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다른분들의 글만 보다가 이렇게 제 결혼 과정을 올리려니 좀 쑥쓰럽기도 하네요~~그래도 이게 다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올립니다~ 물론 모든 내용은 제 주관적인 관점이기 때문에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여러분들의 의견글은 언제나 환영~! ♥ 축하의 글도 환영이랍니다~~
1. 예식장
전 상명대 부근의 a*컨벤션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평창동 가는 자락에 있으니깐..이정도 명 대충은 아실듯)
제가 알기론 어릴적엔 중국음식 전문점이였던것으로 기억이 되네요~~ 결혼을 준비하기전엔 그냥 스쳐지났다가...작년에 우연히 아는 지인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려서 찜해두었던 곳이랍니다..아시는 분들은 아실듯...
장점 : 인테리어. 음식맛. 주차장 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게 중앙에 기둥이 없는것과 층고가 높은것이였는대 이곳은 두가지다 만족 스러웠어요.
단점 :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불편하죠. 예식상 버스가 있다지만..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였답니다. 집안에 유독 어른들이 맣다던가...대부분 시골이 수도권부근에 있으신 분들이라면 고민을 좀 많이 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물론 자가용이 있다면 편하게 오실수 있습니다
2. 허니문
푸켓으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전적으로 오빠의 의견을 따랏구요. (솔직히 동남아는 첨이라 어디든 좋았답니다. 그리고, 주의 지인들이 풀빌라에만 있으면 너무 심심하다고 생각했는데...어차피 3일정도 밖에 안되서 짧을 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풀빌라로 했습니다.)
두짓라구* 풀빌라로 했구요~~ 여기에서 생각보다 예산이 몇십 초과했습니다. 한사람당 170정도 였네요
아직 안가봐서 장단점은 잘...^^;
3. 한복
한복은 대여안하고 (애당초 대여는 안할려고 했습니다. 대충 대여가가 10~15만원정도 하더군요..최소 2번이상은 입을텐데..그럼 아예 몇십주고 맞추기로 했습니다.) 맞췄습니다. 우리는 시어머니랑 엄마 함께 3이서 다녔답니다. (연예기간이 길었고..다 같은 교회분들이라서 원래들 친분들이 있었답니다..이부분이 전체적인 결혼준비에서 아주 플러스 요인이였지요~~~)
사실 어떤 한복을 맞췄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3명이 함께 나드리를 한 기분이였기에 아주 좋았답니다...^^
게다가 전 다른 카페에서 3+1 이벤트를 하는 곳이 잇어서 그곳에서 했습니다.
치마+저고리만 했습니다. 대충 180정도 들었네요~~3+1이라서 많이 절약한 기분이였지만..그래도 확실히 강남이 비싸더군요...저렴한걸 원하신다면 뭐니뭐니해도 광장시장이 짱입니다~!!! 솔직히 젝 ㅏ구입한게...대표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는 아니였거든요~~^^
장점 : 개인적으로 이벤트를 활용하니 예산보다 20절약, 양가 어머니와 함께 다녀서 즐거웠음...
단점 : 그래도 한복이란거 자체가 워낙 입을 일이 없어서 아직까지도 찝찝한 품목~! (다른건 전혀 안그런데 말이죠..이건 옷이 맘에 안든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한복자체에 예산을 들어갈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아까운겁니다~~)
4. 예물
오빠와 가장 고민을 한 부분이였습니다. 매장만 한 20~30군데 다녀본 기분이예요. 과장 좀 보태서요. 우선 종로를 2일동안 뒤졌습니다. 여기서만 솔찬히 15군대정도 다녀본거 같아요..어떤 곳은 (종로 예물샵들 가보신 분들은 다 아실듯...)입구에서 부터 오는 호객 행위땜에 다른곳에서 상담을 받으면서도 뒷통수가 따가운 느낌....으~~아직도 생각하면 묘한게 싫네요..이건 박람회와는 전혀 다른 기분이예요...그나마 광장시장 한복은 각 매장이 구분되어있는대 종로매장들은 매대로만 구분이 되어있어서....
