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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는 읽었던 책 또 읽은 경우로, 읽은 권수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번호 | 읽은 날짜 | 읽은 책 제목 |
1201 | 2022년 3월 5일(토) | 1292.괴물이 나타났다 ! (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1202 | 1293.미안해, 사과나무야!(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03 | 1294.슈슈의 마법 친구(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04 | 1295.나 인사 잘하지?(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
1205 | 1296.내가 맨 앞이야!(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06 | 1297.화장실 대소동(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07 | 1298.똥알이와 끙이(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08 | 3월6일(일) | 1299.주사가 싫어(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1209 | 1300.고래 백화점에 가요(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10 | 1301.나는 용감한 소담이(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11 | 1302.토토와 거짓말쟁이 삼 형제(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12 | 1303.무지개 나와라, 쓩쓩!(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13 | 1304.눈오는 날의 약속(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14 | 1305.내 친구의 비밀(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15 | 1306.장난은 이제 그만(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16 | 1307.유치원에 도둑이 들었어(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17 | 3월7일(월) | 1308.도서관에서 생긴 일(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1218 | 1309.꼬마 게 종종이(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19 | 1310.구르기 대장 곰이(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20 | 3월8일(화) | 1311.우주인이 될래요(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1221 | 1312.전기야, 잘 자!(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22 | 1313.자꾸 심술이 나!(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23 | 3월9일(수) | 1314.누구 바지일까?(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1224 | 1315.깨끗한 게 참 좋아(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25 | 1316.뚱이의 비행기 여행(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26 | 1317.누가 좀 도와줘!(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27 | 1318.호랑이를 물리치려면(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28 | 3월10일(목) | 1319.엄마를 위한 선물(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1229 | 1320.따릉 따르릉 자전거 나들이(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30 | 1321.유치원 가기 싫어요!(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31 | 3월11일(금) | 1322.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어요(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1232 | 1323.왜 규칙을 지켜야 해?(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33 | 1324.또또의 그림자(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34 | 1325.전화가 따르릉 따르릉(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35 | 1326.벽장 속에 꼭꼭!(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36 | 3월12일(토) | 1327.지킴이 요정이 소곤소곤(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1237 | 1328.마음이 방긋 웃는 말(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38 | 1329.롱롱 마을의 지하철(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39 | 1330.왜요? 왜요?(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40 | 3월13일(일) | 1331.내 짝꿍 라일(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1241 | 1332.착한 외계인이 될래요(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42 | 1333.욕심쟁이 물배도깨비(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43 | 3월14일(월) | 1334.웅이를 삼킨 도깨비(26쪽, 성장발달읽기동화) |
1244 | 1335.사탕처럼 달콤해(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45 | 1336.꼬질이는 싫어(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46 | 1337.유리는 못 말려!(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47 | 1338.할머니 마중(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 |
1248 | 3월15일(화) | 1339.조금 늦은 어버이날(24쪽,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무지개 우산 별무늬 장화(26쪽,맛있는 개념수학 사탕수수) |
1249 | 1340.핫도그는 몇 개?(26쪽, 맛있는 개념수학 사탕수수) | |
1250 | 1341.외삼촌네 채소 농장(26쪽, 맛있는 개념수학 사탕수수) | |
번호 | 읽은 날짜 | 읽은 책 제목 |
1251 | 3월16일(수) | 1342.설탕 한컵에 솜사탕 두개(26쪽, 맛있는 개념수학 사탕수수) |
1252 | 1343.뭐든지 세어 주는 수 세기 박사(26쪽, 맛있는 개념수학 사탕수수) | |
1253 | 3월17일(목) | 1344.다식이와 뜀박이의 사과세기(26쪽, 맛있는 개념수학 사탕수수) |
1254 | 1345.단정한 아저씨가 좋아요(26쪽, 맛있는 개념수학 사탕수수) | |
1255 | 1346.송이가 꿀꺽!(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56 | 1347.앗, 피다!(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57 | 3월18일(금) | 1348.오늘 날씨는 어때?(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1258 | 3월19일(토) | 1349.뚝딱뚝딱, 배를 만들자(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1259 | 1350.달려라 오토!(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60 | 1351.보름달을 사랑한 부엉이(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61 | 3월20일(일) | 1352.물을 찾아봐!(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1262 | 1353.누구 똥일까?(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63 | 1354.지구를 지켜줘!(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64 | 3월21일(월) | 1355.영양만점 친구들(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1265 | 1356.동물은 다 달라(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66 | 3월22일(화) | 1357.보이지 않아도(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1267 | 1358.나만 남은거야?(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68 | 1359.코크니병을 물리쳐라(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69 | 1360.봄, 여름, 가을, 겨울 꽃이 핀다(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70 | 3월23일(수) | 1361.와글와글 곤충 운동회(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1271 | 1362.전기가 사라졌어(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72 | 1363.다도와 로봇센터(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73 | 1364.위기탈출 동물 학교(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74 | 3월24일(목) | 1365.바다로 풍덩(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1275 | 1366.안녕? 난 사과나무야(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76 | 1367.꼭꼭 숨어라!(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77 | 1368.꼬마 조종사 제제(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78 | 3월25일(금) | 1369.숲속을 걸어요(26쪽, 내친구 과학공룡) 1370.빨간모자(12쪽, 팝업으로 만나는 세계 명작동화) |
1279 | 1371.이 뼈는 누구 뼈?(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80 | 3월26일(토) | 1372.그림자야, 놀자(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1281 | 3월27일(일) | 1373.똑똑! 뭐가 들었지?(26쪽, 내친구 과학공룡) *소리4 콩쥐팥쥐 |
1282 | 1374.코코야, 뭐하니?(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83 | 3월28일(월) | 1375.북극곰 찻집에 오세요(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1284 | 1376.도구가 필요해(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85 | 3월29일(화) | 1377.아빠, 목욕해요(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1286 | 3월30일(수) | 1378.내 이가 몇 개게?(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1287 | 1379.동생이 생겼어요(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88 | 3월31일(목) | 1380.눈이 번쩍! 콧구멍이 벌름!(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1289 | 4월1일(금) | 1381.날아라, 루루!(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1290 | 1382.오리야? 너구리야?(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91 | 1383.나랑 대결해(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
1292 | 4월2일(토) | 1384.나는 누구일까요?(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1293 | 4월3일(일) | 1385.밴드맨 출동(26쪽, 내친구 과학공룡) |
1294 | 1386.왜 우니?(22쪽, 성장발달읽기동화) | |
1295 | 4월4일(월) | 1387.멋진 집을 짓고 싶어(24쪽, 뽀삐 과학그림책) |
1296 | 1388.누구일까요?(24쪽, 뽀삐 과학그림책) | |
1297 | 4월5일(화) | 1389.부끄럼쟁이 아기곰(22쪽, 성장발달 읽기동화) |
1298 | 1390.아기코끼리의 아침 식사(22쪽, 성장발달 읽기동화) | |
1299 | 4월6일(수) | 1391.궁금해, 궁금해(22쪽, 말자루 글자루) |
1300 | 1392.뜨뜨미 마을의 생일잔치(26쪽, 말자루 글자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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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6일 일요일
세아 반에 확진자 아이가 두 명이 나왔다는 알림이 왔다. 일주일 전 소식을 지금 보내주셔서 난감했다. 세아는 급식을 먹지 않고 3월은 않먹을 생각이지만, 오미크론 확산이 심하니 걱정이다. 세아는 자가키트 검사에서는 음성이다. 그렇지만 걱정도 되고 일주일간 쉬고 싶은데 음성이면 등교하라고 공지가 왔다. 불안하다. 나의 친언니는 앞으로 이런 일 많이 발생할텐데 그때마다 학교 쉴수도 없으니 그냥 아이들을 등교시킬 생각이란다.
