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 튜더(Tasha Tudor)
1915년에 보스턴에서 조선기사 아버지와 화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타샤튜더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다.
타샤의 집은 마크 트웨인, 소로우, 아인슈타인, 에머슨등 걸출한 인물들이 출입하는 명문가였다.
9세때 부모가 이혼을 하여 아버지 친구 집에서 살게 되었고. 그 집의 자유로운 가풍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15세때 학교를 그만두고 혼자서 살기 시작을 하였고, 23세때 결혼을 하여 2남2년을 키웠고,
1938년에 처녀작 을 발표한 이래 <1 is One>과 로 칼데콧 상을 두 번 수상했으며
30세때 뉴햄프셔의 시골로 이사를 하였다.
지난 70년간 100여 권의 그림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백악관의 크리스마스 카드에도 사용되는 타샤의 그림은 미국인의 마음을 담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타샤는 독특한 라이프스타일로 더 유명하다. 버몬트 주 시골에 18세기풍 농가를 짓고 홀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그녀는 옷이며 양초, 바구니, 인형, 비누, 치즈까지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되도록 직접 만들어 쓴다. 1830년대 삶의 방식을 좋아해서 골동품 옷을 입고 골동품 가구를 사용하며 장작 스토브로 음식을 만든다. 이렇듯 자연적인 삶의 바탕에는 바로 정원이 있다.
30만 평의 대지에 펼쳐진 타샤의 정원은 일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비밀의 화원’으로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중의 하나로 꼽힌다. 정원에 대해서는 결코 겸손할 수 없다는 타샤는 꽃과 나무들에게 사랑을 쏟고 그 보답으로 아찔하도록 고운 풍경과 일용할 양식과 충만한 행복을 선물로 받는다. 타샤가 56세 되던 해부터 가꾸기 시작한 정원은 35년이 지난 지금, 온갖 꽃들과 오래된 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져 눈부신 향연을 펼치는 ‘지상 낙원’이 되었다.
스물세살때인 1938년 "호박 달빛" 낸 이후 70년 동안 100권 이상의 책에 삽화를 그렸다. 타샤 투더는 미국에서 사랑받는 동화 삽화가직접 쓴 책과 동화 책도 20여권이나 된다
스물세 살 때인 1938년 '호박 달빛'을 낸 이래 지금까지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100권 이상의 책에 삽화를 그렸다.
직접 쓰고 그린 동화책도 20여권이나 되고 수채화 같은 그의 그림은 백악관의 크리스마스카드나 엽서로 사용될 만큼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 할머니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은 동화 같은 삶이다.
1971년부터 버몬트주의 시골에 30만평의 묵은 감자밭을 사들여 그의 동화책 제목과도 같은 '비밀의 화원'을 가꾸며 살고 있다.
그녀가 쓴 자전 에세이 '행복한 사람,타샤 튜더'와 원예가인 토바 마틴과 함께 쓴 '타샤의 정원'(공경희 옮김,윌북)에는 자연의 일부가 되어 살고 있는 그의 모습이 정감 어린 사계절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타샤 튜더는 드넓은 대지에 정원을 가꾸며 자급자족의 삶을 지향한다.
필요한 물건들은 가급적 손수 만들어 쓴다.
직접 기른 아마로 실을 잣고 천을 짜며 염소의 젖으로 버터와 치즈를 만든다.
과일과 채소도 길러서 먹고 장작 스토브로 요리를 한다.
밤이면 촛불 아래에서 자신이 키우는 꽃과 동물들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고 마리오네트 인형을 만들어 어린이들을 위해
인형극을 공연한다.
"전생에 1830년대 살았던 것 같다"는 그녀는 19세기식 생활을 좋아해서 골동품 옷을 입고 골동품 가구와 그릇을 쓴다.
맨발로 흙길을 걸으며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이 할머니는 이렇게 강조한다.
"세상의 우울함은 그림자에 지나지 않습니다.그 뒤,우리의 손이 닿는 곳에 기쁨이 있습니다.
기쁨을 누리십시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인’ 타샤 튜더(1915~2008) 여사의 1주기를 맞아 추모 사진전 ‘타샤의 정원’전이 열린다.
미국을 대표하는 동화작가이자 삽화가인 타샤 튜더는 평생 자연주의를 실천하며 19세기의 삶을 산 사람으로 더 유명하다.
미국 버몬트에 집을 짓고, 30만평이나 되는 정원을 손수 가꿨다. 아마를 키우고, 실을 잣고, 소젖을 짜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 버린 코기종 개와 고양이, 새들을 키우며 살았다.
그가 평생 가꾼 정원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의 하나로 꼽힌다.
세계적인 동화작가 타샤튜더.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의 주인으로 더 유명하다.
1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다는 ‘시크릿 가든’, 신비한 타샤의 정원에는
어떤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이혼 후, 네 자녀를 키우며 힘겨웠던 타샤는 자연으로부터 위로받고자
하였고, 타샤의 손길이 닿은 집과 정원과 살림은 예술이 되었다.
고달픈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행복한 사람 타샤튜더.
올해 6월,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쓸쓸한 가을, 행복이 있는 그 곳, 타샤의 정원으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