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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 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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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스크랩 몸에좋은 산야초 송진에 대하여 / 모셔온글
매기아저씨 추천 0 조회 22 09.03.08 08: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솔 (잎, 눈, 순)

 

솔잎이 유행이다.

만병통치약이란다.

고혈압에도 좋고, 당뇨에도 좋고, 빠진 머리칼도 나게 한단다.

감기도 낫고, 기침도 낫고 간도 튼튼해지고 오래 먹으면 무병장수한단다.

위장도 튼튼해지고 정력도 세어지고 기운이 난단다.

온갖 염증이 낫고 암도 낫는단다.

신선이 되어 수백 년을 산단다.

솔잎을 먹어 신선이 되었단다.

솔잎을 먹어 도사가 되었단다.

솔잎을 먹고 도통했단다.

 

솔잎 먹는 게 유행이다.

생즙을 짜서 먹고

말려서 가루를 내어서 먹고

알약을 만들어서 먹고

술을 담가서 먹고

차를 만들어서 먹고

날로 꼭꼭 씹어서 먹고

송편 찔 때 넣어서 먹고

떡을 만들어서 먹고

솔잎으로 안 만드는 게 없고

솔잎으로 못 먹는 게 없다.

 

과연 그렇다면

진짜로 솔잎이 그렇게 몸에 좋다면

금수강산 산마다 골마다 낙낙장송 울창하니

이 나라 오천만 백성들은

송충이처럼 솔잎만 먹으면

무병 장수, 만병통치, 불로장생하여

신선되고 도사 되고

고승대덕 되고

도통군자 되어

하늘로 승천하겠네.

이 나라는 신선왕국 되겠네.

 

허나

내 진실을 말한 죄로

어둠 속으로 쫓겨나 영원히 이를 갈게

될지라도

하늘의 지식을 훔친 죄로

프로메테우스처럼

날마다 독수리한테 간을 쪼아먹힌다

할지라도

내 오늘 큰 맘 먹고 진실을 말하리라.

 

경남 산청의 갈래송 2004년 8월.

 

솔잎에 들어 있는 송진은

그 성질이 萬年不敗之材라

곧 영영 썩지 아니하는 물질이니

어떤 벌레든지 미생물이든지 썩히거나 분해할 수 없도다.

옛 사람들 이미 송진이 땅 속에서

만 년을 묵으면 호박이 되고

일억 년을 묵으면 옥이 된다 하였거니

그리하여 수백만 년 전에 살던 개미 모기 같은 벌레들이

송진에 빠져 죽어 그 살과 뼈가 송진 속에서

영원히 썩지 않고 남아 있지 아니한가.

가을철에 솔을 베어내면

송진이 그루터기 중심부로 모여들어

송진이 목질에 배어 관솔이 되고

관솔 또한 영영 썩지 아니하나니

세월에 변질되지 아니하고

자연이 부식시킬 수 없고

자연에 부패되지 않는 물질이 송진이로다.

모든 물질이 썩고 변질되어 사라지는 것이

세상의 법칙이로되

가장 장구한 세월동안

상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것이 송진일세.

 

솔잎을 먹으면 솔잎 속의 송진은

소화되지 않고 분해되지 아니하나니

곧 사람 몸에서 나오는 여러 소화효소와

사람 속에 사는 수천억 미생물들이 이를 분해하지도

소화하지도 변질시키지도 못하나니

혈액 속으로 들어간 송진은

끈적거리는 작은 입자가 되어

혈관과 세포 조직 속에 침착되도다.

한 사람의 몸에는 12만 킬로미터의 핏줄이 있어

그 길이는 지구를 세 바퀴 돌 수 있고

손끝 발끝 뇌세포로 연결된 실핏줄은

그 굵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오십 분지 일이라

이 핏줄 속을 적혈구 백혈구들이 쉬지 않고 달리면서

산소와 영양분을 10,000,000,000,000,000(1경)의 세포들한테 전달하고

세포들이 뱉어낸 노폐물을 실어 간 콩팥으로 실어나르니

핏줄이야말로 몸 속의 고속도로일세.

솔잎에 들어있는 송진 입자는

위와 장에서 흡수되어 결코 분해되지 않은 채로

그러니까 끈적끈적한 성질을 지닌 채로

혈액과 함께 섞여서 온 몸속을 두루 돌아다니다가

혈관 벽에 달라붙어 버린다.

끈적거리는 송진의 입자는 적혈구 백혈구보다 굵어서

적혈구와 백혈구가 지나가는 실핏줄을 통과할 수 없게 되어

실핏줄 입구를 막아 버리니

실핏줄을 통해 혈액이 날라주는 먹이를 먹고 노폐물을 내보내는 세포들은

굶어서도 죽고 똥물에 빠져서 죽을 수밖에 없게 된다.

 

경남 함양 지곡면의 늙은 소나무. 2004년 9월.

 

혈액은 물 흐르듯 흘러야 하고

세포는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하나

세포는 굶주려 죽어 노폐물 속에 잠겨 썩어가고

혈관과 혈액 속엔 송진이 가득하여 혈액이 흐를 수 없으니

솔잎을 오래 먹은 자의 혈관과 혈액 속에는

송진이 가득하도다.