걱정을 뒤로 하고 공부들을 쭈욱하고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놀이터에서 오랫만에 놀고 왔다.
체육을 좋아하는 세아가 특히나 신이 났다. 미끄럼틀에 먼지가 자욱한데도 구석구석을 들어가며 드러눕기도 하고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신나게 놀았다. 옷 더러워진다고 아빠는 걱정인데, 나랑 세아는 "빨면 되지~ 씻으면 되지" 하고 웃고 있다. 그에 반해 동생 세빈이는 조심스럽게 깔끔하게 논다...
지난주 금요일에 세아 담임선생님과 상담하고나서, 다시금 내 안에 아이의 느림으로 인한 상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픈 손가락처럼 아이가 느리다는 것을 타인에 의해 자각할 때마다 슬프고 우울했었다. 작년 1학년 담임선생님은 세아의 장점을 끌어올려주고 칭찬을 해주고 격려를 잘해주셔서 교장선생님의 맞춤 학습과 더불어 세아와 행복하게 1학년을 보냈었다. 담임선생님은 받아쓰기 시험을 통해 단 한 문제라도 알게 되었다면 성공이라고 말씀해 주셨었다. 그래서 성적에도 자유로웠었다. 2학년이 되니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경계선 아이여서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아팠다. 나의 친정어머니는 마음을 강하게 먹으라고 하셨다. 세아가 느린거 경계선인거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던 거고, 우리가 세아에게 바라는 것은 건강하게 평범하게 남들과 어울리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지 않느냐며 슬퍼하지 말고 힘들어하지 말고 마음을 더 강하게 먹어야 한다고 하셨다. 세아는 한글도 떼고 동화책도 1200권 읽고 씩씩하게 학교도 다니고 있고 사촌언니들과도 방학동안 즐겁게 지내지 않았느냐고.. 세아는 좋아졌다고.. 다 맞는 말씀이었다. 남들의 말 한 마디에 마음 아파하기보다 "맞습니다, 세아의 지능이 경계선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세아는 분명 어제보다 발전했고 오늘도 내일도 배우며 성장할 것입니다. " 하고 나부터 어깨 쭉 펴고 씩씩하게 말해야 겠다. 더이상 우울한 엄마는 없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무엇이든 할 수 있느니라.. 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능력이 세아와 나에게도 임하셨다. 오늘도 내일도 아멘!하며 씩씩하게 하루를 임하겠다. 씩씩하고 담대한 엄마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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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월요일
<따라쓰기에 대한 교장선생님 조언>
학교 알림장 따라쓰기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교장선생님께 말씀드렸다. "동화나 동시 따라쓰는 것이 어떨까요?" 질문 드렸다. 그러자 "따라쓰기와 받아쓰기 실력은 대번에 향상되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이 쓰라는 것을 힘들지만 따라쓰는 훈련도 필요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집에서 동화나 동시 따라쓰는 것까지 하는 것은 아이가 힘들 수가 있어요. 우선 쓰는 것은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주세요. " 라고 답변 주셨다.
맞습니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진작에 질문드릴걸.. 오늘 학교 수학에 관한 질문에서도 교장선생님께서 가장 쉬운 한문제만 골라 교장선생님의 조언 들으며 진도나가라는 말씀도 들었다.
질문하기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합니다..
세아가 오늘 학교에서 쓰기 힘들어하던 알림장도 잘 따라 썼고, 담임선생님께 혼나지도 않았다며 으쓱댔다. 많이 칭찬해주었다. 학교 생활도 이렇게 적응해나가보자, 세아야.
오늘 동화책은 한 권만 읽고 자기전에 많이 읽겠다고 하더니 자기 전에 동생과 블럭놀이 삼매경이다. ㅋ 그래, 놀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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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화요일
세아에게 따라쓰기 힘들어도 알림장을 꼭 써야지 엄마가 학교준비물과 숙제가 뭔지 알 수 있다고 매일 말해주고 있다. 수업 시간에 다리를 책상 위에 올리는 것도 예의없는 행동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두가지 다 담임선생님께 지난 금요일에 지적받은 점이었다. 다행히 이번주 월요일 화요일엔 힘들어도 알림장도 잘 써왔고, 부정적인 피드백도 없어서 감사했다. 오늘은 수학교과서도 혼자 열심히 풀었다며 나에게 자랑을 했다. 맞은 것도 상당수 있고, 틀린 것은 나와 공부할적에 어려워하던 문제들을 틀렸고, 문제를 않 읽고 풀어 틀린것도 있었다. 폭풍 칭찬해 주었다. 이렇게 2학년 생활도 적응해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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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수요일
세아가 얼른 공부를 끝내고 폰게임하고 놀려고 한다. 그래서 동화책도 한 권만 읽고 자기전에 읽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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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목요일
