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잉....방금 엄청 길게 써서 글 올렸는데...게시물 등록에 실패했대요;;;;;;;;;;;;;;;
상처받은 여린가슴을 움켜쥐고 달달달 떨리는 손 끝으로 다시한번 글을 남겨 봅니다ㅠ0ㅠ
아...시골에서 자라본 적이 없어 늘 도시의 정서를 가진 제게 방콕은 정말 선한 곳 이었습니다-_ㅠ
콘켄 촌(ㅋㅋㅋ)에서의 2달 반은 제게 아마 길었나 봅니다.
방콕 시내에 들어가서 고층건물들과 번화한 거리와 벅적벅적한 사람들을 본 순간,
정서가 화아악 풀어지며 내가 살아있다- 는 느낌이 팍 드는거 있죠. ㅎㅎㅎㅎ
사실 지금까지 태국을 왔다갔다 하면서 늘 이산지역에만 왔었기 때문에 방콕은 공항빼고 첨이었어요;;;
그런 제게 2박 3일의 짧은 방콕 여행은 3주 후에 있을 저의 삶에 큰 전환점을 안겨주었습니다.
사실 3주 후에 1주일쯤 휴가가 있는데(요번엔 휴가가 아니고 그냥 주말을 이용한 여행이었음;;)
캄보디아에 다녀 올 생각이었거든요, 지인들도 찾아뵙고 비자 갱신도 해야하고...
근데 계획을 바꿨습니다. ㅋㅋㅋㅋㅋ
3주 후 9월 중순에 카오산에 게스트 하우스 하나 잡고 방콕에서 혼자 살아남아 볼랍니다. ㅎㅎㅎ
가이드북 하나랑 캐리어 하나 덜렁 들고 카오산에 가고, 방콕 구석구석 돌아다녀 보고,
콘켄엔 없는 예쁜 커피숍에서 커피한잔과 책 한권의 여유도 즐겨볼라구요.
방콕이 제게 너무 신선하고 선한 곳이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번주말에 넝카이에 가서 라오스 국경을 잠시 넘어갔다 와야겠습니다.
비자 갱신은 해야죠;; 하루 넘길때마다 200밧씩 벌금인데-0-;;;
어쨌든...수쿰빗 한인타운에서 3달만에 먹은 참치 김치찌개도 너무 맛있었고..
3개월만에 문턱을 밟아 본 스타벅스 커피도 너무 맛있었고(주 목적이었던 치즈케?揚? 없었지만-_ㅠ)
예쁜것, 볼거리, 구경거리 많은 방콕은 진정 제게 휴식이었답니다. ㅋㅋㅋ
왕궁이랑 에메랄드 사원도 갔었는데 거기서 전통 춤 공연을 했었거든요.
아, 정말 태국사람들은 재미를 알고 유머를 아는 사람들인 것 같아요. 너무 즐거웠어요.
멋있고 매력적이고,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요소들이 나를 웃게 하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전통 춤을 추는 청년중 하나가 어찌나 이쁘던지..!!(사진에 있는 히끄무레한 청년;;)
그만 그 청년에게만 카메라를 들이대는 우를 범하고 말았지 뭐여요. ㅋㅋㅋㅋ
아직도 이부분에 성숙하지 못해서 이쁜걸 어찌나 좋아하는지;;
그리고 오이시에서 밥을 먹었는데 포스터에 어디서 많이 본 사람들이 있어서 가까이 가보니,
글쎄 최불암 아저씨랑 최화정씨가 떡하니 있어서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사진 찍었답니다.
정식으로 계약하고 포스터 찍은 거겠죠? 태국사람들은 일본인 이라고 생각하는것 같던데;; ㅋㅋㅋ
어쨌든 오이시의 스시와 회는 저를 또한번 감동시켰습니다.
