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 말씀 ❖
명절의 생수(요 7:37-39)
성경에 보면 우리나라와 추석과 같은 명절이 ‘초막절’(수장절)입니다. 초막절의 유래는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광야 40년 동안 장막을 치고 살았는데, 그 가운데서 함께 하시며 선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기쁨의 절기입니다. 이 초막절 기간에는 중요한 예식이 있는데, 그것은 생수를 하나님께 바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할 때 풍성한 물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다가오는 해에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도록 비를 구하는 일종의 기도였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은 이 초막절에 자신이 인생의 목마름을 해갈해주는 영원한 생수가 되심을 말씀합니다. 초막절에 사람들이 생수 관심이 있을 때, 주님은 자신이 영원한 생수를 공급하시는 메시아이심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명절과 생수
명절 끝날에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37절). 이 말씀은 출애굽기 17장의 호렙산 반석에서 생수가 터져 나온 것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갈증으로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반석에서 터트린 생수는 생명수였습니다. 이 사건을 예수님은 영적으로 자신에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십니다(요4:14).
생수의 강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고 말씀하십니다(38절).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그 마음으로부터 생수의 강물이 넘쳐 흐른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생수의 강이 바로 성령이라고 하십니다(39절).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예수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와 내주하십니다. 그러면 그 마음에 생수의 강이 흘러넘칩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끊이지 않도록 계속해서 생수의 강이 흐르게 하십니다. 그럴 때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됩니까? 인생의 참된 만족과 참된 기쁨과 참된 행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너무나 기쁩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이런 감격스러운 신앙으로 찬양과 감사와 행복이 강물같이 넘쳐나는 인생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