세아가 요즘 동화책을 여러권 읽지는 않는다. 그게 동화책 읽고나서 다른 공부를 하는데, 수학, 영어, 받아쓰기 거기에 학교 수학숙제까지 추가가 되어서 아이가 힘이 들어 동화책을 한두권만 읽고 후딱 다른 공부를 끝내고 동생과 핸드폰 게임을 하려고 그러는 것 같다. 다음주에는 비가 온다고 해서 오늘 오랫만에 하교 후 놀이터를 갔다. 코로나 염려로, 급식않먹고 하교하는 세아이기 때문에, 동생과 새우깡과 요구르트를 챙겨갔다. 놀이터에 우리밖에 없어서 간식도 먹으며 정말 열심히 뛰어놀았다. 세아도 공부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뛰어놀고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늘은 대근육 운동을 열심히 했으니 참 잘했어요!!! 집에 와서 좀 쉬다가 동화책읽기부터 오늘 할당 공부들을 쭈욱 해나갔다. 동화책읽기, 영어공부, 수학공부, 받아쓰기, 획순대로 따라쓰기.. 동화책을 더 많이 읽으면 좋으련만, 두 권 읽더니 힘들다고 자기전에 더 읽겠단다. 그러자!! ^^ 세아가 "내친구 과학공룡" 전집의 표지가 맘에 들었는지 빌려달라고 한다. 지금 읽고 있는 누리짱 전집 다 읽으면 빌려봐야겠다. 나도 사고 싶던 전집인데 글밥이 많을까 망설이고 있었다. 세아가 읽겠다고 했으니 누리짱 전집 다 읽고 한 번 빌려보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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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금요일
고민하다가 세아의 담임선생님께 다음주 한주동안 가정학습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교내에서도 코로나 확진자들이 너무 많아져서 걱정이 들어서이다. 마음같아서는 한달을 쓰고 싶으나 가정학습 기간이 연간 57일 뿐이어서 아껴서 나눠서 써야한다. 등교길에 세아는 아파트 12층에서 뛰어내려가고 유모차를 탄 세아동생과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다가 또 길이 어긋나 버려서 한참을 찾았다. 일찍 집에서 나왔으나 또 지각했다. 세아는 함께 가는 습관을 길러주어야한다. 세아는 어릴때부터 손 잡는 것도 싫어하고 혼자 뛰어가는 버릇이 있어서 몇 번이나 잃어버릴뻔 했다. 심장이 벌렁거리고 식은땀이 났다. 워낙에 성격이 급하고 동작이 빨라 adhd를 의심하는 분들도 계셨을 것이다. 아침을 그렇게 시작하니 오늘 내가 계속 의욕이 없었다. 비록 내게 힘이 없을지라도 오늘 아이와 함께 할 공부들을 감당할 수 있는 힘과 기쁨을 주시도록 기도하며 해봐야겠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능력이 오늘도 저희 안에 역사해주세요.
ebs 방송 2학년 수학 프로그램을 보니 재방송도 인터넷으로 무료로 들을 수 있고 시간도 강의 회당 20분 내외로 짧고 수업도 내가 들어보니 쉬워보였다. 다음주는 학교 수학 진도도 복습내용이고 가정학습 기간이니 세아랑 같이 들어봐야겠다.
그런데.. 참 희한하다. 공부를 세아랑 같이 해나가니 응어리가 풀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 치유되는 것 같다.. 세아도 공부하기 싫어했다가도 공부해나가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배우면 배울수록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기쁨을 느끼는걸까? 수학문제는 쉬운 연산문제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2학년 수학교과서를 틀린 문제 복습을 하는데 몰랐던거를 나와 함께 생각하며 고쳐나가고 틀린표시가 동그라미로 바뀔 때 나도 기쁘고 세아도 기쁘다. 수학교과서 복습을 통해 현재 학교 진도를 따라 공부해나갈 수 있다는 것에도 참 감사가 된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리라..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오늘의 마무리를 감사의 고백으로 하게 해주심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세아와 함께해 나가는 하루 하루가, 매시간이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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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토요일
교장선생님께서 아이가 동화책 한 권만 읽고 싶어하면 아이 뜻에 따르라 하신다. 꾸준히 매일 읽는다면 3년이면 3000권이라고 하셨다. 세아가 한 권만 읽고 오늘 해야할 다른 공부들 하려해서 너무 조금 읽는다고 잔소리를 했는데, 부끄럽다. 교장선생님 조언에 다시 세아에게 한 권만 읽고 싶으면 한 권만 읽어도 된다고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었다.
ebs 방송이 잘 나와있길래 교장선생님께 ebs수학방송으로 공부하는 것 문의드렸는데 교장선생님께서 수학 ebs과정을 들어봐도 도움이 될거라고 말씀주셨다. ebs선생님들은 가르치는 방법이 재미있고 노하우가 있으셔서 아이가 재미있게 배울 것 같다고 하셨다. 그리고 교재를 풀때는 다 풀리지 말고 쉬워보이는 한 문제 정도만 아이와 풀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아이가 힘들어 할까봐 ebs 방송으로 수학 공부를 망설였는데 이렇게 방송을 같이 듣고 엄마랑은 쉬운 문제 하나만 풀기한다면 부담이 않될 것 같다. 교장선생님께서 학교 수학 교과서도 다 가르치려 하지 말고 쉬워보이는 하나씩만 아이와 풀어나가라 하셨다. 수학은 계단처럼 올라가고 절벽이라고 하셨다. 엄마가 수학공부에서 아이를 힘들게 하는 공부 방법은 절대 않된다고, 그렇게 되면 아이가 다른 공부들도 다 놓아버린다고 하셨다. 명심 또 명심하자. 동화책도 아이가 하루 한 권만 읽어도 오케이하고 하하호호 하는 싱글벙글 엄마가 되자.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도 기뻐하고 감사하는 엄마로 변할 수 있다. 아멘, 믿습니다.. 오늘도 교장선생님의 주옥같은 말씀들에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이제 네 돌 지난 다섯살 세빈이에게도 다시 한글과 수학 공부 하라 하셨다. 세빈이 일지도 다시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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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일요일
온라인예배를 드리고나서 세아와 공부를 시작했다. 오늘도 동화책 1권만 읽고 땡땡수학하자고 하길래 "얼른 이 책들 읽고 과학공룡 빌려야지!" 했다가 '아차! 1권만 읽은다하면 그러라며 아이의 뜻에 따라야 하는데.. ' 하고 생각했다. "그래" 하고 다른 공부들을 쭈욱했다. EBS 수학 강의를 공부할 거 다하고 들으니 아이가 힘들어했다. EBS강의를 처음에 듣던지 쉬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강의를 듣던지해야겠다. 그런데 세아는 한번에 공부를 쭈욱하고 놀려고 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EBS강의 오늘 첫 강의였는데 아이는 힘들어 했다. 빨리 끝나길 바래서, 아쉬웠다. 강의 참 재미있게 쉽게 가르켜주시는데도 세아에겐 집중시간이 한계가 왔는지, 눈이 풀려서 강의를 듣고 있었다. 강의 들을때도 세아에게 집중력을 주시도록 기도해야겠다. 화이팅!!
