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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중미사 후 방역활동 수고에 감사합니다. 바쁨도 개인일도 나중에....
기도하는 모습안에 공동체를 이끄시는 예수님이 보입니다. 아멘!
사랑합니다.! 용계공동체^^
좌석안내, 봉헌예절봉사, 방역봉사....수고에 감사합니다!
본당 증축 봉헌에 적극 참여부탁합니다.
방역활동, 재무평의회활동...봉사에 감사합니다.
오늘 미사 해설 및 제2독서 봉사에 감사합니다
사제관 올라가는 통로 모자상입니다.
상의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네요^^
카타리나 자매님, 시원합니다.
내년에 사용될 옥수수 씨앗입니다.^^ 햇볕에 말리고 있네요!
오늘 미사 입당성가입니다.
모니카 단장님, 미사 후 선풍기 코드, 에어컨 끄기 등 항상 뒷정리 하고 나오네요. 감사합니다.
재무평의회 감사합니다. 방역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시네요. 감사합닌다.
문영순 데레사, 박혜정 벨라뎃다 모녀입니다.
사도회 차량봉사 감사합니다.
자연사랑, 자전거를 이용합시다.
<강론말씀>
찬미예수님!
코로나가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해서 재확산되어 중대본에서 이번 주말이 고비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조심하고 있습니다. 주일미사 참례자 숫자도 좀 늘어나는듯 하다가 이번 주에 다시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건강이나 우리의 생활을 잘 보존하고 지혜롭게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두들 조심하시고 또 여기있는 우리들도 방역이나 거리두기에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세상은 참 정신없이 변합니다. 특히 근대화가 시작되고 21세기 들어서면서 우리는 이제껏 살았던 삶의 방식과는 판이하게 하루 하루, 한해 한해 다르게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변화속도가 더 가속화되고 따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변화의 물결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특히 4차, 새로운 산업혁명의 물결, 디지털 문화 산업들로 인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인간이 직접 생산하는 여건이 변화되어 생산자, 노동자가 로봇으로 대체되고, 컴퓨터로 대체되는 세상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 생활속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사람들 사이 소통도 휴대폰이라는 기발한 물건을 만들어 내고 거기다 인터넷 기술을 통합시키면서 시공을 초월하는 커뮤니케이션 장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이러한 문명의 이기가 초래할 결과에 대해서 정확하게 예측하거나 예상 할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인터넷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도구들을 손 안에 쥐고 이렇게 살아가는 우리 자신들, 거기에다 가는 길마다, 장소마다, 살아가는 삶의 공간 안에 카메라가 없는 곳이 없고.. 실제로 이 카메라들과 GPS시스템, 위치 추적 시스템들은 내가 어디서 무엇을 사고 있는지, 무엇을 먹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궂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정부 측과 대기업은 빅데이터를 통해서 우리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 개인들의 정보들은 권력과 기업 자금의 원천이 되기에 우리가 알든 모르던 간에 권력층과 기업들은 이러한 대중들과 개인들에 대한 정보 수집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혹자는 "내가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 보다 대기업들이 우리 개인을 이해하는 폭이나 정도가 더 크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생활속에서 바쁘다 하면서 나를 객관적으로 성찰하고 살지 않는 동안, 오히려 기업들이나 정치권에서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또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고, 우리 개인의 선호도등.. 우리자신 보다 더 잘 알려고 하고 있고 또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우리는 늘 생활속에 성찰과 성찰을 계속해 나가며 자신의 참된 자아를 찾고 성숙시켜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이지 않는 눈이, 인간이 만들어 놓은 눈이 많아진 현상을 좀 더 냉철히 생각해 볼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휴대폰 안에도 눈(카메라)이 있고 이 성전 안에도 눈이 있고 길 가는 곳곳에도, 길에 세워둔 차량 블랙박스에도.. 온통 카메라입니다.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상대 찾기 프로그램, 특히 젊은 세대들은 이성에 예민한 시기에 연애 상대나 새로운 배우자를 찾고자 할 때 쓰는 어플리케이션들은 우리가 인식하는 이상으로 우리의 개인적인 사생활을 엿보고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시작된 기술발전에 기반한 문화에 우리 자신들이 빠져들면서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인식하는 이상의 노출빈도, 나 자신이 누구에겐가 비추어 지는 것, 카메라 앞에, 여러 시선들 앞에 늘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 일상화 되어가고 있고 또한 익숙해져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삶의 태도로 살아가야 할 것이지를 이 자리에서 가만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CCTV를 통해서 혹은 보이지 않는 형태로, GPS를 통해서 우리가 용계성당에 있다는 것, 휴대폰을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 정부에서나 기업체에서 우리에 대한 일정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입니다.
