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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광덕산의 친구들과 사계절
광덕산은 천안시 광덕면,아산시 송악면,공주시 유구면에 결쳐있는
해발 699m로 충남 내륙지역에서 서대산,계룡산,오서산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산 이다.
휴일이면 몸살을 앓을 정도로 많은 등산인 들이 찾는 광덕산은 온양온천을 지척에 두고있어 온천산행지 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천안시 광덕면 광덕사와 아산시 배방면 강당리를 기점으로 하는 원점회귀 산행이 가장 인기가 있다.
또한 광덕산은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골짜기마다 여러 생명들이 갖가지 모습으로 사람들을 반겨이 맞아주는 생태계의 보고 이기도 한데..
직박구리,붉은머리오목눈이,물까치,꾀꼬리,소쩍새,원앙 등 많은 새들이 서식하고 다람쥐,청설모,멧토끼,고라니 등 17종 이상의 포유류와 깨끗하고 시원한 계곡에 꼬치치레도롱뇽,맹꽁이,북방산개구리,무자치,능구렁이,살모사
등이 서식하며,
은방울꽃,애기나리,피나물군락 등 다양한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행일시:2014, 2, 23
산행코스:광덕사주차장-광덕사-장군바위갈림길-팔각정-정상-
장군바위-광덕사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6.76km
소요시간:280분(4시간 40분..중식시간 포함 천천히 걸은 시간임)
1.gps 트랙
2.gps 활동기록표
광덕산의 사계절과 친구들
1) 광덕산의 봄.
광덕산의 봄을 여는 전령은 당연 봄꽃들 이다.
광덕산의 봄꽃들
은방울꽃
여름이 시작하기 전에 하얀 방울처럼 생긴 꽃이 다소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떨군채 피우는데,
그꽃이 백합과 같다고 하여 영어로는 “계곡에 피는 백합”(the lily of the valley) 이라고 부른다.
종처럼 생긴꽃이 하얗게 피어 은방울을 달아놓은 것 같다 하여 은방울꽃 이라 부르며,꽃은 향기가 짙고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식물 전체나 뿌리줄기를 말린 것을 “영란”이라 하며 한방에서 강심제나 이뇨제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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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고
백합과식물의 여러해살이 풀.
예전부터 민간에서는 비늘줄기를 종기나 종양을 치료하거나 뱀, 독충의 독을 제거하는 약재로 이용해왔다.
또 비늘줄기를 말려 자양강장제로 쓰기도 했다고 하고 항암효과도 있다는 설도 있다.
“며느리를 사랑하고 귀히 여긴 시어머니의 전설이 깃든 꽃으로 요즘의 시어머니 모두는
산자고 꽃처럼 며느리 사랑이 깊다.
‘산에 사는 자애로운 시어머니’라는 뜻이 된다.
며느리밥풀꽃, 며느리밑씻개 등 보통 시어머니 나 며느리가 등장하는 부정적 의미의 꽃 이름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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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물
완전히 봄이 왔음을 알리는 노란색꽃 으로서 노랑매미꽃이라 불리기도 하는 ‘피나물’은 잎자루나 줄기를 자르면 붉은색 즙액이 나와 피나물이라 부른다.
어린 순을 데쳐 나물로 먹을 수 있다고 하지만, 독성이 강해서 주의해야 한다.
산에 오르면 아름다운 꽃구경으로 만족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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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이른봄 눈을 뚫고 나온다 해서 파설초 라고도 한다.
꽃이 필때면 줄기에 긴 흰털이 많이 나는데 꽃대나 꽃이 올라올 때 그 모양이 노루의 귀와 비슷하다 하여 노루귀 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풀은 대게 햇볓이 없는 그늘진 숲속 근처에서 많이 자라며,뿌리와 줄기가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자라는데 봄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며 민간에서는 8~9월에 포기째 채취하여 두통과 장질환에 약으로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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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매연에도 강하고 어디서나 잘 자라며,노란색 꽃이 지고 나서야 비로소 잎의 모습이 보이는 개나리는
암꽃이 피는 암나무와 수꽃이 피는 수나무가 있다.
두나무의 꽃은 거의 비슷한데 꽃속의 암술의 키가 다르다.