자기 전에 동화책을 한 권 읽고는, 내가 동생에게 읽어주는 "욕심쟁이 물배도깨비"책이 재미있었다며 세아도 읽어보고는 나보고도 한 번 더읽어달라고 해서 동생과 같이 재미있게 들었다. 세아가 동생에게 읽어주듯이 자신에게도 읽어주었으면 좋겠다고 하곤 했었다. 교장선생님께 여쭤보니, 아이도 스스로 읽는 시간도 가지면서, 엄마가 읽어달라고도 하면 엄마도 읽어주는 것도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세아가 읽어달라고 하면 나도 이제 열심히 읽어주려한다. 내가 읽어주니 세아도 너무 즐거워했다. 책읽는 즐거움을 여러모로 겪어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세빈이가 오늘 "가"라는 글자를 배웠는데, 세아가 세빈이가 좋아하는 동화책들에서 "가" 만 찾아 세빈이로 하여금 읽도록 하였다. 세아는 동생의 한글공부와 숫자공부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 동생을 아끼고 사랑하고 도움주고 싶어하는 세아가 참 기특했다. 이런 인성이야말로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오늘도 아이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감사한 하루였다. 담주는 가정학습을 하고 학교를 않가니 월요일 전날인데도 우리들의 맘이 참 편하다. 코로나 상황이 끝나도 힘들때면 가정학습을 신청해서 잠시 쉬어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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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화요일
집에 있는 맛있는 개념수학 사탕수수 전집을 세아가 재미있게 읽었다. 글밥이 많을까 싶어 이 책들은 나중에 읽자 했는데 자기 전, 재밌어보이는 세 권을 들고와서 즐겁게 읽었다. 첫인성그림책 누리짱 전집은 대여했던 초반에 즐겁게 읽다가 70권중 10권 정도 남은 지금은 시들시들해졌다. 한 권만 읽고는 그만 읽겠다고 한다. 그런데 맛있는.. 사탕수수 전집은 글밥이 더 많음에도 흥미롭게 읽었다. 이제 지식책을 빌려줘야하나? 사탕수수 전집은 읽은 책을 또 읽고 나에게도 한 번 더 읽어달라고도 하며 흥미롭게 읽었다. 수학동화가 세아에게 수학적 사고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내친구 과학공룡 전집이 목요일에 도착하는데 반응이 좋으면 내친구 수학공룡과 내친구 사회공룡전집도 연이어 대여해야겠다. 그리고 깨달은 점이 동화책을 세아가 읽고싶은 책을 골라서 읽을 때 다독이 이뤄지는 것 같다. 당연한건가..?
학급에서 확진자 친구가 한 명 생겼다고 저녁에 알림이 왔다. 주중에 세 번 자가키트 검사를 하란다. 이번주는 세아가 쭈욱 가정학습중이고 학교 간 저번주도 세아만 쭈욱 급식 않먹고 오는중이어서 걱정이 들하지만 밤에 검사를 해보고 결과를 기다리는 데도 심장이 콩닥거린다. 3월 한달을 쭈욱 가정학습 쓰고 싶다.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는데 교육부에서도 등교 혹은 자가격리 외에 대책이 없으니 엄마가 집에서 두 아이를 끼고 있어야 할 것 같다. 내일 고민해보고 일주일을 더 연장하던지 2주를 더 쉬든지 선생님께 말씀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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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수요일
매일매일 코로나 확진자 폭증 기사를 검색하며 담주는 학교를 보내야하나.. 그 고민이다. 맘 같아선 3월은 않 보내고 싶다. 확진자가 나오면 그 반은 일주일에 세번 자가키트 검사 후 음성일때는 등교 가능하다. 2일에 반에 확진자 두명이 나왔고 15일에 또 나왔다. 우리 아이는 이번주 등교하지 않아서 검사하지 않아도 된다하시는데 참.. 고민이 된다. 양성이면 말씀드리고 일주일 쉬고 등교 그냥 이렇게 간소화 되었다. 코로나 확진자 폭증으로 코로나 걸렸을 때 주변 사람들로부터 않 좋은 시선 이런 면은 줄어들었다. 그런데 하루 확진자가 50만명을 눈앞에 두었는데 이렇게 위험을 무릎쓰고 등교하는게 맞는걸까? 내 아이 내가 지켜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고 고민이 크다. 고민해보고 내일은 담임선생님께 담주 등교 여부 말씀드려야 겠다.
세아가 "엄마, 오늘은 세빈이 뭐 배웠어?" 하며 동생에게 동화책에서 그 글자(가, 나)를 찾아 보여주며 따라 읽으라고 한다. 근데 너무 호통치며 가르친다. ㅋㅋ 난 저렇게 않했는데.. 동생이 한글을 깨우쳤으면 하는 간절함이 있는 것 같다. 기특하고 대견하다. 그리고는
세빈이가 들고 온 동화책을 세아가 자기 맘대로 읽어주었다.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세빈이는 언니가 읽어주니 깔깔 웃으며 재미있어ㄷ한다. 그리고는 다른 책을 집어들어 세빈이도 맘대로 읽었다. 동화책을 이렇게 각색해서 읽어나가며 노는 것도, 동화책 읽는 것은 즐겁다는 생각을 심어주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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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6일 목요일
기다리던 내친구 과학공룡이 도착했다. 그런데 글밥이 쪽당 5~8줄정도로 많았다. ㅠㅠ 이게 어찌 유아용 과학전집이라는건지.. 세아가 대여해달라고 해서 빌리긴했는데 잘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려워하면 다시 반납해야지.. 수학공룡이 글밥이 좀 적다는데 그것부터 빌릴걸 그랬다.
세아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등교하면 진단평가를 보게되는데 성적이 낮게 나오게될때 참고할 수 있도록 세아 검사받았던 서류들좀 보내달라신다. 인지검사와 언어검사 서류를 보내드리기로 했다. 이 서류들이 급식 않먹고 계속 조퇴 할때도 필요한 서류란다. 3월 쭉 쉬는 고민도 말씀드리니 코로나상황으로 가정학습 58일안에 신청하면 되니 괜찮다고 당일에 사진찍어 신청해도 된다고 하셨다. 언제든 궁금한 사항 전화나 담임선생님톡으로 보내달라신다며 장시간 통화했다.
선생님께서 나의 걱정과는 달리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감사합니다. 이번달 쭈욱 쉴지 학교 등교할지 내일까진 결정하자. 우유부단한 나이다.