血順行이면 百病이 自消하고

血不行이면 百病이 自生하나니

송진이 혈관과 혈액에 쌓이고

송진 입자가 실핏줄을 막으면

백 가지 병이 저절로 생겨나도다.

 

옛 어른들 현명하시어

춘궁기에 풀뿌리, 나무껍질 다 먹었어도

솔잎만은 함부로 먹지 않았다네.

흐르는 물에 며칠 담가서 송진을 빠져 나가게 한 뒤에

날콩과 함께 짓찧어 먹었다네.

옛날 도 닦는다고 산 속에서

솔잎 먹고 산 사람들

신선 된다고 솔잎 먹고 산 사람들

솔잎 먹고 수도했다는 고승대덕님들

하나같이 솔잎 먹고 송진에 중독되어

병신이 되거나 바보가 되거나 치매에 걸려

도통하기는 커녕 바보천치가 되었네.

정** 선생 솔잎 먹고 살면서 30대에 요절하여

죽고 나서 몇 해 뒤에 관을 열어보니

시신이 썩지 않고 얼굴이 살아 있는 듯하여

시해선이 되었다고 칭송하나

온 몸에 송진에 절어

시신이 썩지 않았던 것을.

곽**장군 또한 만년에 10년을 은거하며

솔잎만 먹고 살다가 죽어

5년 뒤에 관을 열어보니

시신이 썩지 않고 있었으니

역시 송진이 몸 속에 가득하여 썩지 않았던 것.

내 이 나라 자칭 타칭 솔잎 많이 먹었다는

고승대덕 숱하게 만났으나 도통한 자 깨달은 자 하나 없고

바보되고 천치 되고 치매 걸려 단 위에 멍하니 앉았으니

우매한 중생들은 도통하고 대각했다 하여 절하고 우러러 보는구나.

 

솔잎 많이 먹은 자의 뒷통수를

칼로 잘라 보면 송진이 몇 숟가락 나오니

평생 먹은 솔잎 거기 쌓여 있네.

산 채로 미이라가 되어

육신을 썩지 아니하고 영원히 보존하고 싶은 자

솔잎을 열심히 먹으라.

송진을 많이 먹으라.

 

 

경남 함양 지곡면의 늙은 소나무. 2004년 9월. 

 

너무 길다. 재미없다. 이만하면 다 알아들었을 것이므로 그만 쓴다.

한마디로 하면 솔잎 많이 먹으면 무병장수하기는커녕 치매에 걸리고 바보가 된다는 말이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믿거나 말거나 모셔온글이니 이몸 청암에게 태클걸지 말것.. 아래 반론 신선들의 음식

 

신선들의 음식... 솔잎  
고전의서인 「본초강목」 「중약대사전」에는 '솔잎이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소염·진통의 효과와 함께 감기·기관지천식 예방효과가 높다. 습기로 인해 뼈마디가 저리고 아픈 질환을 다스리며 오장육부를 편하게 하고 곡식 대용으로 쓰인다'고 적고 있다. 간을 보호하며 고혈압·소화불량·동맥경화·체질개선·혈액순환 촉진 외에도 변비를 없애여성들의 피부까지 맑게 해준다는 것.
실제로 솔잎에는 비타민 A·C·K, 엽록소, 칼슘, 철분 외에도 체내합성이 불가능한 8가지 필수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 있다. 또 살균력이 뛰어난 발삼향 '테레빈'이 콜레스테롤치를 내리고 말초신경을 확장시켜 호르몬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는 등 몸의 조직을 일깨워 고혈압, 심근경색을 개선시킨다. 신경도 안정시키며 감기를 예방·치료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외에 혈당을 낮춰주는 성분인 '글리코키닌'은 당뇨병 개선에 좋고 비타민 C와 철분은 빈혈에, 루틴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아피에긴산' 성분은 담배 속의 니코틴을 없애주고 수지와 타닌성분은 소화기능을 높이는 작용이 뛰어나다.
솔잎의 이런 약효가 밝혀지면서 솔잎음료, 솔순식초, 솔잎요구르트, 혈압이 높은 사람을 위한 솔잎쿠키, 솔잎을 먹인 쇠고기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렇게 유효성분이 많은 솔잎은 날로 먹는 것이 좋지만 쉽지 않은 일. 그래서 가루내어 차, 송편, 떡, 빵에 넣어 먹거나 즙, 효소음료, 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으면 된다.
솔잎은 약성은 많으면서도 독이 없어서 사계절 언제나 따서 이용해도 무방하다. 단 잎이 3∼5개씩 모여 자라는 왜송이 아닌 재래종(적송과 흑송이 있다) 잎이라야 하고 먼지·공해가 없는 곳의 솔잎이 좋다. 여름 솔잎은 약효가 떨어지고 겨울 솔잎이 성분이 안정되어 있고 떫은맛이 덜하다. 태양의 기운을 많이 받은 동쪽으로 뻗은 가지에서 따면 더욱 좋다.
한 가지, 솔잎을 채취할 때는 솔잎혹파리 방제를 위해 수간주사로 다량의 농약성분이 솔잎에 잔류하고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적송의 경우 수간주사 96일 후까지 솔잎에 농약성분이 다량 잔류한다고 한다.
또 소나무는 잎이 30% 이상 제거되면 성장이 감소하고, 60% 이상 없어지면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한 나무에서 잎을 많이 따서는 안 된다. 간벌사업지, 벌채지 등 벌채 예정인 소나무에서는 솔잎을 전량 채취할 수 있으나 그외 지역에서는 나무중간 이하 부분에서 솔잎량의 20% 이내만 채취할 수 있다. 유전자 보존지역, 보안림, 상수원 보호구역, 생태계 보전지역 등에서는 솔잎 채취가 제한된다.


