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22년 1월 29일 토요일
날씨: 구름 많음 기온:-9/-2도C
어디를:강화나들길 20코스 순방향 8코스 역방향 (약 21.8km)
여차리-미루선착장-분오리돈대-선두리 포구-황산도-초지대교
트레킹시간:7시간40분 <놀멍 쉬멍>
누구와:아내와 둘이서
▲트랭글 괴적, 강화나들길 20코스일부와 8코스 트랙
▲강화 터미널에서 07:45분에 출발하는 4번 버스로 08:38분 여차리 정류소에 하차 하여 해변가로...
▲ 별로 춥지 않은 겨울이라 기대를 하지 않고 왔는데,큰 만족은 아니라도 헛 걸음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며 송곳돈대 전까지 천천히 감상하며 걷는다.
▲아이스크림이 녹은듯한 모습
▲건너엔 장봉도가 길게 누워 있고,자연의 작품은 두눈 호강하고..
▲습지와 마니산 모습
▲미루돈대 아래 해변가를 따라
▲밀물과 썰물이 만든 흔적,
▲세월과 바람 바다물이 만든 자연의 작품
▲우리의 아지트다. 이곳을 지날때 마다 바다 바람을 피해 아늑한 양지쪽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어 간다.
딱 둘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안성맞춤으로..
▲미루 선착장
▲바다건너 삼형제 섬과 영종도 방향
▲녹아서 작아져버린 유빙조각들
▲흥왕리 저수지, 연휴를 맞아 얼음 낚시를 즐기는 태공들,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듯 ㅠ
▲꽁꽁언 두꺼운 얼음
▲마니산 아래 흥왕리 저수지, 마니산 라인을 보니 함허동천 정수사에서 시작하여
아슬아슬한 암릉이 타고 싶어진다.
▲한강과 임진강에서 떠내려온 유빙이 녹은, 무슨 모습일까? 식은 떡국? 모습 같다.ㅎ
강화 앞 바다에서만 볼 수있는 풍경인데 따뜻한 겨울 날씨가 만든 걸작
▲바다와 저수지를 옆에 끼고, 출발할 때는 몹시 추웠는데 다행으로 햇살를 안고 가니 추운 줄 모르고...
▲그 나마 유빙도 이곳에서가 마지막이다. 동막해수욕장 이후로는 유빙은 볼수가 없었다.
▲미세먼지도 없고 화창하고 청명한 날씨에 본 마니산 라인, 지난11월초에 가족들과 다녀온 마니산.
길게 뻗은 마니산 암릉 라인이 또 유혹을 한다.
▲20코스 종점까지 6.4km정도가 남았다.
▲흥왕리 팬션 타운
▲송곳돈대는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이고, 복원은 아니하는 걸까?
▲인천공항에서 날아온 마니산 위를 지나고 있는 비행기,
▲갈대꽃
▲해변길을 걸어 동막해변 위로 분오리 돈대가 보인다. 그 뒤로는 서인천 청라지역
▲고양이들의 천국,바다 조망이 좋은 팬션들
▲팬션지역을 지나 동막해변으로 내려서는 해안길
▲겨울해는 벌써 중천이고,
▲동막 해수욕장 풍경, 3년째 매년 1월달에 이곳을 오고 있지만 올때마다 물이 빠져있어 아쉽고,
물이 들었을때 모습도 보고 싶었는데....
▲지나온 송곳돈대와 동막해변,많은 사람들의 힐링의 시간들
▲분오리돈대 입구 강화나들길 스템프함, 20코스 싯점과 8코스 종점 도장함
▲돈대 출입구
▲분오리 돈대 모습
▲돈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영종도 방향
▲분오리 선착장
▲전설로 남아있는 각시바위, 그 뒤로는 카페가 유명한 동검도 모습, 저 섬도 재작년에 한바퀴 돌아 보았는데...
▲분오리에서 본 길상산
▲분오리 돈대를 내려서며...오후엔 8코스를 17km를 역 방향으로 초지대교까지 이어 걷는다.
▲멀리 초피산과 분오리 저수지
▲이곳에도 낚시 마니아들이, 건너편엔 길상산이 우뚝하고
▲선두4리 어판장을 지나며, 반건조 민어를 사려고 어판장을 둘러보니 크기도 작고,갈 길이 넘 멀어서리
▲갯고랑엔 나갔던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영종도 방향, 재두루미 세 마리가 있는데 너무 멀어 카메라에 잡히질 않은다.
▲후애돈대
▲푸른 창공을 비상하는 백로, 찰나의 순간 앵글에 잡혀버린 요놈, 작년에 새로 지은 바다 낚시터 방갈로들
▲멀리 지나온 길을 되 돌아 보며
▲선두5리 어판장도 한 바퀴 돌아 보고 간다.
▲작년에도 동검도 앞에서 요놈들 가족 4마리를 만났었는데, 내년에 다시 만나자 맘속으로 약속 했었는데,
올해는 더 가까이서 반갑게 다시 만난다.
동검도 서쪽 앞바다 갯벌에서 평화롭게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두루미 가족,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나자.
