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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보탑사
한국가람문학회 / 20170.05.27. 토.
1. 대목수 신영훈 장인이 감독하였다. * 보탑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1996년 8월에 완성된 신라시대 황룡사 9층목탑을 모델로 한 삼층목탑 양식이 있기 때문이다. 신라시대 이후 사라진 목탑을 재현했다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 상륜부를 제외한 목탑 높이가 42.73m인데, 108번뇌를 상징하는 108척에 해당한다. 목탑을 떠받치는 기둥만 29개에 이른다. * 국내에서 유일하게 걸어서 내부를 오르내릴 수 있는 목탑이라는 점도 특별하다. * 못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목재를 끼워 맞추는 전통 방식을 고수했다. * 1층에 사방불, 2층에 경전, 3층에 미륵삼존불을 모시고 있다.
진천 사기四奇
이 재 익
삼국통일 김유신 장군 생가지, 길상사 여기 있네. 황량한 옛터는 불후의 사랑터전* 장군의 탄생음이 '생거生居 진천'* 넓은 들에 종박물관 포뢰음*으로 거듭난다.
비문 없는 보탑사 기이한 백비白碑 비구니들 꽃공양에 족히 서있다. 부처님 팔만 사천 설법 두고도 설한 바 없다 했음이니.
28수宿* 돌무더기 농다리籠橋 건너 농암정 올라 초평호 바라보며 고려 임장군 회고한다. 칼은 녹슬어 없어지고, 애민정신은 천년을 버텨온다.
연고 아닌 곳에 정 송강 산소 단지斷指 효자 둘째 아들 귀애하네. 기행문학, 귀양발길 번다했으니 유택은 차라리 인적 드문 곳으로, 훈민가 가사문학이 송강사에 빛난다.
넉넉한 영혼의 집 아늑함 태산에 오른 듯 광활한 지평 천년의 역사 말굽소리도 평화롭다. --------
* 작가가 본 진천의 네 기이한 곳 ; 김유신 사당 길상사, 보탑사 백비, 농다리, 송강 정철 사당 송강사. * 사랑터전 ; 김유신 장군 부 김서현과 모 만명부인이 사랑의 도피행각으로 진천에서 김유신을 낳음 * 생거生居 진천 ; 마음씨 고운 진천 추천석이 저승사자 착오로 잡혀갔다가 환생하여 용인의 마음씨 나쁜 추천석의 몸을 빌려 살았다는 전설(생거 진천, 사거 용인) * 포뢰 ; 용의 아흡자 중 잘 우는 아들, 범종 머리에 장식한 용 * 28수 ; 별자리 총칭
2. 하루 종일 바쁘게 돌아 다녔다. 부산에서 와서 하루 돌아 보기에는 무리인 코스다.
3. 절 진입로에 놓인 신기하게 생긴 돌. 장차 여기에 무슨 글씨가 새겨질 것으로 본다. 아무 말이 없는 가운데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도 생각된다. 이 절의 백비와 같은 맥락일 수도~
4. 절 입구에 1982년 보호수 지정 당시 기준으로 수령 327년, 수고 18m 거대한 느티나무 가 있다. 현재는 362년으로 봐야 한다. 약 400년 된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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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비구니 스님 절답게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손길이 많이 보인다.
7. 사천왕이 불문, 사찰을 지키는 천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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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작약이 불게 탄다. 꽃 공양이다. 범종각 앞에 작약을 심은 절은 아마도 여기 뿐일거다.
11. 보탑사 경내에 진천 연곡리 백비각
12. 진천 연곡리 석비, 백비, 뭘 새겨 봐야 극히 일부분일 테니 아무 것도 새기지 말라는 가르침일 것이다. '부처님 팔만사천 설법 두고도 설한 바 없다 했으니' ............. 부처님의 가르침은 취할 수도 없고, 말 할 수도 없으며, 법도 아니며, 법아님이 아니기 때문에 무유정법이라고 한다.
