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해외 사절들과 함께하는 국제친선조찬기도회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기도회에서는 이재영 의원 사회로 국회조찬기도회 이윤석 의원의 대표기도와 광명교회 성가대의 찬양 후 광명교회 최남수 목사가 '생명을 예언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남수 목사는 "한 사람의 지도자가 이 어려운 시절에 지역을 먹이고 민족을 살릴 수 있다"며 "그러려면 믿음을 가져야 하고, 믿음의 기도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믿음의 말은 비전의 말이고, 꿈을 꾸는 말이며, 미래의 부흥을 예언하는 말이고 성령의 말씀"이라고 했다.
최 목사는 "여러분 안에 계신 하나님은 죽은 예수가 아니라 부활의 주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라며 "우리는 살아나는 말, 생명의 말을 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하나님을 아는 지도자를 넘어,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지도자가 돼야 한다"며 "하나님은 국가의 재앙을 복으로 바꾸실 수 있는 분이시다. 여러분의 영성이 세상보다 하나님을 크게 여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부터 순서대로) 이윤석·홍문종 의원과 이경숙 회장(앞줄 오른쪽부터) 등이 기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홍문종 의원은 환영사를,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이경숙 회장은 인사말을 각각 전했다. 이경숙 회장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국가조찬기도회와 한반도 평화통일 청년기도회를 잘 마치고 국제친선조찬기도회를 개최하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회장은 "기도로 시작한 대한민국의 전통이 국가조찬기도회로 이어져 왔다"며 "우리는 나라 안팎의 여러 위기 앞에서 인간적인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고난의 시기일수록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는 성경 말씀을 붙잡고 기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후 가수 윤형주 회장(한빛기획)이 짧은 간증과 함께 특송을 전했으며, 외국 대표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대만 천웨이왕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왼쪽)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
대만 국가조찬기도회 천웨이왕 회장은 "지난 15년간 한국 국가조찬기도회의 격려와 도움으로 대만에서도 기도회가 이어져 왔고, 오는 11월 16번째 국가조찬기도회를 드리게 된다"며 "어제 한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큰 감동을 받았고, 이는 대만에서도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 국가조찬기도회는 그동안 목회자들이 이끌어 왔는데, 올해부터는 기업인인 제가 섬기고 있다"며 "한국 국가조찬기도회 여러분이 계속 지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글렌 머레이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동아시아 대표 워싱턴 한미국가조찬기도회 서옥자 회장도 축사를 전했다.
기도회는 손인춘 의원의 광고와 이상란 목사(대만 선교사)의 축도, 시카고 한미국가조찬기도회 김왕기 회장의 조찬기도 순으로 마무리됐다. 기도회 후 해외 참석 인사들은 한류 관광 명소인 마임비전빌리지를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