▲카페로 유명한 동검도 들어가는 다리 입구
▲물길
▲멀리 인천 청라 지역 뒤로 계양산이 뾰족하고,
▲물이 들어오는 모습
▲자연은 오늘도 작품을 만들고, 골을 따라 매일 같은 길을 드나드는 물길
▲황산도 입구
▲황산도 바다 낚시터
▲황산도 어판장에서, 큰 놈으로 한 마리 골라 배낭에 담는다. 설날 아침 밥상에 오를 자연산 농어
작년 겨울엔 민어가 큰 놈이 있었는데 올해는 어판장에 민어가 없어 농어로 대신한다.
▲벌써 황산도 까지 데크까지 물이 많이 들어 왔다.
▲초지대교를 배경으로 황산도 데크길에서 인증샷을 남겨 본다.
▲오늘의 목적지 초지 대교가 보인다.
트레킹을 마치고...
지난주 까지 2회차 평해길을 완주하고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매년 유빙의 모습을 보러 다니던 강화로 유빙을 보러 가자는 아내의 뜻에 따라
오늘은 06:25분 88번 첫차를 타고, 강화터미널에서 07:45분에 출발하는 4번 버스로
여느때 처럼 여차리에 하차하여(08:38분) 강화 나들길 20코스 해안가 둑방길로 올라선다.
그 동안 날씨가 따뜻하여 유빙이 없을줄 알았는데, 물 빠진 바닷가에 그래도 녹다 남은 유빙들이
눈을 즐겁게 해 주고,불규칙하고 대규모의 큰 얼음장들이 포개져 있든 풍경은 아니라도
이런 풍경을 보는 것 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이라 만족해 하며 쌀쌀한 아침 바다바람을 등지고
20코스를 순방향으로 이어 간다.가다 보면 올해도 두루미 가족을 만날수 있겠지?
기대를 해보며 바닷가로 내려서서 미루 선착장 앞 바람 막힌 양지쪽 바위에 걸터 앉아
바다를 눈 앞에 보며 막걸리 한잔에 커피와 간식으로 쉼을 하고 흥왕리 제방길에 오르니
마니산 라인이 한 눈에 들어오며 꽁꽁언 저수지위에는 강태공들의 얼음낚시 모습이 즐거워 보인다.
바람부는 얼음판위에서 구멍을 뚫고 찌를 바라보는 기다림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ㅋ
발걸음을 재촉하고 동막 해변에 도착하니 많은 인파는 아니지만 설 연휴를 즐기려는
행락객들이 보이고, 분오리 돈대입구에서 20코스 싯점도장과 8코스 종점 도장을 찍으려니
잉크가 말라 도장이 전혀 찍히지 않아 황당하고,ㅎ 나들길 관계자 여러분 관리 좀 하시지~
돈대에 올라 일망무제의 풍경을 즐기고 내려 와 분오리돈대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바람을 피해 이른 점심을 해결하고 8코스를 초지대교 까지 역방향으로 이어 걷는다.
분오리 저수지에 오니 여기또한 많은 태공들의 모습이, 제일 지루한 둑방길 따라
선두 5리를 지나 동검도 앞 바다를 보니 멀리 두루미가 보인다.
그래 작년에 만났던 그 놈들 일거야 하며 조심스럽게 가까이 가 보니 역시나 두루미다.
반가움에 살짝 흥분 되기도 하고, 카메라에 담는 순간 얼마나 기쁘던지,
이 맛에 8코스가 철새보러 가는길 이라고 이름을 붙인듯 하다.
시간이 되면 동검도에 들어가 멋진 카페에서 바다를 보며 향이 진한 커피도 한잔하며
아내와 지나온 삶을 이야기하며 오늘의 세상을 이야기도 해 보고 싶었지만,갈길이 바쁘니...
재작년에 다녀왔고, 동검도도 한 바퀴 돌아 보았기에 오늘은 그냥 지나친다.
멀리 초지대교를 보니 강화로 들어오는 차들은 많은데 나가는 차는 조금 한산한 거 같아 다행으로
생각하며 긴 시간 긴 거리 다리도 힘들다고 난리....
드뎌 초지대교 입구에 도착 인천행 700-1번 버스로 골드라인 구래역에 도착하여 골드라인으로
환승하여 귀가길에 든다.
유빙과 두루미 청둥오리등등 계절마다 볼거리도 다양하고 기대에 부응해주는 강화 나들길이다.
집에서 접근하기도 쉽고 가까우니 고향같은 느낌의 강화도길....
힐링의 시간으로 즐겁게 다녀온 강화도에서의 여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내일 모레가 설 명절이다.
또 한살을 먹어야 하니 세월은 정말 빠르기만 하고,,,,,
안 그래도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더욱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스텔스 오미크론이란 변이가
또 발견되어 방역에 더 힘들어 하고 있는 현실이다.
명절 임박해서 벌어진 코로나 유행 상황에 고향의 부모님들의 속을 또 새까맣게 만드는
설 명절인것 같아 부모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다.
우리 회원님들도 조심 또 조심 하시며,한 해를 마무리 하고 또 새롭게 시작하는 민족 고유의
설 명절 빙판길이 될지도 모르는 귀성 귀경 길에 꼭 안전운전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기원 합니다.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기까지.....
202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