다는)
* 노르웨이: nedstengning ((감금해서) 놔뒀었다는 거니까)
* 폴란드: zakaz wyjscia ((무리에서) 제껴져 있어)
(* ㅈ ⇌ ㅇ 호환 관계 적용 시)
* 스페인: cierre de emergencia (쳐내라 더 위험해졌어)
* 스웨덴: nedstangning ((감금해서) 놔뒀었다는 거니까)
* 터키: karantina (가라했디나 ⇒ 가라고 했더냐?)
* 베트남: lenh dong cua ((감금해서) 놔둘까?)
lockdown = 감금, 봉쇄 = (방에) 넣어(가) 가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