아이가 작년 초에 (김영생교장선생님을 만나기 전에, 한글을 몰랐을 때) 검사했던 지능검사와 인지검사 서류를 신랑과 보니 이랬었구나 하고 안쓰러운 맘이 들었다. 주의집중력이 부족하고 또래들보다 언어는 2년 지연되고, 지적3급에 가까운 경계선 아이였는데.. 신랑은 이 서류들을 보고 선생님이 세아에 대한 편견이 생겨 시작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시지는 않을지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서류보내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는 내용을 덧붙여달라 강조했다. 우린 세아가 얼마나 좋아지고 노력했는지 알고 있다. 이런 검사점수와 평가 한계들을 극복하고 꾸준히 김영생 교장선생님과 함께 한글공부, 동화책읽기, 셈하기 공부, 구구단과 영어까지 진행하고 있다. 상호작용 좋고 끊임없이 조잘대는 다섯살 동생과 함께 지내며 세아도 상호작용도 좋아지고 있다. 세아야, 엄마는 포기하지 않어, 한 번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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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금요일
코로나가 너무 폭증해서 고민하다가, 결국 3월 말까지 10일동안 교외체험학습 신청을 했다. 강원도 영월에 있는 친정에 가 있을 예정이다. 전집을 챙겨가는 게 일이다. 내친구과학공룡 전집의 "송이는 꿀꺽"과 "앗, 피다" 라는 책을 재미있어한다. 반복 읽고 싶어해서 우선 새 책 한 권 읽고 또 읽자고 했는데, 아무래도 글밥이랑 쪽수가 많아지니 여러권을 읽는 것은 힘이 드는 모양이다. 한 권 읽고 엄마가 읽어달라고 해서 송이가 꿀꺽을 읽어주었다. 이런 지식책들은 반복읽기가 필요한 것 같다. 여러번 읽어야 내 것이 될 것 같다.
교외체험학습으로 학교를 2주간 또 빠지게 되었지만 친정에 있는 동안도 우리만의 공부를 부지런히 하고 싶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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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토요일
어제밤 친정에 내려왔다. 아이들이 강원도 영월의 외갓집을 참 좋아한다. 나도 2주 동안 있을 짐 싸는 건 힘들었지만 친정에 내려와 어머니랑 있으니 마음도 편하고 너무 좋다.
세아가 동화책을 3권 읽고나서, 세아가 읽은 책을 한 권 읽어달라고 해서 읽어주었다. 세아는 엄마가 읽어주는 걸 듣는 걸 좋아해서 세아가 읽고나서 읽어달라고 하면 읽어준다. 오늘도 콩쥐팥쥐 받아쓰기 공부도 하고 획순대로 따라쓰기도 해보았다.
자기 전, 세아와 세빈이가 책을 읽겠다고 가져왔는데 글이 많다며 덮어버렸다. ㅠㅠ 과학공룡 아직은 무리인가보다. 이전 반납책이 아직 검수가 않끝나서 다른 걸 대여도 못하는데.. 다른 책을 빌리기 전까지 내일 아침에 한 권이라도 읽혀보고 밤에는 내가 읽어주던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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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일요일
대여책 반납 전까지는 나눠서라도 읽혀보려한다. 세아가 내친구과학공룡 전집 읽으며 글이 많아서 읽기 힘들다하길래, "2학년되면 이런 많은 글도 읽어야된데" 하며 집에서 글 읽는 연습해보자하니 두 권을 열심히 읽었다. 힘드니 한 권만 읽자했는데 두 권 읽겠다고 했다. 오늘 자기 전에 세아가 읽는다하면 읽히고 엄마한테 읽어달라하면 읽어주며 천천히 읽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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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월요일
요즘 세아는 내친구과학공룡을 읽고 있는데 글밥이 이전 읽던 책들보다 많다보니 오전에 한권 혹은 두권 정도 밤에 한권 혹은 0권 읽는다. 많이는 읽지 않지만 내용에 흥미있어하고 자신이 읽은거는 엄마에게도 읽어달라고 해서 엄마 목소리로 또 한번 듣고 있다. 그래서 하루 책 읽는 권수는 느리게 가고 있다. 한 권 읽는다하면 그래 한다. 장기전이니 원하는만큼만 읽혀야지.. 꾸준히만 하면 1년 1000권 읽게 된다는 교장선생님 말씀 기억하며 재촉하지 않으련다.
오늘 아침엔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단체톡이 왔다. 저번주에 이어 주말동안 반에 또 코로나 확진자가 생겼으니 오늘도 자가키트 검사를 하고 일주일에 세 번 검사하고 등교하란다. 저번주동안 세아 학교에서는 110명 정도 확진자가 생겼고 70명은 등교않했다는 알림도 다시 왔다. 세아는 저번주부터 4월 1일까지(3주동안) 가정학습과 외갓집 체험학습을 신청해서 등교를 하지 않고 있는데 다행이다.ㅜㅠ 확진자 폭증기인 지금은 집콕이 답이라는 결론에 새학기 적응 문제는 차선으로 하고 있다. 학교는 않가고 있지만 지금 외갓집에서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 아, 세아에게 학교가기 왜 싫으냐 물어보니 알림장 따라 쓰는게 힘들단다. 그거는 연습하면 되니 괜찮다고 했다. 빨리 않써도 된다고 천천히 써도 된다고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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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화요일
오늘도 동화책읽기부터 받아쓰기, 쓰기, 수학공부, 영어공부까지 쭈욱 해야 할 공부들을 했다.
학급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학교에서도 오늘부터 며칠동안 원격수업 전환에 관한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확진자가 급증했단다. 원격수업으로 얼른 전환되었으면 좋겠다. 학교 보내기 걱정되어 가정학습 중인데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면 학교수업을 가정에서도 들을 수 있으니 좋을 것 같다. 비록 숙제가 많아지고 학습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지만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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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목요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자는 학부모 의견이 많아 학교에서 다음주부터 원격수업을 할 것 같다. 세아는 가정학습 일주일에 이어 외갓집에서 체험학습을 계속쓰고 있어서 수학빼고는 교과서가 모두 학교에 있다. 당장 담주부터 외갓집에서도 교과서로 원격수업을 들어야 할것같아 오늘 주문신청해 놓았다.