사실 여기서 제일 먹고싶은게 회 걸랑요-_-;;
스끼다시 암껏도 필요없고, 걍 회만 접시에 쌓아놓고 와사비 간장만 주시면 되어요-_ㅠ
회를 질리게 먹어보고 싶어요오오오;ㅁ; 잉잉-_ㅠ
사실 방콕시내를 돌아다니는 내내 Peacemaker의 Boy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흑심-_-을 품었는데
결국 보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_ㅠ
지나가다 딱 맞부딪히면 어떻게 말을걸까, 사진한장 찍을까 막 심각하게 고민하면서(고민 안해도 되는데;;)
그 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상황에 맞는 최대한의 태국어는 무엇이 있는가를 계속 고심하면서(안해도 된다니까;;)
하루종일 피스케이커 노래를 귀에 꽂고 댕기면서(혹시 만나면 내가 당신 팬이라는걸 증명하기 위해;;;;)
내내 긴장하면서(긴장할 필요 없다고!!-_ㅠ) 두리번 두리번 다녔다는 비화를 하나 전해 드리면서..;;;;;
혹시 보이가 자주 출몰-_-하는 지역을 알고 계시는분 계시면 슬쩍 귀뜸 해 주시면 제가 소정의 상품으로
감사의 인사를 백번 전하겠습니다..;; 원하시면 108배 라도........;;;;
다음엔 그 지역 위주로 하루종일 알짱알짱 거려 볼라고...;;;
이씨....공연도 안하나-_ㅠ
아....비굴하다-_ㅠ 원래 사랑앞에선 비굴해져도 되는거야......;;;;;;; 쿨럭쿨럭;;;
잉잉....Peacemaker 가 너무 좋아요...;ㅁ; 보이오빠아아아!!! 나 쟈기한테 시집갈래에에-_ㅠ♡
-_-;;;;;;;;;;;;;;;;;
다음에 또 소식 올릴께요^^;; 더 많은 사진은 제 싸이월드에 있답니다~ 놀러오세요^-^
여러분 모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첫댓글 사진 다 뜨나요?? 7장이나 올렸는데 왜 하나밖에 안뜨지;;; 저만 그런가요?? 아님 다들 안보이시나??-0-;;;;;;
사진 다 보이는데요.....근데...넘 중증이시내요~...ㅋㅋㅋ 근데...저두 그랫대요~~ ㅎㅎㅎ
Peacemaker 공연은요...이달 25, 30일에 한답니다...ㅋㅋㅋ 어떻하죠? ㅋ~ 9월달은 1일 하구....2일...그리구 오, 요건 잘하면 보실수 잇겟내요...14일과 23일에도 하내요...조으시겟내요~~ 만나면 애기하세요.."보이오빠아아아!!! 나 쟈기한테 시집갈래에에-_ㅠ♡" ㅋㅋㅋ~~ ^^
억...!!! 14일에 어디서 하는데요??? 14일 공연은 잘하면 볼 수 있을꺼 같은데에에;ㅁ;♡
옷....조으시겠다앙~~~~ 왕왕...부러움이......ㅠㅠ 나에겐..언제쯤..그런..축복의..날이..오려나아....ㅡ_ㅜ
우왕....사진을 보는데, 제가 방콕에 와 있다는 느낌을 받네요~ 별다방 커페에서 친근감이 들기도 하구요...하~ 부럽네요~ 여행 많이 하시구요, 건강하세여~
네코님....걍 저질러버려욧=_=;;;;
와 디스커버리~~~~~~~~ 씨암스퀘 앞이네여....ㅎㅎ 거기 참 자주 갓엇는데....넘 즐거우셧겟네요... 오이시에 웬 최불암 최화정...ㅋㅋ
14일 공연은요....밤11시에 라차다에 잇는 댄스피버에서 하내요....어딘지 아시죠? 아디 갖고가야 입장 가능하내요...그럼 가셔서 강렬한 달빛을 쏴주고 오새요~~..ㅋㅋㅋ
ㅋㅋㅋ 거기가서도 밝힘증 증세를 보이시다니... 그래도 부럽당... 내몫까지 놀아줘~~~~
가보래 아직 있구나
와~ 너무 재밋으셧겟어요!! 저도 방콕 가구 싶어요.. ㅜㅜ...
저두 공연가구싶어용..노래 늠늠 좋은뎅..ㅠ.ㅠ 댄스피버라니..ㅠ.ㅠ진짜 가고잡네염!!ㅋㅋ 그나저나, 사진 너무 발랄하십니당^-^* 어제 집에 왔눈데 여전히 그리운 방콕~~~
보라돌이님 본인 사진 이신가 보네요..^^ 귀여워요..>_< 근데 오이시 부페에 왜 불암이 아찌랑 화정이 누나가 일본인처럼 있는지 늘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