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와 은사시나무, 그리고 은백양 등 이 수목들은 유사한 수목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동절기이옵기 수피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한밭수목원을 방문하여 자작나무와 은백양의 수피등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그리고 산행길에서 발견한 은사시나무를 재탐방 조사하여 그것들의 내용을 네이버 엠파스 등 검색엔진에 의거 확인한 바를 여기에 게재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자작나무
가. 학명 : 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HARA.
나. 과명(분류 :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낙엽교목) : 자작나무과
다. 산지, 분포지역 등 : 한국(중부 이북)·일본
라. 특징 : 자생지는 주로 깊은 산 양지에서 자라며, 나무 높이는 20m 정도임. 수피가 백색이며 옆으로 벗겨진다. 잎은 어긋나고 3각상 난형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길이는 5∼7㎝이다.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9월에 성숙하며, 과수(果穗)는 밑으로 처지고 원통형이며 길이는 4㎝ 정도이다. 실편은 중앙열편이 옆열편보다 짧고 열매는 날개가 열매의 너비보다 넓다.
마. 용도 : 한방에서는 수피를 백화피(白樺皮)라 하는데 약재로 이용한다. 약성은 한(寒)하고 고(苦)하며, 해열·이수(利水)·해독·소종(消腫)과 이뇨·진통·해열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관지염·간염·편도선염 등 각종 염증과 이질·설사·습진 등에도 치료제로 쓰인다.
그리고 나무껍질이 아름다워 정원수·가로수·조림수로 심는다. 목재는 가구를 만드는 데 쓰며, 천마총에서 출토된 그림의 재료가 자작나무껍질이며, 팔만대장경도 이 나무로 만들어졌다.
2. 은사시나무
가. 잎식물 버드나무목 버드나무과의 낙엽교목.
나. 학명 : Populus tomentiglandulosa
다. 분류 : 버드나무과
라. 자생지 : 계곡이나 산기슭 아래
은수원사시나무라고도 한다. 계곡이나 산기슭 아래에서 잘 자란다. 1950년 미국산 은백양과 수원사시나무 사이에서 생긴 자연잡종이다. 은백양과 비슷하지만 잎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고 가지가 더 적게 갈라지며 잎의 털이 떨어지기도 한다.
겨울눈은 달걀 모양이고 흰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형 또는 둥근 모양이며 길이 3∼8cm, 너비 2∼7cm이다. 불규칙한 이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뒷면에는 흰 솜털이 빽빽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1∼5cm로서 납작하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거나 암수딴그루이고 4월에 잎보다 먼저 핀다. 빛깔은 노란빛을 띤 녹색이고 꽃차례는 아래로 처진다. 열매는 삭과로서 5월에 익는다. 번식은 꺾꽂이로 한다.
수원사시나무에 비해 잎에 털이 빽빽이 난다. 수원사시나무는 은사시나무에서 갈라진 종류로서 사시나무와 비슷하다. 은백양과 수원사시나무를 인공적으로 교배하여 만든 것을 은수원사시나무 또는 현사시나무라고 하지만 은사시나무와 구별하기 어렵다. 관상수·가로수로 많이 심으며 생장력이 강하다. 민간에서는 나무껍질과 잎을 출혈·치통 등에 약재로 쓴다.
3. 은백양
은백양 [銀白楊, white poplar]
가. 쌍떡잎식물 버드나무목 버드나무과의 낙엽교목.
나. 학명 Populus alba
다. 분류 버드나무과
라. 원산지 유럽
마. 분포지역 유럽 중부에서 아시아 중부
바. 크기 높이 약 20m, 지름 약 50cm
높이 약 20m, 지름 약 50c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흰색이며 오랫동안 갈라지지 않는다. 잔 가지가 드물며 새가지에 흰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형이며 길이 4∼10cm이다. 가장자리는 3∼5개로 갈라지고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겉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에는 솜털이 빽빽이 나 있어 은빛을 띤 흰색이다. 잎자루의 단면은 둥글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미상꽃차례에 달린다. 암꽃이삭은 노란빛을 띤 녹색이고 수꽃이삭은 검붉은색이며 6∼10개씩의 수술이 있다. 포는 둥근 톱처럼 생기고 암술머리는 4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5월에 익는다. 가로수나 정원수로 심는다.
즉, 이 나무와 수원사시나무와의 사이에서 생긴 잡종을 은사시나무라고 하며 이태리포플러와 더불어 흔히 심는다. 유럽 중부에서 아시아 중부까지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가로수나 공원수로 심는다.
잎은 길이가 8~12cm이며 윗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색의 부드러운 털이 밀생하여 은백색을 띤다. 6~10개의 수술을 가지는 수꽃이 달리는 꽃차례는 길이가 7cm 정도이다. 암꽃이 달리는 꽃차례는 이보다 짧아 길이가 5cm 정도이다.
꽃은 4월에 피며, 열매는 5월에 익는다. 유럽 중부에서 아시아 중부에 걸쳐 분포하는 종(種)으로서 한국에 분포하는 사시나무(P. davidiana)·황철나무(P. maximowiczii) 등과 함께 목재·성냥개비·도시락의 재료와 가로수로 많이 쓰인다.
첫댓글 확실한 차이를 보여 주신 사진과 설명 감사합니다.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수목들이 많아 탐구할 수록 구분이 더 어려워집니다. 이를 즐겁게 생각하니 한편 재미도 있어요. 항상 즐거운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비교하여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피로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교하는 재미도 있어요. 비슷한 수목들이 많은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애구~ 제가 오성님을 고생시켜드린 것은 아닌지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세 나무를 같이 보여주셔서 공부 많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확실히 호장날님은 수목의 대가이십니다. 덕택에 일석삼조를 얻었으니 이런 홍재가 어디있어요. 농사 전문가인 농부는 벼와 피를 잘 구분하거든요. 일반 도회사람들은 벼와 피를 전혀 모르죠. 여하튼 유사한 수목이 많은 것을 발견합니다. 성질은 서로 전혀 다를 수가 있으므로 분명히 구분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이 꼭 필요합니다. 호장날님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은사시와 은백양이 비슷해 보이고요 앞으로 수피님들과 친해지고 싶네요...잘 보았습니다..
금강님 반가워요. 그런데 겨울철에는 잘 보이는 수피가 중요합니다. 수피 공부 덕택에 수목 구분 많이 관찰이 됩니다. 수피 연구팀에 특히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수피하면 (숲~)과 수피의 댄스가 생각납니다....ㅎㅎㅎ.....아는 것들 끼리 지금 저의 머리 속에서 엄청난 대 충돌이 일어나나 봅니다~~~ㅜㅜ
물소리님 언제 그 유서깊은 이집트 유적지 등에 가셔서 그 수피댄스를 보셨습니까? 그 나라 남자들은 춤에 대한 남다른 조예가 있나 봅니다. 외국 고적답사시 감탄을 많이 하신 듯합니다. 물소리님은 수피(樹皮)의 수목구분 대가가 될 것입니다. 시원하게 물 흐르듯이 전진하는 물소리님 ! 즐거운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자작나무는 알겠는데... 선생님의 자세한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은사시나 은백양은 수피로 구별하기는 어려울 듯 생각됩니닼(잎을 보기전에는) 안따깝네요
그렇습니다. 동절기이기에 주로 수피로 관찰했는 데 여름철에 잎이나 가지 등을 보면 정확하게 파악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겨울철 더욱 건강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