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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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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객의 수필 이야기 글 - 숙적 일본 알기 필독서 '대망'
과하객 추천 2 조회 221 13.05.21 12:43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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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5.21 14:30

    첫댓글 [대망]은 일본을 아는데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대하소설 ‘대망’은 난세의 종결자로서, 치세에 능한 정치인으로서, 백성들에게 안락을 준 경영자로서, 현대의 일본인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일대기를 사실 이상으로 잘 그려낸 작품입니다.군사의 많고 적음이나 영토의 크고 작음보다 영내의 백성이 얼마나 편안한 삶을 누리는가로 승패를 결정하겠다’라던가, ‘영지도 재물도, 일시 맡아가지고 있는 것일 뿐 개인의 소유가 아니다’와, ‘역사는 순리를 따르는 사람에게 승리를 준다’난세 일본의 종교 철학 다도 문학 미술 건축 등의 인문학과 그 소설적인 해석, 적국인 조선의 명장 이순신을 옳게 평가하는 장면과

  • 13.05.21 17:30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먼 길과 같다. 그러니 서두르지 마라.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음을 알면 오히려 불만 가질 이유도 없다. 마음에 욕심이 차오를 때는 빈궁했던 시절을 떠올려라. 인내는 무사장구(無事長久)의 근본이요, 분노는 적이라고 생각해라. 이기는 것만 알고 정녕 지는 것을 모르면 반드시 해가 미친다. 오로지 자신만을 탓할 것이며 남을 탓하지 마라. 모자라는 것이 넘치는 것보다 낫다. 자기 분수를 알아라. 풀잎 위의 이슬도 무거우면 떨어지기 마련이다. 라는 이에야스 장군의 명언이 가슴에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명작이지요. 그러나 저는 이에 관해 단편 2권만 읽었고 대망은 대충 훓어보았습니다.

  • 13.05.21 17:31

    중국의 전쟁 및 역사와 영웅호걸을 아는데 삼국지가 중요하듯이 일본을 제대로 파악하는데는 [대망]이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저는 직업상 일본을 많이 가보았는데 일본의 부유함보다는 여전히 그들의 정직성, 깨끗함,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마음, 남을 위한 배려의 정신,친절과 정확성에 놀라곤 합니다. 이러한 점은 우리 국민이 심각하게 배워야 할 부분이지요. 그들이 우리를 지배하고 많은 피해를 주었다고 해서 너무 과거사에 연연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다고 여겨지지 않습니다. 아마 우리가 일본을 극복하고 우월한 위치로 발돋움 하려면 [대망]에서 보듯 최소한 일본인들의 정신자세를 닮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13.05.21 16:24

    이피터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합니다. 일본이 과거에 우리에게 피해를 끼친 것은 사실이지만 언제까지나 과거에만 얽매어 있어서는 발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장점은 장점으로 인정하고 우리가 배울 건 배워서 당당하게 실력으로 겨뤄야지 말의 핑퐁으로 위신을 세우려하는 건 서로 손해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대망을 읽으며 여러 차례 감탄을 하였는데 특히 주인공 이에야스의 성품과 그것을 옳게 그려 낸 작가의 내공의 깊이에 대해서였습니다. 덴카이 스님이나 리큐 등의 입을 빌어 표현되는 일본의 선사상 등은 소설 속에 녹아 있는 일본식 철학의 대표라고 하겠습니다.
    좋은 댓글 고맙습니다. 편안하세요.

  • 13.05.21 15:59

    개인의 생각과판단이 수많은 이들을 생과사로 나누고 전쟁을 일으키니 악이라 할수있고 선하다면 전쟁과 기아와 어려운 이웃이 없으리라 믿습니다.

  • 작성자 13.05.21 16:26

    옳은 말씀입니다. 갈등이 없는 세상이 있을까마는 그래도 노력하는 것으로 다소나마 세상이 좋아진다면 다행이겠습니다.

  • 16.01.27 23:49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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