솔직히 이곳에서 너무 많이 본것이 가장큰 실수 였던것 같아요....나중에는 기억도 잘 안나더군요..(그만큼 맘에 든것이 없다는 얘기죵)
예물은 정말 우연찮게 결혼준비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거라 (데이트하면서 재미삼아 매장들어가서 상담받은게 난중엔 심각해졌지요~홍홍) 정보가 너무 없었답니다.
나중에 카페도 가입하고 후기도 보고, 이벤트도 확인하고 해서 결국엔 계약 완료~~(가장 오래 걸렸네요)
제 반지는 5부로 하고 오빠는 시그니티, 저는 패션세트만 추가를 했구요. 오빠는 다중에 면쇄점에서 시계를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어요. 그래도 다이아 가격이 많이 들어서 300정도 나갔네요. 시계는 150정도 생각합니다만..어찌될지~
5. 가전
이것도 다른 카페에서 엘지가전 최저가이벤트를 하길래 다른곳에서 (정식 대리점에서 구입했어요)견적받은거 고스란히 가지고 가서 어느정도 할인은 받은거 같아요. 물론 모두 엘지껏으로 산건 아닙니다~^^ 대충 들어간 돈이
티비 : 150만원
냉장고 : 140만원
세탁기 : 110만원
비데 : 30만원
정수기 : 렌탈
김치냉장고 (아직도 고민중)
광파오븐 : 40만원
위 게임기 (ㅋㅋ) : 게임시디 포함해서 30만원
청소기 : 20만원
가전렌지 : 25만원
가스렌지 : 20만원
지금 기억나는건 이전도구뇽...작은것들은 선물로 받을려구요..게임기는 친구네 집에서 해보니깐 재미있길래 오빠랑 상의 끝에 구입했어요. 지금은 오빠집에 있네요~~^^
6. 가구
이건 아직도 구입전입니다....특히 침대가 생각보다 많이 비싸더군요 ㅠ,.ㅠ
7. 예단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저희 양가 어머님들이 같은 교회분들이라서 사전에 친분은 있었습니다. 아마도 다른 집들보다는 사돈간의 우애도 높으실꺼라고 생각이 드네요...그래서~~더욱더 예단이 신경쓰이더군요..ㅠ,.ㅠ
많으면 주일마다 두분이서 얼굴을 뵐텐데... 그리고 간사님이나 교회친구분들도 같이들 놀려다니시는데....예단 이야기는 당연히 나올꺼 같아서요..ㅠ,.ㅠ
아~~~일단 인터넷 공동구매 같은 이벤트는 제외했습니다. 반상기 무료증정 ~! 하는곳들도 제외 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얘기 듣기 싫어서요..또한 백화점이나 브랜드도 제외했어요...공장도 가격이 붙어 있으면 가격들을 아실수도 있을꺼 같아서요..
그래서 ?춤집으로 하기로 했답니다. 시부모님들이 침대를 쓰셔서 침대로 알아 봤구요....근데 생각보다 침대예단 관련 맞춤집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이때 전 카페에서 큰 도움을 받았답니다. 많이들 맞춤집으로 젠클래식 으로 하셨다고 하더군요. 일단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홈페이지도 들어서보고 블로그도 보고 전화로 예약을 하고 찾아 갔습니다. 후기들을 많이들 쓰셨길래 참고 했었구요..근데 막상 가서 구입하니 솜추가난 패트 추가 같은게 없어서 가격이 놀랄정도 아니였습니다. (그렇다고 싸진 않아요..오해들 마시길)
여름용, 봄/가을용 이렇게 두채로 했구요. 반상기도 여기서 구입했어요. 전체적으로 반상기,은수저 포함해서 300이 조금 안든거 같네요... 반상기랑 은수저만 거의 100정도 했습니다....아~~비싸다..그나마 다행인건 예단은 제 예산이 아니였기에 망정이지 제 예산대로 했다면 아마 구입 못했을지도...
하여간에 예단을 준비중이시라면 참고해서 방문하세요~
이상이 저의 결혼준비과정에 일부분이였습니다.....
이제 저도 1달후면 아줌마가 되네요~~ ㅠ,.ㅠ 꽃다운 청춘이 사라지는거 같아서 맘이 아픔니다....아마도 결혼식장에서 100% 울듯싶어요...
여러분들도 결혼준비 잘하시길 기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