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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산 맛집기행★ 원문보기 글쓴이: 사자왕
전통찻집 ~ 몇 년전 카페에 소개되지 않은 맛집들만 골라서 필자를 초대하던 여성회원과 소통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멀어진 것이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음을 느끼자 문자를 보내도 삥, 메일을 보내도 삥, 전화를 걸어도 삥 까던 분이 어느 날 갑자기 VIP들과 식사할 멋진 곳을 소개해달라며 문자가 왔길래 우선은 건강히 잘 있다는 안부로 생각해서 안심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멋진 전통찻집을 발견했다며 초대를 하길래 예전에도 그러했듯이 같이 갈 수 있는 남성회원 한 분을 고심해서 선정한 후 같이 자리를 했다, 몇 년이란 세월이 흘러서 반가움이 넘쳐서 악수라도 했어야 하지만 찻집의 분위기에 빠져서 머무는 내내 그녀는 뒷전이었다, 미안해요,
이곳 여주인은 취미로 차를 마시면서 각종 소품들을 모으기 시작하였고 4년전 이곳 도시의 한적한 외곽에 있는 60년된 낡은 흙돌집으로 이사한 후 정원을 가꾸며서 가끔 주위의 지인들과 차를 마시면서 찻집 탐방이나 하는 노후 생활을 여유있게 보내던 중 어느 날 찻집을 하고 싶었는지 간판을 내걸었다고 한다, 그것도 자신의 이름을 걸었단다, '국희찻집'
용기는 냈지만 아직 아마추어로서 겁부터 난단다, 그래서, 수제비도 하루에 다섯 그릇만 팔고 땡한단다, 그럴만도 하다, 하루에 찻집 앞을 지나 다닐 행인이 20명이면 많을 것 같은 집 대문에 작고 동그란 간판을 걸어 놓은 게 전부인데 손님이 있을 것 같지 않다, 우리가 장시간 머물고 있는 동안 두 명의 손님이 다녀 갔는데 이게 아주 신가하게 느껴졌을 정도였다,
이곳을 찾아 가는데 브니엘고등학교를 통과하여 한참 들어 가는 데 어느 한적한 촌락을 지나 가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상쾌해지므로 머리가 복잡할 때 가면 도움이 되리라 본다, 특히, 찻집에서 도보 20분 정도 소요되는 뒷산 '공덕산'에 오르는 것도 괜찮고 마을 주변에 연꽃 소류지 두 군데 들러 보는 것도 좋다고 한다, |
예약을 하고 가서 그런지 후배되는 여성분이 섬섬옥수의 손길로 서빙을 도와 준다,
얼굴도 이쁘고 미소도 아름답다, 그런데 아직 미혼이란다,
우전 ~ 6,000원, 수제비와 차를 코스로 주문하면 1,000원 할인이 된다,
보이차는 10,000원, 15,000원 두 종류가 있다,
오미자차 ~ 5,000원, 7년 그리고 1년 숙성된 것을 블렌딩하여 제공된다,
녹차수제비 ~ 6,000원, 아직 매출이 많지 않아서 하루에 다섯 그릇만큼만 만들 예정이지만
미리 예약을 하면 추가로 가능하다고 한다, 최소한 한 시간 이전에 예약이 필요,
맛 & 그릇 ~ 엄마가 가족들을 위하여 만들어 주는 바로 그 맛으로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데다가 고려자기같은 고급스런 느낌이 드는 그릇에 담겨져 나오므로 쳐다만 봐도 황홀하다,
개별 단가가 70,000원이나 한단다, 만약, 먹다가 실수로 깨는 날엔
최소한 50,000원은 변상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60년된 황토집이어서 부딪치지 않는 이상 깨질 염려는 없을 것 같다,
김치 ~ 직접 배추를 심어서 가족들이 먹을 용도로 담근 100포기 중의 김치가 제공된다,
엄나물과 땡초 ~ 특별 서비스로 반찬 한 가지가 더 나왔으며,
땡초는 칼칼한 것을 좋아 하는 분들 위한 것이다,
단팥죽 ~ 6,000원, 당연히 국산팥을 사용 직접 삶았다고 한다,
단팥죽이 달지 않아서 좋다,
선두구동사무소 ~ 앞을 통과, 왼쪽 하단에 보면 '국희찻집'이란 글자가 보인다,
능소화 ~ 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담벼락이 나오면 우회전해야 하는 데
그 전에 주차는 이 근처에 하는 게 편리하다,
초대한 지인의 말로는 능소화를 만진 후 눈을 비비면 좋지 않다고 하므로 참고바란다,
찻집 ~ 바로 앞에 보이는 집인데 전면은 여사장의 모친이 거주하시는 곳이어서
담쟁이 넝쿨 담벽을 따라 조금 더 들어 가야한다,
각종 꽃들 ~ 정원엔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꽃들이 Welcome을 외치는 것 같다,
장독대 위 전봇대 밑의 나무는 복숭아 나무로서 맛있게 익어 가고 있었다,
테이블 1 ~ 파푸아뉴기니에서 온 목재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테이블 2 ~ 100년된 주택에 사용되었던 나무를 이용하여 만들어 졌다고 한다,
각종 그릇과 도구들 ~ 찻집을 하기 위하여 구입한 곳이 아니고 취미로 틈틈이 모와 둔 것이라고 한다,,
01 |
상호 |
국희찻집 |
02 |
전화 번호 |
010-6332-0567 |
03 |
위치 |
부산시 금정구 두구동 죽전2길 17/1 |
04 |
휴무일 |
없음, 그러나, 예약 우선, 혼자서 운영하므로 사전 전화 확인 후 방문해야 편리 |
05 |
영업시간 |
11:30 ~ 2100, (Last order 20:00) |
06 |
크레디트 카드 |
불가 |
07 |
주차장 |
골목길 주차 가능 |
08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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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절 뒤에 있는 곳이네요~~! 다음에 꼭 들려봐야 겠어요~^^
국희찻집 시골집에 온 편안함이 있습니다.
정성 가득한 쌍화차 맛 일품~~수제비 맛 최고~~^^
오디, 솔, 야콘 등 효소도 살 수 있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