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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통영에서 두시간
xenadu 추천 0 조회 106 12.04.03 17:37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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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4.03 18:44

    첫댓글 고등어~~

  • 12.04.03 18:44

    올만에 들어왔는데 ㅎㅎ~

  • 작성자 12.04.04 09:19

    헌씨! 역시 퀴즈의 대왕 입니다. 사실 고등어가 옆에서 보면 싶게 알수 있는데 위에서 보면 완전히 다른 물고기 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고렇게 쉽게 맞추시니 ㅎㅎ

  • 12.04.04 10:56

    용안이가 있었음 한수 접어주셨어야 할텐데... ㅋㅋ 이제 형님 세상~

  • 12.04.04 15:10

    ㅋㅋ 맞아 용안인 아직 이 사실을 모를걸~~^^

  • 12.04.04 00:09

    주선배님께서 통영이야기를 쓰셨네요^&^ 저도 통영이라면 할 얘기가 좀 있습니다. 통영은 제 외갓집이 있는 곳이라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거의 매년 여름방학을 통영에서 보냈습니다. 그 옛날 대구에서 통영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었는데...하나는 대구서 열차타고 부산...부산항에서 연안여객선인 금성호를 타고 구마산-신마산-거제 거쳐 통영항이죠. 근데 부산항에서 30분정도면 가덕도 부근을 지나게 되는데...낙동강하구와 만나는 곳이라 항상 파도가 있어 배속의 음식물은 그 바다에 다 반납하고...기진맥진하여 마산항에 접안하면 할매들이 먹거리를 담아 머리에 이고 배로 들어오는데 그때 메뉴 중하나가 충무김밥이었습니다

  • 작성자 12.04.04 09:30

    옛날에는 통영이 경남에 산청,함양과 더불어 격지이며 교통이 매우 불편하였습니다. 지금은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및 주변 국도가 거의 4차선으로 정비가 잘되어 있고 부산에서도 거가대교 거쳐서 거제도를 통해서 올수 있는등 교통이 많이 좋아 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말에는 관광객이 넘쳐 중앙로가 차와 관광객으로 꽉 찬 느낌 입니다.
    옛날에는 통영군, 통영면, 통영읍으로 불리다가 1955년 충무 이순신장군을 기리는 의미에서 충무시로 승격했습니다. 그후 1995년 다시 행정구역 개편을 하면시 옛날 이름인 통영시로 바뀐것 같습니다. 통영에는 아직도 다찌집이 있더군요 ㅎㅎ

  • 12.04.04 00:30

    또 다른 방법은 육로로 대구-마산-통영 시외버스인데...당시 마산까지는 대부분 비포장 도로로 오전 8~9시정도에 대구서 출발하면 점심무렵 마산에 도착했습니다. 이 코스 역시 위장속의 내용물은 마산도착하기 전에 창밖으로 다 쏟아붇는 까닭에 마산시외버스부근에서 먹었던 짜장면 맛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채워진 짜장면도 얼마가지않아 다시 비워지게 되는데...지금은 마산-통영이 한시간도 채 걸리지않지만 당시는 매우 험하고 구불구불한 비포장도로를 약 3시간정도 가는데 지금은 공룡으로 유명한 고성시외버스터미널에 가면 위장엔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고...모두 누렇게 뜬 파김치가 되어 외갓집에 들어서곤 했습니다.

  • 12.04.04 00:51

    어느 방법을 택하든 대구-통영은 이른 아침에 출발해서 저녁무렵에 도착하는 꼬박 한나절 코스였습니다. 말이 길어지는군요...2010년 9월초 실로 오랫만에 통영을 찾게 되었는데...주선배님께서 올리신 위의 사진 모습의 통영으로 바뀌어 있더라구요. 저도 옛날에는 통영연안부두 내에 있던 뚱보할매김밥집을 자주 애용했는데 재작년에 가보니 요즘 통영 현지인들은 두번째 사진 왼쪽편에 있는 한일김밥집이 대세라더군요^^ 어느 한분이 원조가 아니라 여러 할매들이 원조이고 대부분 돌아가셨기에 어느 집이 여하히 1세대 할매맛을 이어가느냐에 달려있다더군요. 주선배님이 충무김밥사진을 놓치셨다니 제가 적당한 곳에 올리겠습니다.

