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25.04.24.(목)
▶ 장소: 충남 당진 솔뫼성지(대전교구)
▶ 대상: 성인 예비신자 교리교사회, 선교분과 차장(박홍기 F.하비에르 주임신부님 인솔, 강신 베네딕토 기획분과장 운전 봉사)
■솔뫼성지 [대전교구] 충청남도 당진시 솔뫼로 132 솔뫼성지 ☎ (041) 362-5021
○미사 시간 안내 및 홈페이지
- 미사 시간: 매일 오전 7:00, 11:00 (성삼일은 예외)
- 홈페이지: https://solmoeshrine.modoo.at/?link=et0e6bnh
○솔뫼성지 역사
솔뫼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지입니다. 증조부 ‘김진후’(1814년 순교), 종조부 ‘김종한’(1816년 순교), 부친 ‘김제준’(1839년 순교), 그리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46년 순교) 등 4대의 순교자가 살던 곳으로 김 신부의 신앙이 싹튼 곳이며, 신앙의 못자리로써 ‘한국의 베들레헴’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그곳에서 16세 때인 1836년 ‘모방’ 신부에 의해 신학생으로 뽑혀 ‘최양업 토마스’와 ‘최방제 프란치스코’와 함께 마카오로 유학하여 신학을 공부했고 상해에서 ‘페레올’ 주교 집전으로 신품을 받았습니다.
1845년 입국한 김 신부는 선교 활동에 힘쓰는 한편, 동료 ‘최양업 토마스’ 부제와 외국 선교사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 힘쓰다 1846년 6월 5일 체포되었습니다. 1846년 9월 16일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을 받고 순교하였습니다. 사제 생활 1년 1개월 만의 일이었습니다.
1845년 초에는 우리나라 조선 전도를 만들었습니다. 저서로는 22편의 서한이 있고, 한국 교회사에 관한 비망록 등이 있어 79위 시복 자료가 되었습니다.
1859년 9월24일 가경자, 1925년 7월5일 복자품, 1984년 5월 6일 성인품에 올려졌습니다. 김 신부는 조선 최초의 방인 사제이며 현실을 직시하고 진리를 외치던 선각자였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학 유학생이며 조선의 최장 거리 여행자이기도 합니다.
현재 천주교 대전교구 역사관으로 사용되는 구(舊). 솔뫼 성당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밀사들이 조선 입국을 위해 승선했던 라파엘호(하느님께서 보호하신다는 뜻으로 ‘페레올’ 주교가 명명) 를 현대적 의미로 해석하여 건축하였습니다.
1906년에는 당시 합덕 성당의 ‘크램프’ 신부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순교 60주년을 맞이하여 김 신부의 생가터를 고증하였고, 1946년 순교 100주년을 맞아 순교 기념비를 세우면서 성지는 조성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대전교구에서는 1996년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 사업’으로 김 신부 생가 복원을 결의하고 2004년 9월 22일 생가 안채 복원을 완성하였습니다. 1998년 7월 25일 충청남도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생가터를 충남 지방문화재 제146호 기념물로 지정하였습니다.
또한 2014년 5월 국내 천주교 관련 유적 중 최초로 국가 지정 문화재(사적 제529호)로 등록되었습니다. 2014년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제3회 한국 청년대회가 대전교구에서 개최되면서 이 기간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방한하시어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을 솔뫼성지에서 가지게 되었습니다. 교황님께서 솔뫼성지에 다녀가신 후 이를 기념하고자 2015년부터 매년 8월 14일~15일 이틀간 ‘프란치스코 데이’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2017년 8월 14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알려주신 ‘매듭을 푸시는 성모’ 신심을 기억하고 온 세상에 널리 알리고자 ‘매듭을 푸시는 성모님 경당’을 봉헌하였습니다.
2024년 9월에는 솔뫼성지 역사관 개관 및 축복식이 대전교구(총대리 ‘한정현’ 주교) 주례로 진행되었습니다. 솔뫼성지 역사관은 기존 성당을 리모델링해 대전교구 역사관으로 바꾼 것으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집안 기념관까지 함께 조성되어 이곳이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라는 상징성을 높였습니다.