내친구과학공룡은 매일 두세권 정도만 읽고 있지만 다행히 관심 있어 한다. 전기에 관한 책을 읽고 휴대폰 게임 속에는 전기가 어디있는지 찾아보기도 한다. 책 뒷편에 연계독서 소개된 책들을 보며 아이가 보고싶어 하긴 하는데 글밥이 많은 책들이어서 과학공룡책을 우선 다 읽고 읽어보자고 말했다. 난 다음에 읽을 전집을 생각해놓았다. 키즈스콜레의 사파리 책이다. 그림이 재미있어 보이고 글밥도 과학공룡보다 살짝 적을 것 같다. 엄마들 평도 좋다. 그 전집을 읽고 내친구 수학공룡도 읽히려 한다. 세아가 수학 전집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이다. 집에 있는 수학 전집은 글밥이 많음에도 좋아하며 읽는걸 봐서는 그보다 글밥이 적은 내친구 수학공룡 전집은 더 수월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도 세아는 하루 공부 분량(동화책, 구구단, 수학, 영어, 받아쓰기..)을 성실히 하고 동생과 태블릿으로 게임을 하며 놀았다. 게임을 너무 해서 걱정이다.ㅠㅠ 내일은 마당에서 같이 뛰어놀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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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금요일
요즘 세아가 태블릿으로 게임을 많이 한다. 공부 끝내면 동생과 맘대로 놀게 냅두니 게임을 너무 많이 하게 되었다. 동생과 수다떨며 같은 게임앱에 접속해서 같이 게임을 한다. 내일부터 조금만 하자고 게임 많이 하면 눈이 나빠지고 바보가 된다고 하니 여기엔 놀게 없어서 그렇단다. 외갓집 2층을 청소하고 2층에서 놀릴까? (장난감들이 2층에 좀 있는데 보기엔 깨끗하나 청소를 않해서 바닥에 먼지가 있어 않올라갔다.) 태블릿을 강제 종료하니 그제야 동생이랑 몸으로 이야기로 장난치며 논다. 동생도 태블릿을 사주었는데 태블릿 게임을 한 이유로 동생 세빈이의 눈이 바깥으로 빠지는 빈도가 자주 보여 세빈이도 게임을 줄여야한다. 세빈이는 게임 그만하자 하면 네~하고 그만할래요 하고 끈다. 세아는 아쉬워하다 이내 동생 불러 놀고..
학교를 가면 강제로 4교시까지는 공부를 해야하니 힘들겠다.(세아는 급식 않먹이고 4교시만 하고 있다.) 단축수업을 하고 있긴한데 쉬는 시간만 단축되어 5교시여도 4교시 전까지 총 쉬는시간이 십분밖에 없어 아이가 힘들어했다. 이제 코로나 정점이 끝난것 같아 다담주부터는 학교를 보내려는데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고 잘 할 수 있다고 응원해 주며 믿어줘야겠다.
게임을 많이 하긴 했지만 오늘 할 공부도 잘 해내었다. 동화책도 읽겠다는 세 권만 읽었다. 콩쥐팥쥐 받아쓰기는 25쪽 오늘꺼를 틀려서 내일 재시험이다. 수학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연산문제집 양도 조절하며 풀렸고 해야하는 학교 수학 숙제들도 두 문제씩 조금씩만 했으나 오늘은 술술 풀리지 않는 문제가 나와 애먹었다. 한 번 비튼 문제. 다 이해 시키려하지 말고 쉬운 문제만 하나씩 풀리라고 교장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 학교에서는 풀어 오라니 참 난감하다. 그래도 수학교과서를 통해 학교 진도대로 나가고 있으니 참 감사하다. 기본 정도는 따라가고 있다. 수학 구구단은 잘 진행되어 감사하다.ㅠㅠ 이제 4단만 남았고 오늘 4×1=4를 하였다. 영어는 교장선생님표로 아주 수월히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아이가 영어와 구구단에 자신감도 넘치고 기뻐한다. 외갓집이지만 방 문에 구구단을 쫘악 붙여놓으니 안시켜도 보면서 구구단 노래도 부르고 외우기도 하고 싶어한다. 아이에게 좋아하는 과목이 있고 잘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것 같다. 미술과 체육을 좋아하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학원을 못 보내고 있으니 이번년도는 검색도 해가며 엄마표 미술을 주1회라도 같이 시도해보고도 싶다. 아이들도 엄마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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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월요일
세아에게 내친구 과학공룡 전집을 계속 읽을건지 다른 책을 빌릴까 물어보니 계속 읽을 수 있단다. 그래서 우선은 하루 한 권만 읽더라도 계속 읽혀나가려 한다. 받아쓰기는 소리4 콩쥐팥쥐 27쪽을 나가고 있다. 하루 네 문제씩. 두번째 시험이니 확실히 수월해졌다. 연음쓰기를 이해하고 있는 것같다. 영어 수학 오늘 분량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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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수요일
세아가 과학공룡 전집을 매일 한두권씩 읽고 있다. 그래도 흥미롭게 읽고, 읽은 내용에 대해 자기 경험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한다. 동생이 태어나서 동생을 처음 만나는 이야기가 있는 책을 읽고는 아기 세빈이를 처음 만났을 때 어땠는지, 자신이 세빈이를 잘 돌봐줬다는 이야기를 세빈이와 내게 들려주었다. 그리고 자기전, 아기놀이를 한다. 세아와 세빈이는 우애가 좋다. 서로를 아주 아끼고 좋아한다. 참 감사하다. 동화책을 읽으며 세아의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고 있어서 참 감사하다. 세아가 꾸준히 자라고 있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은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하는 것 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똑똑한 아이로 키우기보다 고운 인성, 배려심이 깊은 아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가르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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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목요일
세아가 어제 내게도 동화책을 읽어달라고해서 읽어주었는데, 한 권 소리내어 읽는 것이 이렇게 힘든거구나~ 깨달았다. 고작 한 권 읽어줬을 뿐인데 목이 아팠다. 한 권 읽고 힘들다고 그만 읽겠다는 세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엄살이 아니었구나. 나는 소리내지 않고 속으로 읽으니 힘들지 않았던 거였다. 세아도 속으로 읽게 되면 덜 힘들 것이다. 한 권만 읽어도 칭찬해주고 잘했다고 하는 엄마가 되야겠다. 그래도 1년이면 1000권, 3년이면 3000권이다.
학교에서 방과후 교과보충프로그램에 참여 여부를 알려달라고 공지가 왔다. 목금 40분씩 4월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하는건데 흠.. 작년에 세아가 일주일에 두번인가 1시간30분 수업이었을때 힘들어했던 경험이 있다. 그때 배려심 많고 따뜻하셨던 담임선생님께 숙제양도 조절해가며 천천히 배웠는데도 힘들어했었다. 이번엔 작년보다 수업 시간이 짧긴 하지만 고민이 된다. 그럼 급식을 먹어야하기도 하고, 수업도 아이에게 힘들겠지? 가뜩이나 쉬는시간이 오전에 총 십 분뿐이어서 힘들어하는데...우선 하지 않는 방향으로 맘이 기울여진다. 세아에게도 물어봐야겠다.
그리고 교장선생님 깁스하신 다리가 얼른 쾌차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건강이 않 좋으심에도 먼저 우리 느린 아이들의 공부를 생각해주시고 애써주심에 감사드려요. 교장선생님은 하나님의 한 알의 밀알이십니다. 감사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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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금요일
오늘 소리4콩쥐팥쥐책 31쪽 받아쓰기를 하는데 네문제 중에 열렸어요를 틀렸다. 내일 재시험보기로 했다. 갑자기 나도 열였어요와 해깔렸는데, 세아도 연음으로 생각해서 틀린 것 같다.