  • 12.04.04 01:20

    충무김밥사진입니다...또 가고 싶은데...약주좋아하시는 분은 통영다찌가 좋고 해장에는 졸복탕, 점심식사는 생선구이...하지만 저는 통영가면 충무김밥을 끼고 삽니다. 횟집가도 김밥싸들고 가고...ㅋㅋ 여기서 잠깐...지명이름은 통영인데 충무김밥이라고 하는 이유는...통영시가 원래 명칭이였는데 충무공 이순신을 너무 사랑했던 옛날 나랏님께서 충무시로 바꾸라고 했고...1981년에 열린 국풍81이란 전국음식박람회에서 충무시에서 충무김밥을 출품하여 이 세상(?)에 알려지고 유명해졌지요. 그러다가 현지 주민의 요청으로 통영시로 다시 이름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사실이 아닐 수도 있으니 누군가 검증바랍니다ㅎㅎㅎ

  • 12.04.04 10:58

    뻬떼기 죽은 뭐요?? 빼떼기가???? 뼈 발라내고 살만 가지고 죽 끓인거요?? ~~??~~

  • 작성자 12.04.04 11:29

    회장님! 정말 너무 하십니다요~~~
    연세도 조금 드셨는데 그걸 모르시다니 ㅎㅎ
    옛날에 춘궁기에 먹을것이 없어서 가을에 고구마를 캐서 적당히 썰어서 햇볕에 말리면 딱딱해 집니다. 그것을 춘궁기에
    빻아서 식사 대신에 죽을 해 먹습니다. 요즘은 보기 힘든 음식이죠~ 회장님 댁은 옛날에 잘 사셨나 봐여 ~~ㅎㅎ
    춘궁기 먹을 걱정 없는 집은 빼떼기 죽을 해 먹지 않습니다. 맛이 없거든요 ㅎㅎ

  • 12.04.06 15:43

    저는 농촌 출신이라 덜 익은 보리 쪄서 아침먹고 ....점심은 아침에 남은 음식 콩잎하고 같이 끓여 먹고... 저녁은 흰죽, 콩죽, 칼국수 ... 그래서 지금도 칼국수는 별로.... 낮에 배고프니까 산에 가서 잔대 캐먹고 소나무 껍질 베껴서 얇은 살 갉아 먹고... 그래서 어릴 때는 주머니에 항상 칼을 가지고 다녔지요. 고구마, 감자는 겨울에 벌써 다 먹어치웠지요.

  • 12.04.05 12:33

    옛날...외할머니께서 설날때 쓰라고 생선말린걸 크다란 소포로 보내주셨는데...그 속에는 꼭 '뻬떼기'가 다량(?) 포함되어있었죠. 간식거리가 별로 없던 시절이라 딱딱히 마른 빼떼기를 입에 한잎 배어물고 야금야금 씹으면 비릿한 생선내음과 함께 달작지근한 빼떼기 맛이 기억저편에서 아른거립니다^^

  • 작성자 12.04.05 15:06

    어릴때 정말 간식거리가 없었어요 ~~ 그러니 자연히 장독대 위에 말리는 빼떼기에 저절로 눈이 갑니다. 놀러 나갈때는 빼떼기 한움큼 쥐고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계속 씹고 다녔죠 ~~~ 또 떼 묻은 손으로 호주머니에서 빼떼기 꺼내어 친구들과 나눠먹기도 하구요 ㅎㅎ 한 오십년 정도된 이야기 이니까 이제는 정말 먼 기억 속에 가물가물 합니다.

  • 12.04.14 11:24

    꿀빵 먹구싶다...우린 거제도에 갔다가..
    통영에 들렸거든요.. TV에도 자주 나오더라구요..
    유명한줄 모르고 먹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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