13. 가르침은 정해 진 것이 아니며 '이것이 진리' 라는 고정된 법이 아님은, 집착하지 말라는 무위법, 얻은 것도 없다는 무득무설이란 최상의 깨달음을 역설적으로 한 말이다. 항상 빈손이며 텅 비어 있고, 자유롭다. 잡아서 괴롭다면 놓아라.
14. 백비의 이수 부분의 반룡(서린 용)의 조각이다. * 비석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받침인 대좌, 몸통인 비신, 머리장식인 이수 * 형식을 잘 갖춘 귀부 대좌 위에 비신은 아무 글자가 없는 백비다. 전남 장성에 청백리 박수량의 묘앞에 백비가 있지만 절에 백비가 있는 것은 처음 본다.
15. 이 절은 고려 초기의 백비 양식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분명 고려초에 있었는데, 언제 없어졌는지, 절의 이름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빈 절터에 1990년대 다시 복원한 절이다. 이 탑은 현대적인 불탑이다. 상륜부는 금빛으로 찬란하다.
16. 고려시대 이래 절이 있었던 터에 최근 1990년대에 현대식 사찰이 새로 조성되었다. 주차장에서 절까지 거리가 아주 짧다. 절 입구에 수령 327년, 수고 18m 거대한 느티나무가 있다. * 비구니 들이 운영하는 절이라 꽃을 예쁘게 가꾼 손길로 구석구석에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절로 가꾸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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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미륵보살반가사유상
19. 반가운 태극기!
20. 장엄한 삼층목탑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통일대탑>이라고 불리는 보탑寶塔이다. 이 절의 명칭 <보탑사>는 이 전각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21. 각층마다 전각의 명칭이 각각 다르다. 동서남북이 각각 다르다. 그러므로 전각의 현판이 3×4=12, 모두 12개이다 * 동 : 1층=약사보전 / 2층=삼장전 / 3층=용화보전 * 서 ; 1층=극락보전 / 2층=수다라전 / 3층=대자보전 * 남 ; 1층= 대웅보전 / 2층=법보전 / 3층= 미륵보전 * 북 ; 1층=적광보전 / 2층=보장전 / 3층=도솔타전
22. 3층의 미륵3존불상. 미륵신앙이다. * 석가모니 부처님 당시 제자였던 미륵보살은 석가보다 먼저 열반하여 현재는 하늘 나라 즉 도솔천의 주인으로 계시며, 천인들을 제도하고 있는데, 4000세를 계시다가 먼 먼 미래에 지상으로 오신다. 그 때가 언제냐 하면, 56억 7천만년 후이다. * 현재는 미륵보살인데, 오시는 그때 용화수 나무 밑에서 성도하여 미륵불이 되어 법회를 열며 중생을 구제한다는 미래불이다. 그러므로 미륵, 도솔, 용화가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미륵신앙이 한 곳에서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곳이 통영이다. 케이블카가 있는 그 섬에 미륵산, 용화사, 도솔암이 다있다. * 3세불 ; 과거세, 부처 연등불 -> 현세불, 석가모니부처 -> 미래불, 미륵불 * 그 밖에 많은 부처들은 어떻게 되느냐.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같은 것은 법신불이다. 영원 본체의 부처들로 항상 병존한다고 보면 된다.
23. 적조전의 와불
24. 적조전의 와불. 열반한 부처님. 항상 빈손이며 텅 비어 있고, 자유롭다. 잡아서 괴롭다면 놓아라.
25. 나무에 걸린 연등이 꽃처럼 아름답다.
26. 돌나물
27. 작약
28.나비제라늄
29. 나비 제라늄, 위에 것과 색깔이 다르다.
30. 팬지
31. 아! 꽃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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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다이시아
34. 종이꽃
35.난타나
36. 네메시아
37. 여우꼬리
38. 물싸리
39. 너도부추
40. 마아가렛
41. 사계절국화
42. 데모로
43. 종꽃
44. 아리삼
45. 아리삼
46. 나비판나타
47. 한련화
48. 디기달리스
49. 부겐베리아
50. 안개꽃
51. 봉봉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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