수꽃 에서는 암술이 안보일 정도로 작고 ,암꽃 에서는 수술보다 암술 머리가 쑥 올라와 있다.
수꽃의 꽃가루가 암꽃의 암술 머리에 닿아야 씨앗이 만들어 진다.
명실공히 봄의 전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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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굴레
둥굴레는 우리나라의 어디에서나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약초 중의 하나이며,즐겨먹는 차 재료중의하나이다..
둥굴레는 한방에서 황정(黃精)이라고 하는 것인데, 옛부터 '자양 회춘의 묘약으로 유명하다.
'회춘의 영약'으로도 불린다.
특히 이 약재는 성욕이 약하거나 성욕이 감퇴하는 사람, 또는 성기능이 약해지는 사람 등에게 약재로 많이 사용 되었으며, 옛 춘궁기에는 구황식물로 애용되기도 했는데,
차로 쓰이는 뿌리줄기는 상약재로 동의보감에는 인삼을 앞서는 서열에 기록되기도 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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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
으름열매는 머루, 다래와 함께 예부터 자연에서 채취하는
중요한 과일 이었다.
지금은 먹을것이 워낙 풍부해져서
으름이라는 과일 자체를 아는사람도 드물어 지긴 했지만
그 예날 선조들에게는 귀한 과일 이었다고 한다
으름열매는 오줌을 잘나오게 하는데 등 약재로도 사용되고 있으며,양지바른곳에 자라는 덩굴식물 로서 다른나무들을 감싸며 자라고 길다란 열매가 가을에 달리는데 바나나와 비슷하여 “한국바나나” 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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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다년생식물로 해가뜨면 피고 해가 지거나 흐린날 에는 오므리고 있는다.
때로 눈속에서 필정도로 이른봄에 피며 노란꽃이 복을 가져다 준다고 하여 복수초 라는 이름이 붙었다.
심장질환에 효능이 많아 관련 약재로도 많이 사용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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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
양귀비과 로서 보라색,연자색,홍색계통의 꽃이피며, 작고 꽃이 일찍 피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끌지는 못하지만 예로부터 중요한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잎이 빗살모양 이면 빗살현호색,댓잎모양 이면 댓잎현호색,잎이 가늘게 갈라진 것은 세잎현호색 으로 부르는데, 꽃말은 “비밀”,“보물주머니” 라고 하며 소화기능을 돕는 기능이 있어서 소화제에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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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광덕산의 여름.
광덕산에서 발원한 풍서천은 천안 북서부지역의 풍세 평야와 아산시 평원 일원의 넓은 옥토에 용수를 공급하며
상수원의 역할도 맡고있는 중요한 하천이다.
이 하천과 광덕사 맞은편 조릿대 숲에서 매년 6월중순 밤나무꽃이 필때부터 7월초순까지 한국 토종인 파파리 반딧불이 많이 관찰되고 있다.
tip..반딧불은 왜 빛을 낼까?
반딧불은 수컷과 암컷이 서로 부르기 위한 신호로 빛을
낸다고 한다.
수컷과 암컷의 빛의 세기는 서로 다른데 수컷은 센빛을 깜빡 거리며 날아다니고 암컷은 풀이나 나뭇잎 위에 가
만히 앉아서 약한빛을 깜빡 거린다.
수컷은 암컷의 약한빛을 발견하면 그쪽으로 날아 가는데 이때 암컷도 빛을 깜빡여서 대답을 해주면 둘은 만나서 짝을 짓는다고 한다.
광덕산의 여름꽃
며느리밥풀꽃
여름철 숲 그늘에서 많이 피는 작고 앙증 맞은 꽃인데 꽃의 모양이 벌린 입에 밥풀이 두 개 담긴 모양을 닮았는데
여기에는 슬픈 전설이 담겨있다
며느리밥풀꽃의 전설..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어머니와 아들이 살았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끔찍히 귀여워했는데 아들이 장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며느리는 마음씨도 곱고 인물도 아주 고왔습니다.
아들은 색시와 한시도 떨어져 있으려고 하지 않았지요.
그러자 샘이 난 시어머니는 아들에게 양식을 구해 오라며 멀리 보냈습니다.
그 후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구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며느리가 아침밥을 지으며 밥이 잘 되었나 먹어 보려고 밥알 두개를 입에 넣었지요.
