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간사이 와이드 패스를 사용하기 위해 다카마쓰역으로 이동합니다.
처음 여행 계획을 짤때 다카마쓰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철도를 생각했으나 가격이 좀 비싸서 (6490엔) 다른 교통편을 알아보니 고속 버스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4400엔) 고속 버스로 선택했습니다. 버스의 소요 시간도 2시간 반 정도로 철도에 비해 큰 차이가 없어서 버스로 선택했습니다.
이전 여행기에서 고속 버스를 타기위해 10:50분에 마쓰야마시역에 도착했습니다. 고속 버스 출발 시간은 10:58이라 여유있게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미리 정류장으로 가서 기다리는데 12시가 지나도 버스가 안옵니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버스 정류장 방면 정보를 자세히 보니 아뿔사 제가 기다린 곳이 다카마쓰역행이 아닌 마쓰야마역행 정류장이였네요. 완전히 다른 플랫폼에서 왜 버스가 안오냐고 했었던 거네요. 이 때 정말 맨붕이였습니다. 일본 여행을 여러번 해본 제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이 버스를 타고가서 분 단위로 철도를 환승해서 타도록 스케쥴을 짰는데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ㅠㅠ
한동안 어이가 없어서 발을 때지도 못했네요. 이미 버스가 출발해서 환불도 안되고 제 4400엔 허공으로 날아가버린 순간이였습니다.
돈좀 아낀다고 버스를 탄건데 이럴거면 철도를 이용할껄이라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어쩔수 없이 다음 버스를 타기로 하는데 다음버스는 12:18분이라 1시간 20분뒤입니다. 10분 정도 멍하게 있다가 일단 정신을 차리고 배가 고파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정신도 없고해서 그냥 구글지도를 키고 가장 가까운 라멘집에 가서 라멘을 먹기로 합니다.
단돈 700엔짜리 라멘인데 맛있었네요.
밥을 먹고 와서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그냥 마쓰야마시역에 오고가는 전차나 구경하기로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요테츠 노면전차 차량중 모하 2100형이 제일 귀여운것 같습니다.
마쓰야마시역 도착후 다시 도고온천으로 돌아가는 모하 50형 전차
이제 시간이되서 버스를 타러 갑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정류장을 찾아가서 버스를 탔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다시 4400엔을 지불하고 표를 구입했네요 ㅠㅠ
여러번 일본 여행을 해봤지만 고속버스는 첫 탑승이였습니다. 좌석간에 커텐이 있어서 어느정도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디어 우여곡절끝에 JR다카마쓰역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미도리 창구로 가서 간사이 와이드 패스를 교환하고 오늘 탈 열차들의 예매를 마쳤습니다. 시간이 좀 남아서 외부를 둘러봅니다.
마침 여자 아이돌 그룹이 역 앞에서 공연을 하고 있어서 구경했네요.
이제 플랫폼으로 들어가 봅니다. 바로 눈앞에 JR시코쿠 8000계 차량과 7200계 차량이 보이네요.
마침 플랫폼으로 호빵맨 열차 2600계 기동차가 들어와서 여러장 찍어봤습니다.
다카마쓰역 명판. 인상적인게 부역명이 사누키우동역이네요. 역시 우동의 도시 다카마쓰인것 같습니다.
시간만 좀 많았으면 우동을 먹고 싶었는데 바로 다음 열차를 타야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