동화책을 열 권 더 읽으면 또 백 권을 채우게 된다고 알려주니 그럼 또 선물주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니 오늘 과학공룡 전집 열 권을 다 읽겠다고 도전했다가 두 권 읽고 헥헥대며 뻗었다. "으악~엄마 8줄이에요! 6줄일 줄 알았는데.." ㅋㅋ 속으로 읽으면 않 힘들다고 알려줬는데 그게 어렵다고 그냥 소리내어 읽겠단다. 매일 동화책 한 권씩만 읽어도 석달이면 백 권이다. 여유를 가지자. 초등학교 6년동안 아니 12년의 학창시절 동안 매일 동화책을 읽히고 싶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말자루 글자루 전집을 대여 신청해 놓았다. 엄마들 평이 괜찮고 그림도 괜찮고 글밥도 그리 많지 않다. 즐겁게 읽어보자~~^^
아, 담주부터 세아도 다시 등교한다. 오늘도 세아반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 알림이 왔다. 또 고민이 되었지만 세아는 급식을 않먹고 4교시만 하고 올 것이기에 기도하며 등교시키려한다. 아이에게 코로나 백신 맞히는 여부도 고민해 봐야겠다. 세아는 유아시절에 열성경련을 두차례 한 적이 있어 난 세아가 열이 오르는 것에 엄청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더 유난스럽게 조심하는 것 같다.
하나님, 교장선생님의 건강이 회복되게 도와주시고 깁스한 다리도 치유해주세요. 다음주 세아의 학교생활 가운데서도 안전하게 보호해주시고, 즐겁고 담대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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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일요일
어제 밤 친정에서 집으로 왔다. 내일 3주만에 세아가 학교를 간다. 그런데 하필 내일 학급에서 장기자랑 하는 날이다. 그런데 세아는 공부 후에 종일 동생이랑 태블릿 게임하며 놀기 바쁘다. 장기자랑으로 노래를 부르겠다고 해서, 겨우 밤이 되서야 무슨 노래부를까? 하니 포기했는지 그냥 친구들이 하는거 구경한단다. 친구들이 게시판에 올린 장기자랑 동영상들을 보여주었는데 주눅이 들었나보다. ㅠㅠ 멋진 피아노 연주, 태권도, 마술 등등.. 그런데 우린 곡 선정도 아직 못했다. 키키묘묘 만화속의 도아저씨 성대모사 하자니 부끄럽다고 싫단다. (아쉽다. 세아가 도아저씨가 다리 아프다고 엄살피우는 성대모사 잘하는데..) 앞에서 주목받는걸 좋아하는 세아가 이제 부끄러움도 느낄줄 안다. 암튼, 세아가 무슨 노래부를지 결정하기도 포기했길래 혹시나하고 세빈이에게 물어보니 "언니는 꽃노래 좋아해" 라고 했다. "꽃노래? 어떤거지?" 하니 세빈이가 "꽃은 다 예쁘다~풀꽃도 예쁘다~"하고 노래를 불렀다. 세아랑 나랑 화색이 돌았다. "맞다. 세아가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노래 좋아하지~~" mr로 음악을 틀건지 노래가사 포함된 음악을 틀건지를 결정하고 한 번 불러보았다. 옢에서 세빈이는 엉덩이를 흔들며 춤추었다. 가사도 적어 가방에 넣어 주었다. 세아가 준비하기 힘들었단다. ㅋ난 "세빈아 고마워~~" 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장기자랑 준비 시간이 부족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세아 멋지다!! 내일 화이팅!!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꽃은 참 예쁘다
풀꽃도 예쁘다
이 꽃 저 꽃 이 꽃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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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월요일
오늘 가정학습과 체험학습으로 3주 쉬고 오랜만에 등교했다. 오늘 학교에선 장기자랑을 했다. 세아는 요술풍선으로 칼을 만든 친구를 보고 그 칼풍선을 가지고 싶었지만 다른 친구가 그 풍선을 받게 되었다며 자신이 선택받지 못한 것이 내심 아쉬웠나보다. 그 풍선을 세빈이에게 주고 싶었단다. ^^ 그리고 오늘 장기자랑 시간에 세아는 노래부를 때 좀 긴장되었다고 한다. 춤도 않추고 노래만 불렀단다. 긴장되었다는 의미를 알다니.. 좋아, 좋아!! 암튼 오늘 이벤트성 행사가 있어서 수업시간이 재미있었을 것 같다. 수업시간에 적응하기도 좋고 다행이다.
세아와의 공부 시간에, 교장선생님 편찮으신 이야기를 또 나눴다. 세아가 바로 소리내어 기도드렸다. 세아는 자신이 기도했으니 교장선생님께서 다 나으실거라고 말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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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화요일
어제 도착하기로했던 전집이 아직 도착 않했다. 대여점에서는 발송은 했지만 오늘까지도 않오면 전집을 다시 발송해 주시겠단다.
오늘은 아빠가 연차를 써서 쉬는 날이다. 그래서 오전부터 삼성서비스센터에 세아 태블릿도 고치러가고 가는김에 눈여겨보았던 레이저복합기도 구매해버렸다. 그러니 벌써 세아가 하교시간이다. 같이 창고형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주차장 가는길에 또 세아랑 길이 어긋나서 세아를 찾으러 해매다가 찾았다. 세아가 다행히 엇갈렸던 1층에서 가만히 있었다. 암튼 집에와서 좀 쉬다가 공부부터 하려다 세아아빠가 그럼 늦어진다고 놀이터부터 가자 해서 나왔다. 신나게 놀고 집에 왔는데 먼저 올라간줄 알았던 세아가 또 없다. ㅠㅠ 아파트 1층 출입구에서 다시 찾아와서 혼을 내었다. 엄마아빠랑 함께 갈때는 같이 가는거라고. 혼자 먼저 가버리면 널 찾지 몰할 수도 있다고. 아빠 엄마한테 혼나고 아이에게 사과를 받고나니 이제 그만좀 하란다. 휴.. 세아는 길을 잘알아서 먼저 가는 습관이 있어서 잃어버렸다가 찾은 적이 많다. 세빈이는 항상 손을 붙잡고 기다리는데 세아는 항상 손을 뿌리치고 먼저 가버려서 내가 애 둘데리고 놀이터를 가더라도 긴장되고 등하교길에서도 세아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서 찾아 해맨적도 많다. 휴...