솥뚜껑 열리는 소리를 듣고 한 달음에 달려온 시어머니는 "저런 나쁜 년 같으니라구, 어른이 밥을 먹기도 전에 제 입에 먼저 쳐 넣어!" 그러더니 시어머니는 마구 며느리를 때리기 시작했어요.
며느리는 그만 시름시름 앓다 세상을 뜨고 말았답니다.
소식을 듣고 아들이 달려왔을 때는 이미 때는 늦었지요.
아들은 죽은 색시를 부둥켜안고 울다가 뒷동산의 소나무 아래에 묻어 주었습니다.
이듬해 며느리의 무덤에서는 이름 모를 꽃이 피어났는데 붉은 혓바닥 같은 꽃잎술에는 흰 밥알이 두 알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며느리밥풀'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지요.
지난시절 우리네 여성들의 애환이 깃든 사연많은 꽃이라는 아련한 생각에 들게 하는 꽃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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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나리
깊은산 이나 초원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로서,땅속에 비닐줄기가 있으며 7~8월에 노란빛 도는 붉은색꽃이 핀다.
꽃은 뒤로 젖히고 짙은 갈색 반점이 있다.
백합과에 속하는 나리만큼 여러 이름을 가진 꽃도 흔치 않다.
참나리, 하늘나리, 하늘말나리, 말나리, 중나리, 털중나리,땅나리, 솔나리 등등이 있는데,
말나리가 하늘을 향해 꽃이 피면 하늘말나리가 된다.
말나리의 다른 이름인 산단화는 '산단(山丹)'이 무덤을 의미하므로 무덤가에 피는 꽃이 된다.
말나리는 산림청보호식물로서 우리나라의 산간지방과 만주와 사할린, 아무르와 일본, 중국 등지에 자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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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장풀
밭이나 길가 그늘진 풀밭이나 빈터에서 잘자라는 한해살이풀 이다.
진한 하늘색꽃이 닭볏을 닮았다고 달개비 라고도 불리는데
꽃을 손가락으로 꾹 눌러보면 파아란 물이 나오는데,
옛날에는 달개비 꽃으로 비단옷감에 물을 들이는 천연염료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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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까치수영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어린순은 “상아” 라고 하여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진주채” 라는 이름으로 생리불순,신경통 ,타박상 등에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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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봉선
산골짜기 냇가나 습지에 자라며,
꽃과 줄기 전체가 염료로 쓰이며 독을 품고 있다.
물봉선을 야봉선화(野鳳仙花)라고도 부르며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청양해독, 거부(去腐)의 효능이 있어 악창과 피부궤양에 짓찧어 붙이는 약재로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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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꽃
높은산 숲 가장자리에 잘 자라며, 동자승의 전설이 깃든 아름다운 꽃 이다.
아주 먼 옛날 깊고 깊은 강원도 산골짜기에 조그마한 암자가
있었는데 그 곳에는 스님 한 분과 어린 동자가 살고 있었다.
동자는 스님이 마을에 갔다가 부모를 잃고 헤메는 것을 불쌍히
여겨 데려온 소년이었다.
강원도 지방에는 겨울이 유난히 일찍 찾아온다. 그래서 가을 추수도 다른 곳보다 훨씬 빠르게 한다.
동짓달 무렵, 겨울 채비가 덜 된 것을 걱정한 스님은 어린 동자와
겨울을 보낼 준비를 하기 위해 마을로 내려갔다.
단숨에 마을에 갔다 온다고 동자에게 이르고 암자를 나섰지만
험한 산간 지역이므로 몇 십리를 가야 겨우 인가를 볼 수 있었다.
스님은 허겁지겁 준비를 했지만 하루해 는 짧기만 하였다.
그런데 스님이 산을 내려온 뒤 산에는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저녁 무렵에 이르러서는 눈이 한 길이나 쌓이고 말았다.
도저히 스님이 암자로 돌아갈 수 없는 형편이었다.
스님은 오직 하늘만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나 강원 지방은 겨울에
한번 눈이 쌓이면 겨울 내내 녹지 않고 있다가 늦은 봄 4~5월이
되어야 눈이 녹는다.