사람의 시선 혹은 사람이 만들어 놓은 시선들이 이렇게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기성세대도 그렇지만 특히 젊은 층은 더욱 이 현상에 깊히 연관되어 있지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들에게는 '어떻게 보여질까'라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하이테클로지의 발전으로 나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받고 살기에 '어떻게 보여질까(How to be seen)'하는 것이 시대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성형수술하는 자매들이 많잖아요. 뜯어고치는 이유는 남이 보기 때문에,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에 그렇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의식하는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자신의 일상을 올리는 것 또한 이 시선들을 즐기기 위한 유혹의 문화입니다. 인간 내면에 숨겨진 욕망을 잘 이용한 문명의 이기입니다. 인간에게 잠재된, 다시말해 자신을 드러내고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살고 싶은 것을 이용한 상업주의적인 시도에서 비롯된 문화이지요. 그렇게 남에게 보여지는 것과 우리의 실제 삶은 같지 않을 때가 많고 드러내고 자랑하고 싶은 것과 감추고 싶은 것은 이런 문화 안에선 아주 분명히 구분이 됩니다.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것과 달리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은 철저히 가려지고 연출됩니다.. 실제로 이중적인 생활형태를 취하게 되는 이러한 우리 삶을 이제는 객관적으로 가만히 비추어보고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자!, 신앙 생활하는 데에도 또다른 시선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오늘 복음 속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질문입니다. 우리는 늘 사람의 시선에 신경을 쓰고 살아갑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도 그러신듯한 느낌을 그분의 질문을 들으면서 받게됩니다. 하지만 이 질문은 사람들이나 우리들이 당신이 누구신지, 하느님의 아들로서 또한 구세주로서 사람이 되셔서 우리에게 오신 그분을 올바로 알고 영접하고 있는지에 대한 깨달음으로 인도하시는 질문이고 그 깨달음에 대한 초대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잊지않고 늘 가까이 느끼며 살아야 할 것은 인간의 시선 혹은 카메라의 시선이 아니라 하느님의 시선입니다. 우리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살아남기 위해서 의식하는 인간의 시선은 냉혹하고 차갑습니다. 따뜻한 사람의 눈빛이 참 그립습니다.. 남의 시선에 영향을 받고 남들의 관심을 받아서 유명인이 되거나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Influencer)이 되어서 잘 된 경우도 있지만, 잘못 된 경우도 허다하지요. 왜냐하면 저 사람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참 부럽기만한데, 오히려 댓글들이나 루머에 시달리다 자살하거나 혹은 우울증에 걸리거나 공황장애에 걸리거나 해서 정신적인 고통을 심하게 당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의 관심은 따뜻한 시선은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도 주위의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이러한 사람의 시선과 관심의 속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은 그 따가운 시선을 반복해서 받다보면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을 변론 못하고 방어 잘 못하다 보면 상처받고 잘못되기 일쑤입니다. 살다보면 나 자신을 잘 지켜야지.. 철벽방어를 해야지..라고 모두들 생각합니다. 내가 철벽수비를 하면서 살아야 살아남는다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렇게 살다보면 신앙생활에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까 신앙생활을 누구의 조언도 듣지않고 자기 멋대로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진리 안에서도 자기 고집을 꺽지 않고 하느님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사는 어리석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데 하느님 앞에서는, 하느님 시선 앞에서는 사람은 자신을 무장해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모든 것을 내려 놓아야합니다. 왠지 아십니까? 인간의 시선은 늘 서로 바라보고 분석하고 이용할 궁리만 하거나 자신에게 득이 될 것을 따지는 시선이 대부분 입니다. 인간관계 속에서도 우리는 이러한 것을 많이 경험하게 되지요. 가만히 생각하면 하느님의 시선은 언제나 용서의 시선입니다. 하느님의 시선은 사랑의 시선이고 자비로운 시선입니다.
