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봉 덕두산 겨울 산행
어제까지만에도 계획은 덕유산이었으나 국립공원 덕유산사무소로 전화로 눈 상태를 알아보니
생각보다 눈이 많이 오지 않았다는 답변에 당일(일요일) 결정 가까운 눈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지리산 바래봉 변경하게 되었다
(물론 바래봉 눈 상황을 알아보았지만 덕유산하고 비슷)
↑덕유산에 가려다가 변경한 관계로 일찍 출발하여 용산주차장에 도착하니 눈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축제기간이지만 좀 한산한 상태인 주차장에서 바래봉을 향해 출발한다.
(오후에 차량을 회수하려 갔었을때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함)
↑운지사방면으로 가는 도로 옆으로 예전에는 없었던 데크로 설치되어았는 산책로를 따라
통제소(운지사 갈림길)까지 진행한다
↑통제소(운지사 갈림길)앞 삼거리에서 샛길은 통제하므로 운지사방면으로 오를 수가 없어
임도따라 가야한다.(샛길로 오르다가 걸리면 벌금)
↑우리 일행은 지루한 임도길을 걷기엔 좀 부담이 가서 샛길을 이용하기로 하고 능선따라
오름코스를 선택 소나무들이 즐비한 오르막 능선을 따라 오르면
임도의 합류지점을 만나게 될 것이다.
↑샛길코스의 오름길을 선택하여 등산로 눈으로 쌓인 미끄러운 길을 약 50분 정도
오르고 임도길과 합류하게 되었다.
오르는 내내 통제되어있는 샛길을 올라야 하는 마음 한구석에
맴돌았던 부담이 가시질 않았던 것 사실이다.
↑합류지점의 지북 19-21 푯말
↑역시 겨울 산행은 눈이 좌우하는 것이라 느껴지는 순간이다.
우리들이 가는 길에 좀더 눈이 많이 쌓였더라면 하는 욕심, 그러나
자연의 순리를 따라야 하는 법, 이것이라도 만족하고 걷자
↑바래봉을 오를 수록 날씨는 점점 흐려진다
금방 눈이나도 쏟아질 것 같이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시야가 별로 좋지 않다.
차라리 눈이라도 펑펑 쏟아졌으면 좋으련만!!!!
↑바래봉 0.8km 지점에 도착하게된다
왼쪽 바래봉 정상이 빼꼼하게 보이고 임도엔 솜털로 깔아 놓은양 하얀 눈이 쌓여있어
겨울산행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이 아주머니들도 마냥 좋은지 이정표를 모델삼아 한 컷트하자하고 거가고 있다
↑ 보라!!!준비해온 썰매와 비닐포대를 끌고가는 뒤 모습이 이곳이 썰매장으로
착각까지 하게 하는 순간이다.
↑하얀 눈이 쌓인 운동장처럼 넓은 공간에서 눈과의 한 마음으로 자연의 맛을 보고 있는
저 등산객들 오늘 하루만은 모든 것을 잊고 오직 자연의 품안에 안겨 쉬고 있는 모습들이 ......
↑아주 멋진 풍경을 포착해 보았다
하얗게 쌓인 눈길을 신나게 썰매를 타고 씽~~~하면서 내려간다.
옛날에 우리도 겨울 바래봉산행때 비닐거름포대를 베낭옆에 끼고 와서 저렇게 신나게
썰매를 타고 놀았던 때가 엊그제 같지만 너무도 많은 세월이 흘러다는 마음에
왠지 씁쓸하게 까지 느껴온다
↑바래봉정상과 팔랑치,정령치로 가는 갈림길인 바래봉 삼거리 도착하여
바래봉방면으로 진행해 나간다.
↑삼나무에 하얗게 쌓인 눈이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보여지는 바래봉 가는 길로 걸어가는
우리일행들의 뒷 모습,겨울 풍경에 맞게 그려져 있는 것 같다.
↑ 바래봉 샘터 주변에 사람들이 제법 모여있다
봄 철쭉꽃 피는 시기에는 점심 식사하기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하는 샘터
↑바래봉 250m 떨어진 지점이다
↑바래봉 정상 오르는 길..... 생각보다 눈이 쌓이지 않았다
↑정상으로 오르는 이 길목에 왠 세찬 바람이 들어 오는 지,몸을 지탱하기 조차 힘들 정도
그래서 눈이 날려 쌓이지 않았는가 생각이 든다.
↑바래봉 정상으로 가는 길에 데크를 설치해 놓았다
이것도 새로운 것이다. 바래봉 철쭉 보러 왔을땐 없었는데.....
이분 참 대단하다 이곳으로 오르는데 강한 바람때문에 살깣이 찌어질것 같이 에민었는데
모자도 쓰지않고 ㅎㅎㅎ
↑강한 바람 세차게 불어대는 구간을 뒤 돌아 보니 제일 뒤에 올라 오는 사람이
우리 회원이 포착되었다
↑1167m 바래봉 정상에서.......신기하기까지하다
정상 올라오는 중간부분에 세찬바람이 불어 오르기 힘들었는데
오히려 정상엔 바람이 잦아 서 있기가 편하다
↑바래봉 정상에서 덕두산 방면으로 가기위해 정상에 능선을타고 직진하는데
능선 등로에는 많은 눈이 쌓여있어 마냥 즐겁기만 하다
스페츠를 할까하다가 아이젠만 하고 걷는다.
↑바래봉 정상에서 덕두산으로 가는 길엔 누구가가 먼저 밟고 간 발자취를 따라
우리도 그 위에 발자취 남기고 간다.
↑잠시 선 자세로 쉬었다가 가고.........
↑
↑덕두산 정상 입구에 있는 이정표
아래 정상과 불과5m 정도 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정상에 있는 이정표하고
1.3km 차이 어떤것이 맞는 지 ?
↑덕두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다.
↑고도1150m 덕두산 그리 흔한 표지석 하나 없고 안내판으로 대신 홀로 서있다
이것마져 없다면 무심코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곳이다
덕두산정상은 밋밋하게 보이지만 반대편에서 보면 우뚝솟은 산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덕두산 정상에서 가파른 등로를 약 5~6분 내려서면 흥부골자연휴양림과 구인월마을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우린 우측 구인월방면으로 내려선다
↑흥부골자연휴양림과 구인월의 갈림길에 있는이정표
(이정표 거리들이 좀 예매한 부분이 많다)
↑흥부골휴양림과 갈림길 삼거리를 깃점으로 하여 내려 갈 수록 눈이 점점 적어지고
편한 등산로 변해만 간다.
↑덕두산1.7km,구인월1.7km 지점의 이정표
↑월평마을 방면으로 직진한다.
↑덕두산 정상에서 약 50분~1시간 내려서면 이곳 안부에 도착
왼쪽 구인월방면으로 내려서면 구인월회관앞을 지나게 된다.
↑임도따라 구인월마을로 내려간다.
↑구인월마을안
↑마을회관
↑구인월마을에 설치되어있는 덕두산 등산안내도
↑구인월마을 입구 표지석
☞☞☞이곳을 클릭하시면 지리산 바래봉 철쭉꽃 산행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