암자의 어린 동자는 눈이 많이 와서 스님이 못 온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어린 동자는 추위와 배고픔을 참으며 마을로 내려간 스님이 이제나 저제나 오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스님이 내려간 언덕만 바라보던 동자는 마침내 앉은 채로 얼어
죽고 말았다.
마을에 머물고 있던 스님도 발만 동동 구를 뿐이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드디어 추운 겨울도 지나가고 쌓였던 눈이 녹기 시작하였다.
스님은 서둘러 암자를 향해 길을 떠났다. 암자에 도착한 스님은
마당 끝 언덕에 오뚝하게 앉아서 죽은 동자를 발견하였다.
스님은 죽은 동자를 바로 그자리에 곱게 묻어 주었다.
그 해....
여름이 되자 동자의 무덤가에 이름 모를 풀들이 자라났다.
그리고 한여름이 되니 꼭 동자의 얼굴같은 붉은색의 꽃들이
마을로 가는 길을 향하여 피어나기 시작하였다.
이 때부터 사람들도 죽은 동자를 생각하여 이 꽃을 동자꽃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꽃말: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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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싯대
산 숲속 그늘에서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 으로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꽃은 종모양 이다.
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으며, 가을에 뿌리를 캐서 굽거나 날것으로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하고 한방 에서는 해독,종기치료,거담 등에 약재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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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신나물
짚신나물은 우리나라의 야산이나 길가,들판 등에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갈고리 같은 털이있는 열매가 짚신에 달라붙어 사람의 발길 닿는곳 어디든 먼곳까지 퍼진다 하여 생긴 이름 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하고 위궤양,이질,자궁출혈 등에 약재로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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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
원추리는 여름을 대표하는 우리의 꽃이다.
원추리는 꽃이 아름답고 개화기간이 긴 관계로 동서양에서 오래 전부터 재배해 온 중요한 관상식물이다.
특히 서양에서는 원추리의 관상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지금은 수백 종의 원예품종을 작출해 냈고,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옛 사람들은 "부녀자가 머리에 원추리꽃을 꽂고 있으면 아들을 낳는다."고 했다.
이 말은 원추리 꽃봉오리가 아기의 고추를 닮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추리 나물을 많이 먹으면 취해서 의식이 몽롱하게 되고 무엇을 잘 잊어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근심 걱정까지 날려 보내는 꽃이라 하여 망우초(忘憂草)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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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광덕산의 가을
광덕산의 가을꽃
쑥부쟁이
가을꽃을 대표할만큼 전국의 산과 들 그리고 습지가 있는곳에서 흔히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 이다.
얼핏볼 때 연보라색의 색깔이나 꽃모양이 벌개미취 와 거의 흡사한데
구분법은...쑥부쟁이는 꽃잎이 홑겹잎 이고 벌개미취는 꽃잎이 쌍잎 으로 되어 있다.
위 사진의 위쪽 2장은 벌개미취 이고,
아래쪽 2장은 쑥부쟁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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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추
전국의 산과 숲속 및 초원에 서식하며 붉은 자주색꽃을 피우는 산부추는 7~9월에 개화하여 10월에 결실을 맺는 여러해살이풀 이다.
부추와 비슷하고 향도 비슷하다
봄에 어린잎을 생으로 초장에 찍어 먹거나 김치 등에 넣기도 하며 삶아서 나물로 이용한다.
잎과 비늘줄기에는 연한 마늘냄새가 나는데 이것은 알리신(Allicin)이라는 향기성분 때문으로 마늘과 부추에서 나는 향과 같은 성분이다.
한방에서는 참산부추와 두메부추 등과 함께 “산구” 라고 하여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에 사용하고 있으며 비늘줄기 에는 항균작용과 염증제거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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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꽃
로마병정의 투구모양을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관상용으로 인기가 좋고 뿌리는 “부자” 라고 부르며 독성이 매우 강해 사약의 재료로도 사용 되었으며, 아메리카 인디언의 독화살에 바르는 독으로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알려진 바로는 식물의 독 중에서 가장 강하다고 한다.
꽃말...밤의 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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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
진한 보라색으로 종처럼 생긴꽃이 하늘을 향해 핀다.
뿌리는 말려서 한약재로 쓰는데 한방 에서는 용담의 뿌리는 ‘용의 쓸개’라는 뜻에서 ‘용담’이라 부르며 약용하는데 두통, 황달, 종창, 음부습양에 효능이 있다고한다.