○솔뫼성지 안내
‘솔뫼’는 ‘소나무로 이루어진 산’이란 뜻입니다. ‘솔뫼성지’는 이름과 같이 아담한 솔숲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소나무 숲의 가장자리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 뒤의 하얀 탑은 성모님의 모습을 형상화한 탑으로 신자를 돌보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 사이로 ‘십자가의 길’이 산책로처럼 조성되어 있고, 김대건 신부 순교 100주년을 맞이해 1946년 세워진 순교복자비가 있으며, 생가, 천주교 대전교구 역사관과 성당, 수녀원, 이춘만 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생가 앞마당에는 2014년 8월 시복식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생가터 의자에 앉아 기도하는 모습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방문은 당시 대전 교구장이자 2025년 현재 콘클라베(Conclave·추기경단 비밀회의) 참석 자격이 있는 ‘유흥식 라자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이 교황 방문 매개 역할을 했으니, 주님의 계획은 참으로 오묘하다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솔뫼성지의 신앙고백비
“솔뫼 노송의 등 굽은 모습에서 순교자들의 고단했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철 푸른 솔은 순교자들의 한결같은 신앙 고백을 상징합니다. 솔뫼 순교자들이 우리에게 전해준 것처럼 우리도 소나무를 심어 후손들에게 하느님께는 영광을, 사람에게는 구원을 가져오는 신앙을 전합니다.”
“우리를 내신 임자를 알지 못하면 난 보람이 없고, 있어 쓸데없을지어다.”(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교우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옥중 편지 中)
○문화관광 해설사
- 당진시 문화관광과에서 솔뫼성지에 대한 문화 해설 제공
- 예약 안내: 오전 10시 ~ 오후 5시(동절기 오후 4시)
- 솔뫼성지 외부 및 기념관 내부 안내(문화해설사 동행): 오전 10시 ~ 오후 5시(동절기 오후 4시)
- 외국어 안내: 당진시청 문화관광과 ☎ (041) 350-3592에 미리 연락
<출처: goodnews, 가톨릭평화신문, 신리성지 홈페이지, 당진시 공식 블로그, 구(舊) 답사기>
■순례 후기
솔뫼 성지는 구(舊). 솔뫼 성당이 천주교 대전교구 역사관으로 개관되기 전까지 개인적으로 세 번의 순례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순례 여정입니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으나, ‘신리성지’와 ‘솔뫼성지’의 거리가 차로 11분 거리라 여기까지 왔으니 하는 마음으로 안내를 해드리니 모두 가고 싶어 하셔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애도 기간이기도 한 시기에 교황님께서 방문하셨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생가터를 찾아가서 모두 함께 짧은 기도를 하고 돌아서니 마음이 평화로워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은 안타깝고 슬픈 일이지만, 교황님께서 주님과 함께 엠마오를 떠나신 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평안한 안식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생가터로 가는 도중에 성지의 12사도 성상을 지날 때는 ‘박홍기 F.하비에르’ 주임 신부님의 뜻하지 않은 해설까지 듣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생가터를 지나 산책로와 같은 ‘십자가의 길’을 따라 기억의 희망 성전에 이르러 신부님의 진행으로 묵상과 기도로 솔뫼성지에서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본당에 도착하니 꼬박 12시간 (오전 7시 30분 ~ 오후 7시 30분) 여정이었습니다.
부활 팔일 축제 기간이자 프란치스코 교황님 애도 기간에 순교 성인들 신앙의 터를 찾아 순교 성인들의 삶을 체험해 보고, 교황님께서 다녀가신 자리를 돌아볼 수 있었던 엠마오의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성지순례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면, 작년 엠마오 여정인 갈매못 순교성지와 올해 엠마오 여정인 신리성지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 솔뫼성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두 분의 유해가 ‘가톨릭목포성지’의 역사박물관 1층에 나란히 모셔져 있다는 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