▶솔잎생즙-비만·변비 및 공해독 해소
솔잎에는 7∼10%의 송진이 들어 있어 주서기, 믹서기 등으로 생즙을 내기가 쉽지 않다. 다소 힘들더라도 쇠절구나 돌절구에 생잎을 짓찧어 여기에 물을 조금 넣고 섞어서 삼베헝겊으로 짜면 부드러운 생즙이 된다. 1회에 150∼200cc 정도를 몸이 약하거나 위가 나쁜 사람은 식후에, 비만·변비 증세가 있는 사람은 식전에 마신다. 지나친 흡연과 공해로 목이 답답하거나 쉬었을 때도 좋다.
처음 마실 때 솔냄새가 너무 강하면 사과나 당근, 레몬을 녹즙기에 넣어 섞어 마시거나 꿀을 조금 넣는다. 과일과 물의 양을 늘리면 솔잎 주스가 된다. 솔잎은 딴 지 5일 이상 지나면 너무 말라버려 생즙용으로 적당치 않으므로 4∼5일분씩 따서 검은 비닐봉지에 넣고 공기가 좀 통하게 해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한다.

▶솔잎가루-다이어트효과 높아
신선한 솔잎을 물로 깨끗이 씻어 찜통에 넣고 1∼2분 가량 찐 다음 그늘에서 바싹 말려 분마기에 가루낸다. 이것을 아침, 저녁으로 식후에 한 찻숟갈씩 2, 3번에 나누어 입에 털어넣고 물로 삼킨다. 볶은 콩가루를 5대 1의 비율로 섞으면 오래 먹어도 변비가 생기지 않는다.
따뜻한 물을 부어 차로 마시거나 죽을 쑬 때, 떡을 할 때 넣어도 좋다. 보관할 때는 햇빛이 투과되지 않는 투명한 그릇에 사기그릇을 넣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생식 다이어트를 하고자 할 경우에는 솔잎가루 외에 시중에서 현미가루나 콩가루, 야채분말을 직접 구해 먹으면 되고 솔잎가루에 현미와 옥수수를 비슷한 비율로 혼합해 차로 마셔도 좋다.

▶솔잎목욕-신경통에 효과적
솔의 생잎이나 말린 잎을 베주머니에 싸서 목욕물에 넣는 솔잎 목욕은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고 특히 신경통에 효과적이다.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기 때문에 옛부터 장수노인들이 즐겨하던 목욕법이다.

▶솔잎차-고혈압 개선
신선한 솔잎을 소금물(한 번 구운 죽염이나 천일염)에 씻어 그늘에서 2∼4주 말린 것을 종이봉지에 싸 보관해 둔다. 이것을 생수 1ι에 솔잎 10g을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약한 불에서 달여 물만 마신다. 흑설탕이나 꿀을 조금 넣어도 된다. 고혈압 환자가 솔잎차를 즐겨 마시면 개선 효과가 크다.

▶발효솔잎-숙취해소, 감기에 제격
솔잎 5∼6되, 물 8되, 흑설탕 1.5kg을 준비해 도자기나 유리로 된 그릇에 솔잎, 흑설탕을 켜켜이 채운다. 여기에 물을 붓고 밀봉한 다음 상온에 3∼4주 두면 발효된다. 이때 솔잎이 위로 떠올랐으면 체에 베보자기를 깔고 부어 나온 맑은 액만 유리병에 담아 냉장보관한다. 식사 전후에 하루 3회, 한 잔씩 마신다. 소화나 숙취해소, 자녀들 감기에도 도움이 된다.

▶솔잎주(송엽주)-성인병 예방에 탁월
소주 양의 3분의 1 정도 되는 솔잎, 즉 솔잎이 350g이면 소주 1.8ℓ에, 약간의 설탕을 넣으면 된다. 솔잎을 잘게 썰어 넣어 술, 설탕과 함께 유리병에 넣는데 가스가 생겨 넘치기 쉬우므로 술병의 80%만 채운다. 1개월 이상 밝은 그늘에서 숙성시키면 솔잎이 갈색으로 변한다. 이 시기에 솔잎을 걸러내어 마시면 된다.
1회에 20cc씩 하루에 1∼2회 정도 마시면 강장·강정효과가 있고 중풍·고혈압·냉증·하혈은 물론 심장병·호흡기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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