저녁에야 오늘 공부들을 잠시 했다. 받아쓰기는 내일 하기로 하고 동화책 2권 읽고, 의외로 소마셈연산 문제집도 즐겁게 했다. 한글 영어 수학까지 쭈욱 하고 학교 독서록 숙제도 조금 했다..
휴.. 밤에 넷 다 뻗었다. 세아를 양육할 때는 더 지혜가 필요하고 관심이 더 필요한 것 같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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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수요일
드디어 말자루 글자루 전집이 도착했다. 글줄이 2줄정도로 적은 책들도 있고 5줄정도 되는 책들도 있었다. 우선 표지나 그림은 귀여워서 세아가 좋아할 것 같다.
세아는 4교시 급식 전 조퇴를 하는데, 좋은 점이 그때는 놀이터에 사람들이 없어서 세빈이랑 세아랑 나랑 간식도 먹고 신나게 편하게 놀 수 있다. 이번주 오랫만에 등교하면서 하교 후 놀이터에서 노니 세아와 세빈이가 엄청 좋아한다. 특히나 잡기놀이를 너무 좋아한다. 세아는 날라가고, 세빈이는 엄마랑 같이 편먹고 술래하는 걸 좋아한다. 열심히 뛰어놀다가 둘 다 콩하고 몇번 다쳐 번갈아 가며 울었다. 오늘은 세아에게 같이 가는 법을 연습하고자 했다. 세아가 저기 계단을 내려갔다오겠다고 해서 그러겠다고 하니 정말로 먼데 않가고 그 계단까지만 내려갔다가 올라와서 칭찬을 받았다. 몽쉝통통을 먹던 세빈이도 언니가 다시 올라왔다며 언니가 다시 올라오나 않오나하고 언니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었다. 휴~ 이렇게 함께 가는 법도 연습해나가야겠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내일은 다른 아이들의 하교시간도 빨라서 우리아파트 바로 뒤에 있는 놀이터로 가야되겠다. 우리 아파트는 단지 중에 가장 끝 쪽이라 그 놀이터까지는 아이들이 자주 않 올라온다. 세아는 학교에서 코로나 걸릴까봐 물도 않먹고 참는다고 한다. 잠깐 내려서 물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그러면 않 온 친구들처럼 코로나 걸린다고 절대 않된다고 한다. 에휴.... 조심하는건 다행인데 얼른 코로나 상황이 잠잠해지길 바랄 뿐이다. 잠시 인사나누는데 이웃 분들이 자신들도 코로나 걸렸었다는 안부인사를 들려 주었다.
오늘은 학교 숙제가 꽤 많았다. 독서록도 한 쪽 써야했고, 독서목록도 써야했고, 학교에서 풀었던 단원평가도 풀어야 했다. 헉.... 이래서 방학과 가정학습이 좋구나.. 학교 숙제니 힘들어도 해야한다. 놀이터에서 놀고 집에와서 목욕부터 하고, 점심 먹고, 한참 쉬다가 도망 당기는 세아 붙잡고 공부 시작했다. 학교 숙제인 독서록은 그림그리기로 해도 되는 페이지가 있어서 쉬운 그림그리기로 가볍게 한쪽 했다. 문제는 독서목록을 쓰는 것이다. 글자를 따라쓰는 것을 힘들어하는데 글자쓰는 란도 왜이리 작은지.. 힘들어하면서도 숙제이니 2권 읽은것을 제목, 글쓴이, 출판사, 쪽수까지 열심히 적었다. 오늘 집에서 하는 나머지 공부들(영어, 수학, 받아쓰기, 획순대로쓰기)도 감사하게도 쭈욱 끝냈다. 무엇보다도 즐겁고 감사했던 점은 오늘도 밖에서 맘놓고 열심히 뛰어논 것이다. 교장선생님께서 동영상에서 많이 뛰어놀아서 대근육이 움직이면, 소뇌를 자극해주는 효과 있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한다. 공부하기 싫은 날은 더더욱 놀이터로 나가서 놀려야겠다. 그러면 아이들을 공부시킨 거와 마찬가지이다. 화이팅!! ^^
첫댓글 축하축하축하!!! 이해력만들기 동화책1200권통독 축하!!!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힘내서 1300권방도 즐겁게 읽어나가겠습니다.^^
우리 세아가 또 해냈어요!!!! 너무너무 잘했어요~♡
세아엄마님 정말 수고하셨어요!!!
응원합니다. 1300권방에서도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3000권방까지 화이팅!!! 선재도 화이팅이에요^^
세아 엄마님 여쭤볼게 있는데요^^세아랑 공부 어떤 책상에서 하세요?저는 아직까지 유치원책상에서 둘이 어린이 의자에 앉아서 하는데 초등책상은 그렇게 된게 별로 없어서요. 이케아가 그렇게 된 것 같긴한데 조립하는게 싫어서요. 혹시 엄마랑 공부하기 좋은 책상 쓰신다면 알려주세요^^한 주간도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ㅋ 저는 땅콩책상에서 맨바닥에 둘이 마주 앉아 공부해요. 저희도 책상을 사야하는데 동생도 있고 장난감들도 많아 공부방처럼 만들기가 힘드네요. ^^;;;; 선재어머님도 한주간도 힘내세요!!!^^감사합니다~~
@세아엄마 아 그러시군요^^책상 사려는데 무엇보다 같이 공부하는게 중요해서요.ㅎㅎ 학기 중에 책읽기 어려울수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시간을 잘 포착해서 열심히 읽혀봐요ㅎㅎㅎ
화이팅!!!!
@김루시 맞아요~~ 학기중에도 동화책을 최우선으로 열심히 읽히자구요 화이팅!! 선재어머님과 동행하니 든든하고 힘이되요!!!
@세아엄마 토닥토닥!!지금 봤는데 그런 일이 있었군요..저도 남의 일이 아니라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상처남지 않게 더 많이 사랑해주고 교장선생님 말씀처럼 태연자약, 지극정성, 엄마의 기도소리로 함께 해요.
(부족한 제가 이렇게 쓰니 좀 찔리긴 하네요)
저도 세아엄마님과 함께해서 힘이납니다.
모든 염려는 주님께 맡기고 평안한 밤 되세요
@김루시 아멘~~~^^♡
늘 열심히 하시네요^^세아가 글밥 많은 과학공룡도 열심히 읽고 있네요 선재도 힘내서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화이팅
선재도 열심히 하고 있잖아요~아무래도 동화책방에서 쭉쭉 진도나가는게 최고져~~ 김영생 교장선생님께 조언얻으며 배우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참 복받았어요~~^^
열권 도전하다 두권읽는 세아 너무너무 귀여워요
교장선생님께서 어서 쾌차하시길 함께 기도해요.
네에 교장선생님 속히 회복하시도록 같이 기도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