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 경에...
큰 애가 책장에 기어오르다가...
발부터 떨어지더니 아프다고 연신 발과 발목을 잡아대면서... 아포~ 아포~ 하길래...
그날 오후 집근처에 있는 대전산재병원(예전에는 중앙병원이라고 부르던) 응급실에 가서 액스레이를 찍었습니다.
왼발과 오른발을 정면 측면 상부 등에서 찍고 다시 양발을 모아 찍고... 당직보던 의사를 이래저래 사진을 보더니 사진상에는 별문제가 없는데... 애가 계속 아프다고 하면 월요일 정형외과 진료를 따로 받아야 한다고 그러네요.
진료비로 3만 5천원 가량 내고...
근데...
오늘 아침 다시 애가 발이 아픈듯
기우뚱 기우뚱 걷는것을 애엄마가 보더니... 저에게 어제도 저랬냐고 묻더군요.
어제는 않그랬거든요. 어제는... 애엄마 대신 제가 6시 반에 어린이집에 가서 아이들을 안고 집에 왔는데...
비가 와서 장화를 신고 있던 녀석이 크게 걷는 모습이 평소와 다르지 않아서 신경쓰지 않고 있었던거고... 집으로 오는 동안 제가 두 녀석을 안고 가다가 걷게 했다가 다시 안고 가다가를 반복해서 정확히 관찰할 시간은 없었던 것이기도 한데 암튼 조금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 애엄마가 출근을 미루고 오정동 5거리에 있는 정형외과에 데리고 가서
반깁스를 했다고 합니다....
ㅜ
첫댓글 애가 놀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