하느님의 시선은 사랑의 시선, 부모가 자식을 바라보듯이 바라보는것입니다. 그리고 부족함이 있어도 저런 사람 쓸모 없다고 인간은 바라볼지 모르지만, 하느님은 그렇게 우리를 보지 않습니다. 죄를 짓고 사니 단죄 해야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해주시는 시선입니다. 그리고 외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리게 하시어 죽게까지 인간을 사랑하시는 그 시선입니다. 그 하느님의 시선을 잃어버리고 사람의 차가운 시선을 늘 의식하다보면 살기 싫어지고 고통스러워집니다. 인간의 시선을 벗어나지 못해 늘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이 있고, 늘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자가 있어, 신앙인이지만 보면 신앙을 잘 못 살아가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중심의 이기주의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느님의 의식하고 그분의 시선에 따라 살 수 있어야하겠습니다. 용서의 시선, 사랑의 시선, 그리고 자비의 시선.. 하느님의 시선을 늘 받아들이는 자는 삶이 평안해지고 기뻐집니다. 세상살이 힘들다, 힘들다하며 벗어날 길을 못 찾는 사람이 많잖아요? 내가 조금만 잘못하고 살아도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지 않습니까? 내 부모가 아닌 이상.. 하지만 하느님 앞에서는 그 모든 것이 용서가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용서를 오용해서도, 남용해서도 안 되겠지요. 오히려 그 자비로운 시선 앞에서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하고, 진실히 참회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그 따뜻한 시선의 영역에 머무르며 사는 것이 신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바라 보는 우리의 눈도 바뀌어야 합니다. 더 따뜻한 눈길로 세상을, 사람을 바라보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자비의 눈길로, 사랑의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을 바라보며 살다보면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손을 모으고 무릎을 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자신들의 눈, 육적인 눈의 어두움, 사실은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라는 눈길을 주셨지만 우리는 이 시선을 올바로 사용하는 법을 잊어버렸습니다.. 우리가 가진 이 시선은 그저 돈벌고, 먹고 살기 위해서만 쓰여질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 아름다운 그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올바로 하느님이 마련하신 참된 구원의 길, 행복의 길을 찾는 그러한 시선이 되어야 하겠습닌다. 한 주간 살아오면서 잘못 보고, 잘못 생각하며 살아온 것에 용서를 청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참된 삶으로 구원의 삶으로 이끌어주시기를 간절히 청하면서 이 미사를 봉헌하도록 합시다. 아멘.
첫댓글 기도하고 봉사하는 우리 형제자매님들 감사합니다
가려진 마스크 너머로 살포시 비어져 나오는 미소가 참 아름 다워요
덕분에 주님 뵈오러 성전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이 날아갈 듯 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모니카
하느님과 우리맘이 엮어져
내는 작은 향기 ᆢ미소를 머금고 주님곁에 있으면 높고 낮음도 부끄럼도 사라집니다.
모니카 단장님! 응원의 마음! 공동체에 힘이됩니다♡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끝마치는 봉사에 보람을 찾고
앞으로 더욱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져봅니다.
이번주에도 맡은 분야에 공동체를 위해서 봉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시선 강론 말씀 감사합니다!
냉정하고 차갑고 이기적인 인간의 시선에서 벗어나
용서의 시선, 사랑의 시선, 자비의 시선인 하느님의
따뜻한 시선의 영역에 머무르면서 더 따뜻한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을 바라보고 살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를 청해봅니다.
분도 총회장님! 공동체를 위한 열정에 감사를 드립니다
방역에서 전례준비, 시설, 본당사소한 부분까지 함께하시는 모습 그리고
힘을 주는 신부님 강론말씀과 함께 격려의 댓글!
방주안의 엔돌핀입니다♡
다른 사람 시선에 '어떻게 보여질까(How to be seen)'가려진 부끄러운 모습에서 용서와 사랑의 하느님시선에 기대어 봅니다. 수고하신 분들에 대한 작은힘! 댓글로 힘을 보탭니다. 홧팅!
용서의 시선, 사랑의 시선, 그리고 자비의 시선.. 하느님의 시선을 늘 받아들이는
겸손한 삶을 살도록 주님의 은혜를 청합니다.
하느님의 시선을 어떠한 어려움속에서도 늘 겸손히 받아들이는, 한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식물을 바라보며하느님께 순응하는 법을 배워봅니다. 용서,사랑,자비, 겸손한 삶! 감사를 드립니다♡
하느님 시선으로 산다는 것은
우리 신앙인의 덕목이겠지요?
하느님 시선으로 돌아섭니다.
하느님의 시선안에 있는 사람! 무릎꿇고 기도할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들의 눈, 육적인 눈의 어두움, 사실은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라는 눈길을 주셨지만 우리는 이 시선을 올바로 사용하는 법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시선으로 돌아서면..평안과 기쁨이 합께할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세상속에 살면서 인간의 시선에 익숙해진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역경에 부딪힐때에도 내 의지대로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힘들고 지칠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힘들고 지칠때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겨드리고 하느님의 시선으로 돌아서면 기쁨과 평화가 온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어리석은 모습을 되돌아보고 하느님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면서 하느님의 시선 안에 머물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