사실 용담의 뿌리는 매우 쓰다고 알려져 곰 쓸개인 웅담만큼이나 쓴맛이 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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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취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취나물의 일종이며 일명 돼지나물 이라고도 불란다.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미역 비슷하게 생긴 모습에서 미역취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미역취는 특히 돼지고기 쌈을 먹을때 상추와 함께 먹으면 그 향과 맛이 아주 좋다고 하며 산과들 풀밭에 잘자라고 노란색꽃이 모여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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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국
전국의 산과 풀섶에서 잘자라며 특히 9월부터 광덕산 갈재고개를 올라가는길 양쪽에서 많이 보인다.
원줄기는 흰털이 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는데 비슷한 감국 보다 꽃이 작게 피며 꽃과 풀 전체를 약으로 쓰기도 하며 차로 끓여서 마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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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풀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식물.
산과 들 ,길가 풀섶이나 어둡고 습기있는 곳에서 잘자라며
전체를 약으로 쓴다.
어린잎은 나물로도 먹는다고 한다.
이질풀의 효능으로는
우리가 알고 있는대로 이름 에서도 나와 있듯이 이질설사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하며 장염으로 생기는 복통에 효과가 있고 식중독으로 생기는 복통과 설사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그리고 이질풀이 쥐손이풀과 라고 한것처럼
쥐손이풀꽃과 이질풀꽃이 아주 비슷하다고 하는데
구별법은 꽃잎에 줄이 보이는데
줄이 다섯개면 이질풀이고
줄이 세개면 쥐손이풀이라고 한다.
꽃말..새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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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광덕산의 겨울
**생태계에서 겨울의 의미**
겨울은 춥게 마련이다.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들을 드러낸채 휘몰아치는 찬바람을 그대로 맞고 있다.
들판의 풀들은 모두 말라 죽어 버린거 같고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는 철새들은 따뜻한 남쪽나라로 이미 떠나갔고 동물들도 두터운 털옷으로 갈아 입었다.
개구리나 뱀같은 동물은 추위를 피해 땅속으로 들어가 겨울잠을 잔다.
그렇지만 제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는 식물들은 어떻게 추위를 이겨낼까?
겨울은 모든생물이 다 그렇듯이 식물에게도 견디기 힘든 계절이다.
그래서 겨울동안 식물들은 죽어버리거나 활동을 안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식물은 가을부터 준비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한겨울에도 꿋꿋이 살아간다.
눈에 덮힌 겨울 잡초들은 땅위에 있는 부분이 죽어도 씨를 남기거나 땅속부분이 살아남아 겨울을 넘긴다.
산을 푸르게 물들였던 나뭇잎이 작은 바람에 우수수 떨어 지는건...
겨울에는 잎이 양분을 만들지도 못하면서 수분만 낭비하기 때문에 잎을 떨어뜨리고 살아남는데 꼭 필요한 물과 양분만 쓰려고 하기 때문이다.
나뭇가지 끝에 둥그스름하게 달린건 겨울눈 인데,
대부분 겨울눈을 잘라보면 이듬해에 꽃과 잎이될 눈이 몇겹의 껍질속에 들어있다.
가장안쪽에 눈이 들어있고 그 겉을 부드러운 껍질들이 여러겹 싸고있고 맨 바깥쪽은 두꺼운 껍질이 싸고 있는데..
이것은 마치 추운 겨울에 밖에 나갈 때 두꺼운옷 하나를 입고있는것 보다는 얇은옷을 여러겹 껴 입는 것이 더 따뜻한것과 같은 원리 이다.
겨울에 이미 어린싹을 틔우고 추위에 맞서는 방석(로제트)식물도 있다.
냉이,민들레,질경이,망초,달맞이꽃 등은 땅바닥에 바싹 달라붙어 퍼져서 자라는 모양으로 겨울을 난다.
이 식물들은 겨울엔 땅바닥이 땅위 높은곳 보다 덜 춥다는것을 잘 알고 뿌리 쪽에 난 잎들만 방석처럼 땅바닥에 붙어서 햇볓을 받으며 생명을 간직한다.
광덕산의 나무들
호두나무
호두나무는 중국이 원산지 이며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 에서는 황해도 이남지역에 주로 분포하며,약 20m까지 자란다.
