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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낭송문예협회 원문보기 글쓴이: 민문자
조선일보 문화캠페인 7월 詩 낭송회 1
문화체육관광부 협찬 조선일보 주최 “책 함께 읽자” 문화 캠페인의 하나인 시 낭송회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부근 서울대병원 후문 입구에 있는 함춘회관에서 2009년 7월28일 오후 6시부터 한국낭송문예협회 주관으로 열었다. 일찍부터 홀 안을 가득채운 청중을 위하여 우아미 바이올린 연주자가 전자오르간의 화음에 맞추어 연주를 하였다.
1부 사회자 장충열 한국낭송문예협회장
오프닝 음악은 행사 때마다 늘 수고해주시는 이영준 색소폰 연주자가 일찍부터 <가방을 든 여인> <고독한 양치기> <예스터데이>를 연주하였다.
장충열 한국낭송문예협회장이 색소폰소리 <어메이징 그레이스> 선율과 함께 이남웅 초청시인의 시 <오! 복된 땅 >을 낭송하면서 1부 사회를 열었다.
김정래 시낭송가와 안은주 시낭송가의 듀엣으로 문효치 초청시인의 시 <비천>을 낭송하여청중을 낭만적인 분위기속으로 빠뜨렸다.
사회자 장충열 한국낭송문예협회장은 다음과 같이 인사말을 하였다.
“저희 협회에서도 정기적으로 시낭송회를 통해 낭송의 중요성과 아름다운 정서 보급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오늘 낭송회 詩의 주인공은 한국문단에서 훌륭한 인품과, 좋은 시의 세계를 지니신 두 분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미네르바 발행인 문효치 시인님과, 혜린교회 당회장이신 이남웅 시인님 두 분의 시를 청각의 울림을 통해 느끼고자 합니다. 특히 연극배우 김태훈 선생님과 낭송가 김정래 선생님이 오셔서 멋진 낭송을 해주시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하며, 모두의 기쁜 추억이 될 것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원근각지에서 달려와 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한 여름 밤 싱그러운 신록의 언덕에서 시향으로 멋지게 물드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사회자는 이어서 내빈과 기자단을 소개하였다.
주인공 미네르바 발행인 문효치 교수 내외분, 혜린교회 당회장 이남웅 목사 내외분과 연출출가, 배우 김태훈 교수, 문학의 집 ․ 서울 시낭송가회 김정래 시낭송가, 이길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이사장 외 여러분
한국화보 김지원국장, 기독교 신문 한영란 기자, 실버넷뉴스 민문자 기자, 방방곡곡 서용선 기자
“축사는 생략하고 시 낭송만 하자”라는 내빈 이길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이사장의 뜻에 따라 곧바로 초청시인의 인사말과 시낭송으로 이어졌다.
문효치 초청시인은 다음과 같이 인사말을 마치고 자작시 <섶섬의 물>을 낭송하였다.
“먼지로 찌들어 있는 세상에서 그나마 시로 몸과 마음을 씻어 주는 것이 시라고 생각합니다. 시를 대할 때는 엄숙 경건합니다. 시낭송이라는 것은 시에 음률과 빛깔을 입혀 한 차원 높여주는 것입니다. 시낭송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가 하는 것으로 직업으로도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어줍잖은 제 시를 장 회장이 아름다운 음률과 빛깔을 입혀준다고 해서 감사하고 기대가 됩니다. 이남웅 시인께 축하의 말씀드리고 이남웅 시인께 이 풍진 세상 시로 씻어주길 부탁합니다.”
섶섬의 물 / 문효치
섶섬의 물빛이 하도고와
창 앞에 걸려 있는 그림이길래
그 그림 뜯어다가 가방에 우겨 넣었지
뜻밖의 횡재에 히죽거리며
집에와서 가방을 열어보았지
그러나 가방에선 구정물만 웅성거려
방안에 온통 넘쳐 흘렀네
섶섬의 물은 섶섬에 있을 때만
그림으로 빛나는 걸 까맣게 몰랐지
이남웅 초청시인의 인사말은 다음과 같다.
“이 시대는 힘을 못 쓰고 기가 죽어 있습니다. 돈에 기가 죽어 있는데 시낭송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시문학에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췌장암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사람인데 그리스도의 진리를 깨닫는 순간 병이 싹 나았습니다.”
이남웅 초청시인은 전자오르간과 바이올린의 선율에 <무슨 노래를 부르라 하십니까> 시낭송을 하였다.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다음과 같이 시낭송이 이어졌다.
초청시낭송--------내 눈에 사물을 담듯 / 이남웅 ---김정래
공산성의 들꽃 / 문효치---------김옥자
귀향 / 이남웅----------------임혜정
편지 / 문효치----------------전민정
새벽달 / 이남웅--------------신준희
소록도눈물 / 문효치-----------임승환
어머니 / 이남웅--------------김희숙
바이어올린 연주----그리운 금강산 ---------------우아미
저 숲으로 보내는 편지 / 문효치--채선정
탄식 / 이남웅----------------이수정
사랑이여 어디든가서 / 문효치 ---김경임
대금산조 / 가람 이진숙 시인 / 단종의 돌 / 문효치 / 장충열 낭송 / 박정이 시춤
특별시낭송---목동의 하루 / 이남웅, 무령왕비의 은팔찌 / 문효치 ---연극배우 김태훈
한국낭송문예협회 송봉현 고문으로부터 초청배우 김태훈 교수가 기념패를 받고 1부가 끝났다.
첫댓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선생님은 안보이시네요. ^^* 10월에 뵈어요. 선생님,