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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피부 트러블 원인
봄이 되면 신체 리듬이 깨지면서 피부가 불안정해져 트러블이 쉽게 생기므로 각질제거, 수분&영양공급 등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4월은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꽃가루를 깨끗이 씻어내고 봄바람으로 인해 부족해지기 쉬운 수분을 보충해야 하는 시기. 자외선이 강해지는 때이므로 자외선 차단 대책도 세워놓아야 한다. Trouble 1 봄의 불청객, 꽃가루와 황사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꽃가루는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주범. 봄철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피부의 신진대사가 왕성해져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는데 이때 꽃가루가 피부에 닿아 모공을 막으면 트러블이 생긴다. 매년 4월, 중국 몽골 등지의 사막에서 불어오는 먼지 바람 황사 역시 트러블의 원인. 황사에 섞여 있는 아황산가스, 카드뮴, 납,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과 다이옥신 등의 유해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따가움이나 발진, 발열, 부종 등을 동반하는 피부염을 일으키게 된다. 황사는 보통 4월 중순부터 시작되지만 올해는 3월 초부터 찾아와 여느 해보다 횟수가 잦아질 전망. 때문에 철저한 대비와 관리가 필요하다.
Trouble 2 기온 변화에 의한 수분 부족 피부는 진피에 75%, 표피에 25%의 수분을 가지고 있는데,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면서 피부 수분 보유력이 떨어져 표피의 수분 함유율이 10%대로 낮아진다. 또한 겨울 동안 찬바람에 적응하기 위해 두꺼워진 각질층이 스스로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새로운 피부 세포가 생기는 것을 방해해 피부는 극도의 건조함을 느끼게 된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잔주름이 생기고 안색이 칙칙해지는 것은 물론 가려움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각질 제거와 함께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황사가 집중되는 4월에는 문을 꼭꼭 닫아 공기가 탁하고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잠깐씩 환기를 시키고,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두는 것이 좋다. Trouble 3 방심하기 쉬운 봄 자외선 “봄볕에는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 내보낸다.”는 속담이 있듯 봄 자외선은 피부에 강한 자극이 된다.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자외선이 강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누구나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기 마련. 가을에는 이미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노출됐기 때문에 피부가 햇볕에 단련돼 자극이 덜하다. 겨울에는 실제로 지구 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이 적고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피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봄에는 서서히 자외선이 강해지는 것과 함께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겨울 동안 적응력이 떨어진 피부가 자외선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에는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성 질환뿐 아니라 주름이 깊어지고, 탄력이 저하되는 등 피부 노화 증상이 나타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피부를 지키는 뷰티 솔루션 Solution 1 황사와 꽃가루로부터 피부를 사수하라
화장을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 약간의 메이크업으로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것이 꽃가루와 황사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방법. 외출 후 더러워진 피부를 방치하면 모세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둔화되므로 피부 노화가 심해지고 여드름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집에 돌아오면 곧바로 이중 세안으로 피부에 묻은 불순물을 닦아내야 한다. ▼ 꼼꼼한 이중 세안 얼굴에 꽃가루나 먼지가 남아 있으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중으로 꼼꼼히 세안할 것. 피부에 가장 적당한 타입의 클렌징 제품을 선택해 깨끗하게 닦아낸다. 포밍 클렌저나 무 알코올 제품, 민감성 피부용 제품이 피부 자극이 적은 세안제. 뾰루지가 생겼을 때는 알갱이가 들어 있는 스크럽제 사용을 피하고 스팀타월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해준다. ▼ 냉 타월을 이용한 피부 진정 꽃가루나 황사로 인한 자극 때문에 얼굴이 가렵고 열이 나거나 발진이 생겼을 때에는 냉타월로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물에 적신 타월을 비닐에 싸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하면 편리하다. ▼ 피부 저항력을 높여주는 마사지 기초 화장 마지막 단계에서 피부 저항력을 높여주는 마사지를 해준다.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원을 그려가며 문지르되 민감해진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1~2분 안에 끝낸다. 피부에 트러블이 생겼다고 해서 갑자기 화장품을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 트러블 부위에만 발라주는 스폿제품을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키도록 한다.
