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수 엑스포 관람기행 20120830
28일 새벽 4시30분기상
5시 출발-외곽순환도로-신갈에서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를 거쳐 탄현휴게소 20분휴식
전주-광양,여수 고속도로 9시도착
시골밥상에서 장어구이로 아침식사
이순신대교를 보며 제1.제2대교를 거쳐 여수시내를 돌아
돌산으로 진입하여 향일암 반대쪽으로 드라이브--바람의 언덕에서 점심과 커피를 마시고
여수로 나와 수산시장에 주차하여 저녁 먹을거리 회와 자리를 지정하고
버스(무료)를 타고 오동도로 이동
오동도에서 쾌속선을 타고 5만원짜리는 여수시내를 보면서 전체 순회
마도로스가 멋져부러하니까 파도타기도하고 8자 회전도하면서 바닷내음을 물씬 먹인 후 마도로스는 쾌속선의 소음을 잠재우고 우리를 내려 주었다
그 옆에 오동도로 들어가는 공원열차(편도500원)을 타고 오동도에 들어가서 등대에 오르고
바닷가에 나가 파도를 보며 저녁을 맞이하며, 노래하는 분수도 듣고 쉬다가
다시 버스를 타고 수산물시장에 들러 하모(갯장어)를 비롯한 회를 풍성하고 먹구
7시30분에 나와서 버스를 타고 엑스포의 저녁 이벤트구경을 하였다
이곳저곳 영상 아쿠아룸을 포함하여 외곽만 둘러봐도 마노은 시간이 필요했다
많은 사람들에 끼여 원형링의 바다이야기를 들었고
비가 공연한다고 국방홍보팀들도 많이 와 있었다
너무 사람이 많아 타임이 끝나기전 10시30분에 빠져나왔다
하지만 버스타기에도 역부족이어
시내까지 걸어서 도시구경도 하면서
폭염의 무더위 저녁 바람없는 곳에서
여수라는 신선한 미항-아름다운 물-의 구석구석을 보느라고 더위도 잊고
30분정도 걸어서, 걸어오면서 아이스크림 엄청 사 먹었다.
차를 가지고 숙소로 이동하여 씻고 눈을 붙였다
12시가 조금 넘었다
다음날 29일 4시30분에 기상하여 얼굴에 물만 살짝 묻히고 양치질한 후
향일암으로 향했다
새벽은 차가 없어서 왕복2차선이 편도 1차였다 해안길 드라이브 기분은 이만 저만
날씨가 선선하고, 아니 구름이 끼어 아침 해를 볼수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 기상청의 동뜨는 시간이 5시 29분,
구름이 해를 가린 듯 바다는 검붉게 물들어오기시작했다.
아직 20분이 남았는데, 실망해서 내려오는 시람들이 많아지고 있었다
해보기좋은 암자에 20분에 도착했다.
이미 해가 떠있는 듯, 동쪽하늘이 검붉게 찢어져 있었다.
많은 사람이 실망하고 있었고 볼만한 자리도 마땅치 않았고 내려가는 사람들도 많아 졌다
그래도 기다렸다, 좋은 자리가 생겼다
정확히 29분에 바닷에 붉은 빛줄기가 퍼지기 시작했다
해가 오르고 있었다
나는 카메라와 캠코더를 번갈아가며 돌여댔다.
행복한 희망찬 새벽이었다.
들뜬 기분으로 해안을 돌아나오면서 방죽포 해수욕장에서 낚시하는 분들과 담화도 하고
조그만 복들만 많이 잡고 숭어 몇 마리에
우물목에서 해양박물관도 구경하고 (입장료 3000원) 시내에 나와 수산시장인근의 식당에서 갈치조림으로 아침을 먹구
건어물 가게를 돌아보고 -그릇담는 동물 프라스틱 통들이 재미있다-떡과 건어물을 사고 나와 11시에 출발하여 여수시내를 돌아 남원으로 향했다
네비게이션에 광한루를 찍고 오다가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남원인근의 콩국수 집에서 점심을 사먹구 -
광한루에서 춘향이 얼굴을 보고-- 이도령이 직권남용죄를 범하면서까지
기생의 딸을 사랑할 만 했을까(?)
그래 사랑은 아무도 모르지
잉어들과 잡담도 하구, 월매집에서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도 듣고
고속도로를 신나게 타고왔다
안성에서 서울진입로가 막혀서 엉금엉금기어서 해지고 배고파서 9시에 도착했다
도로에서 기어오는 것 빼고는 대만족의 40시간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