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50대부 대회가 거의 열리지 못하고 있는 2021년.
아버지농구협회와 마스터즈연맹이 통합된 룰로 50대부의 선수등록을 받았는데, 총 19개팀 324명의 선수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2021년에는 과연 어떤 팀이 50대부의 강팀이 될 수 있을지 50대부 농구를 많이 지켜봐 온 여러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또 필자의 예측을 적어봅니다. 사실 50대부는 상대와의 승부도 중요하지만 내 자신의 몸 상태와 주요 선수 참석 여부 그리고 잔류 룰에 따라 승부가 좌우되는 등 변수가 많기에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모든 스포츠 경기가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결과를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재미삼아 봐주시기 바랍니다.
2021년 4강팀 예측
김세환 : 바닐라, 리바운드, 복스 드림즈, 플러스원
김선민 : 복스 드림즈, 리바운드, MSA, 바닐라
강근석 : 복스 드림즈, MSA, 리바운드, 바닐라
박성규 : MSA, 바닐라, 복스 드림즈, 리바운드
강원배 : MSA, 제우스, 복스 드림즈, 바닐라
오유진 : 복스드림즈, MSA, 바닐라, 리바운드
박영민 : MSA, 플러스원, 리바운드, 바닐라
박정권 : MSA, 제우스, 복스 드림즈, 리바운드
김종탁 : 플러스원, 더 레전드, 바닐라, 바이헵타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팀은 여덟표를 얻는 바닐라이며 MSA와 리바운드, 복스 드림즈가 각각 일곱표를 얻었습니다. 그 외에 플러스원과 제우스가 그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었는데 어떤 팀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를 보는가에는 많은 분들이 MSA팀을 꼽았습니다.
그렇다면 주요 팀들의 전력은 어떨까요?
MSA
주전 예상 : 조현익, 오유진, 임근문, 박정서, 손용규
MSA팀은 50대부 최고의 육상부팀입니다. 조현익, 양진규, 임근문, 박영균등 런닝에서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다 모아놨으며 거기에 개인기 좋은 오유진 그리고 신장이 좋은 손용규와 박정서의 합류로 탄탄한 라인업을 구성하였습니다.
양진규가 같이 뛴다면 총알 탄 사나이 라인업이 완성되겠지만 외국에 있어 대회 합류는 미지수입니다. MSA는 런앤건 농구에 최적화된 팀으로 우승에 가장 근접한 전력인데, 그래도 약점을 찾는다면 팀의 에이스 조현익이 파울트러블에 걸려 빠진다면 잔류에서 전력이 급격히 약화될 수 있고 높이가 좋은 팀을 만났을 때 디펜스 리바운드로 이어지는 속공농구가 가능할까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 3점 슈터가 없다보니 세트농구에서 약점이 지적되고 있는데 최근에 오유진이 3점슛을 쏜다는 이야기가 있어 얼마나 극복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복스드림즈
주전 예상 : 봉하민, 강근석, 홍기환, 이동훈, 이창수
복스드림즈 50대부는 금년에 처음 만들어져 전력이 베일에 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4강 후보로 꼽은 팀입니다. MSA가 순수 비선출팀으로 극강의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팀이라면 복스드림즈는 프로선출과 아마추어선수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안정된 전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 팀의 핵심전력은 국내 훅슉의 일인자 센터 이창수와 버텨주는 힘이 탁월한 이동훈 그리고 경험이 많고 미들이 좋은 홍기환, 블루워커 이택기로 구성된 프론트코트 라인입니다. 백코트에서는 봉하민과 강근석, 그리고 이종애, 조혜진등 여성선수들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잔류에서 강점이 있고 3점 외곽 공격과 인사이드 공격, 속공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50대가 된 이택기는 장신에 활동성이 좋아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MSA의 우승을 저지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 중에 한 팀으로 생각됩니다.
리바운드
주전 예상 : 박지영, 노호성, 김경수, 서대성, 한기범
리바운드는 워낙 선수층이 두텁고 개인적으로 선수들을 다 알지는 못해서 BEST 5를 예상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필자 머리 속으로 예상해 본 주전은 위와 같은데 일단 서대성, 김유택, 한기범등 프론트코트의 신장과 경험이 어마어마하며, 미들 슛이 좋은 장신의 포워드 김경수, +1 플레이어 박지영의 득점력과 투지도 매우 좋습니다.
헝그리보이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노호성이 합류하면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약해보이는 리바운드의 약점을 보완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팀의 약점을 꼽는다면 너무 많은 선수들로 인해 선수 기용 문제와 기존 리바운드 팀원과 헝그리보이즈 팀원들과의 호흡, 그리고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다는 점이 약점으로 보입니다.
바닐라
주전 예상 : 김주호, 하상동, 백성권, 한기수, 안건국
바닐라는 50대부 두 팀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두터운 선수 스쿼드를 갖고 있으며 잔류에서도 전혀 문제가 안된다는 장점과 선수들이 모두 일정 수준이상의 농구실력을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잔류 나이임에도 농구기술과 운동능력이 탁월한 김주호를 팀의 에이스로 보고 있으며 그 외에 외곽 득점력이 좋은 백성권과 김정염, 그리고 한기수, 안건국, 송영석의 프론트코트 높이도 좋습니다. 득점력이 좋은 여자 선수들이 모두 +1 플레이어라는 장점도 갖고 있는데 단점은 돌파력이 좋은 하상동이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아 폼이 많이 내려왔고 안성진의 YOBC 이적으로 1번에서 약점이 있습니다. 장국호와 박영민이 그 역할을 수행하겠지만 2019년의 바닐라와 같은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우스
주전 예상 : 허기영, 조용호(윤민일), 최진영, 김덕주, 표필상
50대부 메이저대회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제우스는 다크호스로 예상됩니다.
허기영, 윤민일, 김덕주, 표필상 모두 선출로 좋은 실력과 높이를 갖고 있어 강팀의 전력을 구축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팀의 약점은 잔류가 약하다는 점과 허기영이라는 좋은 1번이 있지만 앞에서 뛰어 줄 수 있는 속공수가 없어 전체적으로 팀이 빨라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정확한 슈터 윤민일은 그동안 체력에 약점을 보여 왔고, 미들슛이 좋은 장신의 김덕주는 리바운드에서 속공까지 가담해야 하는데 체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상위권 팀의 장신 수비수를 만났을 때 어떤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또한 55세미만 선출은 2명 잔류라는 룰 때문에 허기영, 윤민일, 김덕주가 동시에 뛸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허기영, 김덕주, 표필상 이 세 선수만으로도 타 팀을 압도하는 포스가 있어 상대하기 쉽지 않은 다크호스임에 틀림없습니다.
첫댓글 근석형님~ 실력은 미천하지만, 항상 강팀을 괴롭히는 다크호스 4060팀도 있다는점!! ㅋ
강팀을 괴롭힐 정도면 강팀이라는점.ㅋ
구로 리버에 아파치에서 뛰던
돌도끼 이준희가 있는데,
만약에 시합을 하게 되면
MSA 현익이나,진규가 긴장 할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