4~5월에 꽃이피고 9월에 둥근 열매가 익는다.
광덕사 앞에있는 호두나무는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18.2m 로서 전설에 의하면..
약 700년 전인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 9월에 영밀공 유청신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돌아올 때 어린 호두나무와 열매를 가져와 어린나무는 광덕사 안에 심고 열매는 유청신 선생의 고향집 끌앞에 심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의 나무가 그 때 심은 것인지의 정확한 근거자료는 찾지 못하고 있다 한다.
이곳 마을 에서는 이것이 우리나라에 호도가 전래된 시초가 되었다 하여 이곳을 호두나무 시배지(처음 심은곳) 라 부르고 있다.
이 호두나무는 오랜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서 문화적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기타 생강나무,산초나무,자귀나무,층층나무,굴참나무,갈참나무,느티나무,병꽃나무,국수나무 등의 나무들이 서식한다.
계절에 따른 광덕산의 같은곳 다른느낌
봄맞이꽃길
광덕사앞쪽 광덕산 입구쪽에 위치한 등산로 인데..
좌우로 봄맞이꽃나무로 가득한 아름다운 오솔길 이다.
사진 좌측은 겨울철의 황량한 모습이고 우측은 봄날 화려하게 만개한 봄맞이꽃길의 모습이다.
장군바위갈림길
광덕사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지점의 갈림길 인데..
주로 좌측길로 정상을 오른후 장군바위를 경유하여 우측편 길로 하산 하게 된다.
겨울의 삭막함과 푸르른 신록이 대비되는 모습이 참으로 이채롭다.
복숭아나무 길
장군바위를 지나서 산자락 하산길을 거의 내려올즈음에 위치한 곳 인데..
복사꽃이 활짝핀 계절과 겨울철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약수물터
약수터 물 줄기는 계절을 모르고 유유자적 한데..
물터 위쪽의 황매화는 전혀 다른세상을 말하고 있다.
***광덕산 주변의 문화유적***
1)광덕사
신라 흥덕왕 7년(832년)에 진산화상이 창건했다는 절이다.
충청,경기지방에서 가장큰 절이었는데 임란때 불타 효종때에 증건한 한적한 절이다.
절 입구에 고려 충렬왕(1290년)때 류청신이 호두의 묘목과 종자를 가져와서 심었다는 400년 이상된 호두나무(천연기념물) 가 있다(사진).
2)노사나불쾌불탱
높이가 11m인 대형 괘불(보물제 1261호) 로 광덕사 보화루 안에 보존되어있다.
행사때 쓰는 걸개그림 이며,조선 영조때 7명의 화가 스님이 제작한 것으로 250년이 넘었는데도 석가 3존불 과 화려한 도솔천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으며 본 명칭은 영상화상원 이다.
3)삼태리마애불입상
풍세면 태학산자연휴양림의 법왕사 서쪽 200m 태학산 정상부 4각형의 큰 자연석 화강암에 새긴 높이 7m의 불상(보물제407호) 이다.
4)봉곡사
아상시 송악면 유곡리 봉수산 자락에 있는데 송악저수지 북쪽 송남휴게소에서 약 2km 떨어져 있다.
이 사찰은 신라 진성여왕 원년(887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절로 조선말 명승인 만공스님이 득도한곳 으로 유명하다.
5)외암리 민속마을
전통건조물보존지구 2호로 지정되어 있는 전통 민속마을 인데 외암이씨 집성촉 으로 500년 이상 형성된 곳이다.
5km에 이르는 돌담길과 설화상의 불의기운을 없애기위해 만든 방화수로,건재고택,송화군수택,참판댁 등 중요한 민속자료로 지정된 문화제가 볼만하다.
"둥글고 덕스러운산" 이란 뜻을 가진 광덕산..
산행도 하고 천년고찰 광덕사의 유래를 새기며,
호두나무에 얽힌 의미를 간직하고,
주변 문화유적지를 함께 둘러볼수 있고
산행후 에는 지척에 있는 온양 온천에 들려서 심신의 피로를 풀면서
의미있는 하루를 즐길수 있는 광덕산 산행을 강추하며 글을 마칩니다.
블랙야크 셰르파 김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