1 코리아나 퍼펙트 매직 젤 과다 피지와 각종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젤 타입 클렌징 제품. 젤과 함께 노폐물이 밀려나올 때까지 마사지한 후 헹군다. 100ml 1만7천원. 2 비오템 아크노 퓨어 플러스 SOS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키는 젤 타입 안티 블레미시. 먼지 등으로 생긴 염증성 뾰루지에 톡톡 두드려 바른다. 15ml 3만5천원. 3 에이솝 카모마일 컨센트레이트 안티블레미쉬 마스크 3가지 진흙이 피지를 흡수하고 불순물을 제거해 피부 트러블을 없앤다. 화장 위에 덧발라 사용할 수 있다. 15ml 2만8천원. 4 로라메르시에 딥 클린징 클레이 마스크 진흙 성분이 피부 불순물을 제거하고 모공을 막는 과도한 피지를 흡착해 맑고 깨끗한 피부로 만들어준다. 105g 4만5천원. 5 프레시 엄브리안 클레이 페이스 트리트먼트 마스크, 비누, 스폿케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바. 피지 조절 효과가 있는 엄브리안 클레이에 식물 추출물, 에센셜 오일을 더했다. 100ml 7만9천원. Solution 2 일교차 10℃, 피부의 수분을 지켜라
각질과 탄력 저하, 칙칙한 피부색은 모두 피부 건조에서 비롯된다. 봄철에는 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로 인해 수분이 증발해 피부가 쉽게 땅기므로 충분한 보습이 필요하다. ▼ 피부에 물 주기 무리한 각질 제거는 금물. 토너로 각질층을 부드럽게 만들어 수분크림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만든다. 세안 후 화장솜에 토너를 충분히 적셔 피부결을 따라 부드럽게 닦고 피부가 심하게 땅길 때는 화장솜에 스킨을 충분히 적셔 얼굴에 올려주는 스킨팩으로 수분을 공급한다. 토너를 바른 후에는 로션을 발라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한다. 세라마이드가 첨가된 보습크림으로 마무리하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피부가 촉촉해지는 생활습관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피부 건조의 주범! 잠을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비결이다. 하루에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도 수분을 지키는 습관 중 하나. 일주일에 한 번은 마스크팩으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메이크업이 잘 받지 않을 때는 크림과 로션을 1대1로 섞어 주 1~2회 정도 마사지한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세안하거나 목욕을 자주 하면 피부의 자연 보습인자를 씻어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므로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한다. ▼ 보습과 영양에 힘쓰기 영양크림과 에센스를 섞어 3~5분간 마사지한 후 스팀타월로 닦아내고 눈과 입 주위에 에센스와 아이크림을 발라 잘 스며들게 해준다. 수분크림이나 에센스를 바른 후에는 체온에 의해 깊고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양손으로 얼굴을 가볍게 감싸준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발라주기보다 여러 번 덧바르는 것이 효과적. 아침에는 수분 케어에, 저녁에는 영양 케어에 중심을 두고 관리한다.
1 오션 이드라30 세럼 젤 타입의 고보습 세럼. 진주, 꿀, 은행잎 추출물, 스쿠알렌 등이 들어 있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37ml 4만1천원. 2 에스까다 하이드로 픽스 모이스춰 리바이탈라이징 세럼 천연 보습 성분인 히아루론산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고 윤기를 더해준다. 40ml 4만5천원. 3 라네즈 워터뱅크 에센스 콩, 블루베리, 벌꿀 추출물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활력을 준다. 산뜻한 타입으로 아침에 사용할 수 있다. 60ml 2만5천원대. 4 아베다 인텐시브 하이드레이팅 마스크 알로에, 해초, 라벤더 등 천연 식물 보습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고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150ml 4만원. 5 리리코스 마스끄 이드라땅 마렝 마린 하이드레이팅 마스크 바른 후 화장수로 닦아내는 수분팩. 얼굴에 수분이 부족할 때는 모두 흡수되므로 닦아낼 필요가 없다. 75ml 4만원. Solution 3 여름보다 더 무서운 자외선을 차단하라
겨우내 햇볕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진 피부가 봄철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주근깨, 기미 등의 잡티가 눈에 띄게 늘어날 수 있다. 자외선을 많이 쐬면 수분이 증발돼 피부가 건조해지고 잔주름이 생기는 것은 물론 탄력이 떨어져 노화도 빨리 오게 마련. 여름에 비해 자외선 차단에 소홀한 습관은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습관화하자. ▼ 내 피부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 고르기 자외선 차단제의 일반적인 SPF 지수는 25~30으로 요즘은 차단 지수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좋다거나 피부 자극이 크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모두 잘못된 상식. 자외선 차단 지수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지속시간을 나타내는 것이며 성분에는 차이가 없다. 또한 자외선 차단 지수의 수치가 높아졌다고 해서 차단 효과가 배가되는 것은 아니다. 계절과 피부의 민감도에 맞춰 자신에게 필요한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 하루 종일 사무실이나 집안에 있는 경우는 SPF 15~25, 햇볕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외출 시에는 SPF 30 이상 되는 제품을 선택한다. ▼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요령 우리나라 여성들은 권장량보다 훨씬 적은 1/5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고 한다. 보통 얼굴에는 2g(엄지 손톱 크기), 몸에는 30g(5백원 동전 크기의 2배)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발휘되려면 최소 30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외출하기 30분 전에 바르고 2~3 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준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자외선을 산란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 건조를 유발할 수 있다. 사용 전에 보습 케어를 꼼꼼히 해준다. ▼ 생활 속 자외선 차단법 긴 팔 옷, 모자, 양산, 선글라스 등으로도 어느 정도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자외선의 일부는 옷을 통과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차단하기는 힘들지만 가능한 한 양을 줄여주는 것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1 엔프라니 화이트 샤인 베이스 SPF 42/PA++ 미립자 파우더가 피부에 자극 없이 강한 자외선을 차단하고 핑크 펄 파우더가 피부를 화사하게 만든다. 40ml 2만9천원. 2 라네즈 스타화이트 멀티 프로텍터 미백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로션. UVA와 UVB를 이중으로 차단하고 피부색을 보정해 아침에 사용하기 좋다. 70ml 가격미정. 3 크리니크 더마 화이트 수퍼 시티 블록 SPF 40/PA++ 화이트닝 기능이 있는 오일 프리 자외선 차단제. 베이지톤을 띠며 메이크업 베이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 30ml 4만2천원. 4 비디비치 소프트 글로우 파운데이션 SPF 14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해 피부를 보호해주는 오일프리 파운데이션. 30ml 5만원. 5 이자녹스 화이트 엑스투 플러스 선밤 자외선 차단과 함께 칙칙해진 피부를 환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고체 형태라 퍼프로 간편하게 바를 수 있다. 30g 3만원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